여행/산 바다

관악산 산행 : 남현동(사당역) ~ 연주대 ~ 학바위능선 ~ 서울대입구 코스 (2009/11/07)

Naturis 2009. 11. 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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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간 코스는 사당역(남현동) -> 관음사 -> 연주대 -> 연주암 -> 학바위능선 -> 무너미고개 -> 제4야영장 -> 서울대입구 정류장 코스입니다. 남현동쪽은 처음가보는 곳이고 학바위능선은 지지난주에 한번 왔다가 거의 다 지나서 어느 곳에선가 길을 잃고 해매다 내려온 곳이라 다시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내일 일요일 날씨가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던 이유로 날씨가 흐림에도 불구하고 산행을 해야만 했습니다. 불운하게도 요즘들어 평일에는 맑다가 주말만 되면 비가 오곤 해서 계획짜기가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사진찍기에도 안 좋구요.
남현동쪽을 출발점으로 잡은 이유 중의 하나는 사당역에서 오는 길에 '구 벨기에 영사관' 과 ;백제도요' 유적지가 있어서 들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클릭 ->  구 벨기에 영사관 & 백제도요 유적 

<관음사 가는 길>


<'관악산관음사'라는 현판이 달린 문>

<관음사 국기봉 올라가는 사람들>

<관음사 국기봉. 하늘이 잔뜩 흐려있습니다>


<국기봉 지나서 나오는 봉우리. 이름은 모름.. 근데 이게 좀 아찔했다는..왜냐면, 저 밧줄 안잡고 오른쪽 바위를 타고 갔기 때문... 위험하긴 하지만 아찔만 맛도 있어서 좋긴하죠. 가파르고 힘들다고 위험하지는 않죠. 아래에 디딜 곳이 있으니까. 정말 위험한 곳은 미끌어지면 휭~ 바로 추락하는 곳... ^^;  >



*동영상 1 : 관음사 국기봉 지나 이름 모를 봉우리를 오르는 사람들

<멀리선 본 낙타봉 국기봉 >

<거북 바위>


<지도바위(한반도바위).  바로 밑은 관악문 >


<아메리카 물소바위>

<연주대 옆 관악산기상관측소>


<관악산기상관측소 가는 철교. 시원하고 전망도 좋다. 앞에 보이는 건물이 기상관측소>


<기상관측소 내부>




* 동영상 2: 기상관측소앞에서 촬영한 관악산 정상부근 동영상.



<학바위능선 가는 길에 잠깐 들린 연주암. 한참 공사중이다>


<연주암에서 쉬어가는 등산객들. 여름에 친구랑 쉬어갔었는데 지금은 혼자>


<연주암 어느 건물에 달린 연등. 부처님오신날 달았었나 보다>

<이곳이 학바위능선 국기봉.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태극기가 반듯하게 휘날린다>


*동영상 3 : 학바위능선 국기봉의 휘날리는 태극기

<학바위능선에서 무너미고개 가는길에 k39~k40 사이에서 찾은 미어캣바위. 사진 맨 뒤에 줄줄이 서있는 바위들이다>
 

<드디어 왔다. 무너미고개. 바로 옆 삼성산 가는 방향 1분거리에 "K43 무너미고개(우측)" 팻말이 있다. 올 추석연휴에 연주대정상에서 팔봉능선을 따라 도요지터를 거쳐 'K43 무너미고개(우측)'을 지나 삼성산으로 갔었다 (8봉능선 산행보기) . 이 K42 표지판에는 친절하게도 매직으로 방향을 표시한 낙서가 있다. 낙서중에도 이런 낙서는 고맙다. ^^ )

<고래바위. K42 무너미고개에서 서울대방향으로 내려오는 길에 있다>


    <제4야영장을 지나 건너는 구름다리. 다리 이름은 없을걸? >

남현동 코스는 관악산에서 꽤 괜찮은 코스인듯 하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 싫어가는 것 몇가지가 있는데 시멘트포장길과 목조 계단 일 것이다. 서울대정문입구 호수공원 근처의 시멘트포장길은 정말 걷기 싫은 곳 중의 하나래서 일부러 피해다니곤 했는데 깔딱고개 근처의 목조계단은 더욱 실망감을 준다. 그러나, 다행히 남현동쪽 코스에는 목조계단이 없다. 그럴수밖에 없는게 오르막이 거의 암벽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릴넘치고 재미있다.
서울대입구쪽 돌산에서 장군봉 가는 길과 더불어 추천하는 코스이다.


*등산 관련 포스팅*


오늘 산행은 그리 힘들지는 않았다. 단지 점심을 못먹고 산행을 해서 약간 허기졌을뿐. 지난번 팔봉능선 갔을때 아침, 점심을 모두 걸러가면서 산행을 했을때보다는 훨씬 낫다. 팔봉능선 같던 날을 교훈삼아 이번 산행은 무리하지 않고 무너미고개까지 가는 선에서 멈추고 바로 하산을 하였다. 가뜩이나 비가 올듯한 날씨라 결심에 흔들림은 없었다. 항상 산에 오르면 힘들어도 조금이라도 더 돌아보고 오려고 하는 이상한(?) 집착이 오늘만은 쉽게 꺾인듯 하다. 산행중 쉬지 않는 습관도 좀 버려야 할텐데... ㅋㅋ
눈이 오기전에 육봉에 한번 가보야 할것같다. 어쨌든 다음주 관악산 산행에는 제발 태양 좀 보았으면 좋으련만...

p.s. 사진과 동영상은 삼성 vluu wb500 똑딱이로 촬영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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