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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 K-5 207

청설모의 밤송이

동네 야산 겸 공원으로 운동하러 가면 가끔 보이는 청설모입니다. 운동 조금하고 준비한 망원렌즈로 청설모 찍어봤습니다. 적당한 거리 유지하면서 땅과 나무를 오가며 밤을 주워다니더군요. 밤송이 물고 이나무 저나무로 이동중인 녀석. 자기 머리만한 밤송이를 어떻게 까먹을지 궁금하긴 합니다만 밤가시에 찔리든말든 그건 제 걱정거리는 아니네요. 포스팅이 마음에 드시면 추천 버튼을 눌러주세요 ~

크기만 위협적인 "어리대모꽃등에"

파리목의 입니다. 꿀벌보다 약간 큰 모습인데 처음보면 그 크기와 형태에 큰 벌인가 싶어 겁을 먹을 만 한데 실상은 얌전한 양같은 놈입니다. 그래봤자 꽃등에거든요.. 어리대모꽃등에 개체수가 많은 건 아니것 같은데 한마리라도 그 크기때문에 눈에 확 띕니다. 아래 사진들은 여러 장소에서 찍은 것인데 여러마리를 한꺼번에 본적은 없었습니다. 항상 한마리씩만.. 꽃잎과 꽃술의 크기와 비교해보면 어리대모꽃등에가 상당히 크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왠만한 꽃등에보다는 훨씬 큰 놈입니다. 뱀같은 혀가 낼름 나옵니다. 혀 끝도 갈라져 있구요.. 곤충들의 공통 특징인데 홑눈 셋도 명확히 보이네요. 그리고 등 아래쪽에 가시같은 털... 돼지 비계에 달린 털같아서 좀 징그럽긴 합니다..ㅋ 포스팅이 마음에 드시면 추천 ..

십자무늬긴노린재와 우리가시허리노린재(약충)

노린재 두 종류 십자무늬긴노린재와 우리가시허리노린재 (약충) 입니다. 이건 십자무늬긴노린재.. 여뀌 꽃잎위에서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노린재 치고는 제법 멋진 무늬를 가지고 있는데.... 왜 이걸 보면 신발 밑창이 떠오를까요.. 컬러풀한 고무의 느낌입니다. 이건 우리가시허리노린재 (약충)과 십자무늬긴노린재가 여뀌 꽃잎위에 같이 놀구있군요.. 여기서 약충은 제 블로그 포스팅에서 여러번 언급했지만 불완전변태를 하는 곤충의 유충을 말합니다. 역시 다시봐도 신발밑창... ㅋ 포스팅이 마음에 드시면 추천 버튼을 눌러주세요 ~

구리꼬마꽃벌과 장미가위벌

지날달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촬영했던 벌들입니다. 하나는 구리꼬마꽃벌입니다. 생김새를 보면 벌이름 작명이 딱 맞습니다. 몸이 구릿빛입니다. 촬영된 사진을 처음으로 모니터에서 보았을 때는 사진의 색온도가 잘못 맞춰졌나 싶었었는데 이 녀석의 색은 원래 구리빛입니다. 작고 귀여운 편인데 머리에 꽃을 꽂은 것 마냥 꽃가루를 묻치고 다니는군요.. 다음 사진은 장미가위벌로 추정하고 있는 벌입니다. 벌이 꽃위에 앉길래 접사를 시도해서 한장 남긴게 이거네요.. 전신이 나온 사진을 봐야 확실할 수 있는데 아마도 장미가위벌이 맞을 겁니다. 아니면 수정을..

쑥부쟁이 위의 곤충들

늦여름부터 보이던 쑥부쟁이가 아직까지도 수풀속에서 피어있네요. 하긴 이젠 거의 시들어가 퇴장할 때가 되었고 곧 국화의 계절이 올 것 같습니다만.. 사진은 쑥부쟁이 안에서 많은 곤충들이 생활하는 모습 찍어둔 접사 사진입니다. 이건 로 추정되는 벌레입니다. 크기가 굉장히 작은 녀석입니다. 대략 5미리 남짓 될까요. 일반 딱정벌레 같은 종류보다 훨씬 작은 작아요.. 잎벌레는 딱정벌레목에 속하긴 하지만 딱정벌레랑은 다른 곤충이더라구요. 저도 잘은 모르지만 곤충접사 하면서 알게된것이 곤충 더듬이 부분에서 잎벌레만의 특색이 있더라구요.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곤충중에는 잎벌레처럼 양날 톱니같은 더듬이를 가진놈도 있고 삼지창모양의 더듬이를 가진 놈도 있고 다양한 더듬이가 존재하더군요. 이건 풀잠자리 유충입니다. 가끔 꽃..

아부틸론 메카포타미쿰(Abutilon megapotamicum)

남미 브라질, 우루과아, 아르젠티나 등이 원산지인 아부틸론 메카포타미쿰(Abutilon megapotamicum) 입니다. 흔히 아부틸론으로 알려져 있으나 종류가 많습니다. 사진의 벨모양의 꽃은 브라질리안 벨플라워(Brazilian Bell Flower) 또는 Trailing Abutilon 등으로 불리우는데 그냥 한국에서는 브라질 아부틸론으로 불리우는 것 같더군요. 한눈에 봐도 벨플라워라고 벨이 연상되는 꽃입니다. "브라질리안 벨플라워" 라는 이름이 젤 좋은것 같습니다. 포스팅이 마음에 드시면 추천 버튼을 눌러주세요 ~

부처꽃 위 공포의 <열점박이알락가위벌>

얼마전 박각시나방을 찾으러 나갔다가 다른 곤충들만 좀 찍고 왔습니다. 오늘 올리는 사진은 "열점박이알락가위벌" 이라는 생소한 이름의 벌입니다. 물론 사진찍고 나중에 이름을 알아냈구요. 부처꽃 주변으로 열점박이알락가위벌이 쉴새 없이 날라다니는데 이 녀석 배 무늬가 좀 특이하죠. 그런데 이 놈이 좀 겁나게 행동합니다. 크기도 꿀벌보다 약간 큰 정도고 생긴것도 이보다 겁나게 생긴 놈을 여러번 봐서 그렇게 신경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만.. 왠걸요, 이 놈이 사람을 쫌 겁나게 만듭니다. 왜 겁나냐면... 마구 덤벼든다는 것.. 사진속 등에 올라탄 놈.. 저한테는 한번 얼굴 정면으로 내달려왔다 지나가서 식겁을 했고, 다른 곤충들에겐 무조건 달려듭니다. 꽃위나 공중위에 지나가는 곤충들은 무조건 달려들어 올라타려 합니다..

컬러풀한 <알락수염노린재>

"알락수염노린재" 라는 곤충입니다. 사진찍을 땐 몰랐는데 모니터에서 확인해보니 노린재치고는 꽤 화려한 색깔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얘네들은 교미중... 접사사진 찍으면서 곤충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교미하는 지 알게 됬습니다. 알 하나하나 수정될때까지 하는 건지 뭐 저도 전문가는 아니라.. 암튼 적어도 인간 남녀의 행위보다는 길더군요. 알락수염노린재라는 이름속 "알락"이라는 이름은 "본바탕에 다른 빛깔의 점이나 줄 따위가 조금 섞인 모양. 또는 그런 자국" 이라는 뜻이더군요. 몽골어에도 똑같은 단어가 쓰이는 것으로 보아 어쩌면 몽골에서 유입된 단어인지도 모르겠네요.. 확인은 불가..^^ 촬영은 90마에 링플래시 MK-14EXM를 사용했습니다. 역시 곤충 접사 재밌습니다 ^^ 포스팅이 마음에 드시..

풀잎 밑 사마귀

일전에 자전거 타러 나갔다가 하천옆 수풀에서 곤충 사진 좀 찍은 적이 있었죠. 그 중 제일 애쓴 사진이 사마귀 사진이었습니다. 이유는 곤충 사냥하는 것 쫌 찍어보려고... ^^; 풀벌레들은 안 보이고 여기저기 사마귀떼만 존재하는 포식자들의 숲같은 느낌의 수풀로 기억합니다. 사진 속 사마귀들은 처음 일련의 사마귀 포즈 사진들을 제외하고는 각기 다른 사마귀들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 놈은 뭔가 잡아먹고 있던데 아마도 개미같아 보입니다. 이 갈색 사마귀 녀석은 꽃잎 밑에서 수십분을 기다리는데 먹이가 오지를 않아요. 저도 사냥하는 모습 촬영해보겠다고 같이 기다렸는데 제가 먼저 나가 포기했습니다... ㅋ 이젠 여름이 다 가서 이 사마귀 녀석들도 사라지겠죠.. 다음주에는 벌새마냥 생긴 박각시나방 한번 찍으러 나가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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