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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야기/끄적끄적 227

적응과 집착사이

컴퓨터 모니터에 이상이 생겨서 화면에 빨강, 시안색 줄 두 개가 중앙에 쫘악 가버린지가 벌써 1년이 다 되어간다. 처음에는 '이런 줄이 난 상태에서 영화를 어떻게 봐', '고물 모니터 빨리 버려야지' 하면서 투덜거리며 모니터 가격을 알아보러 인터넷 쇼핑몰을 두리번 거리다가 맘에 드는 모니터의 가격에 놀라서 그냥 마음을 접어버렸다.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잘도 쓰고 있다. 물론 모니터가 정상으로 돌아온 것은 아니지만 내 눈이 잘도 적응을 했던지 그 커다른 흠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영화에도 잘 집중하며 사용하고 있다. 새로운 환경에 서게 되면 어떤 식으로든 적응과 집착, 순응 속에서 마음이 갈팡질팡한다. 가장 나쁜 경우는 집착이 아닐까. 세상일에 쓸데없는 집착은 투욱 떨쳐버리고 ..

블로그 활동에도 갱년기가 있나보다

블로그 오픈 네 달째, 블로깅을 하다보면 가끔씩 위기가 찾아오는 것 같다. 몇달이나 됬다고 벌써 갱년기인가. 조심스레 내 블로깅 활동을 점검해 본다. 뒤돌아보면 그동안의 실적(?)은 아쉽지만 그럭저럭. 1) 방문자수 : 네 달만에 6만 6천人. 2) 포스팅수 : 200개 조금 안됨. 3) 수익 : 광고달고 세달 남짓동안에 7만원정도. 약하다.^^; 4) 기타 : 유해 사이트 1개를 날려버리다. ㅋㅋ 우선, 습관적으로 때로는 의무적으로, 타성에 젖어서 포스팅을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가끔은 내가 뭐하고 있는거지 왜 포스팅을 하고 있는거지하는 의문이 들때가 있다. 그런데도 매일 포스팅을 안 하면 뭔가 허전하다. 매너리즘에 빠진 걸까. 아니면 중독된것인지도 모르겠다. 오프라인의 내 생활에 좋지 않은..

초대장 배포합니다~(마감)

안녕하세요. 블로그 개설 네 달만에 티스토리에서 초대장이란걸 받아봤습니다. 그렇게 고대하던 초대장인데 막상 받아보니 허무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짐같은 생각도 드네요. 제가 네 달 전 초대장을 받을 때는 너무 쉽게 받았기 때문에 별 생각없이 받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저 한테 초대장을 주신분한테 감사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런데, 그 분 블로그 주소를 몰라요. 알면 한번 방문해서 감사하다는 말이라도 하고 싶은데... 사람 사는 세상이 원래 그런가 봅니다. ^^; 몇 장 안되는 초대장이라 못 받으시는 분들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마시고 다른 초대장 보유하신 분들에게 문을 두드리세요. 아마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초대장은 총 5장이고 아래 조건에 해당하는 분들은 제외하겠습니다. 1. 개설만하고..

전쟁관련 영문 격언(명언) 번역 들어갑니다.

한 두달 전에 게임 토탈워(total war)에 나오는 전쟁관련 영문 격언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냥 알아서 보라고 올렸는데, 가끔씩 검색으로 찾아들어오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그때마다 괜히 미안하고 마음의 짐으로 남았었는데 지금이라도 조금씩 번역을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워낙 양이 많아서 시간이 걸릴것 같더군요. 혹시 영어 실력이 되시는 분, 조금만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포스팅에 댓글을 달아주세요. ☞ http://naturis.tistory.com/4 당신의 조금만 손길이 우리의 지식을 풍요롭게 만들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됩니다. ^^ p.s 포스팅에 작업분량을 대충 나눠봤습니다. 원하는 부분을 댓글로 달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작업하신 분량은 따로 블로그 아이디를 공개하지는 않고 포스팅 마지막에 ..

블로그 활동, 세 달을 돌아보며...

9월 말부터 티스트리 블로그를 시작했으니 벌써 세 달이 다 되어간다. 이 시점에서 블로그가 나에게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 보았다. 블로그도 개인의 성격을 따라간다고나 할까 내 평상시 성격을 그대로 닮아가는 것 같다. 1. 애초에 광고 수익을 조금 염두해두고 블로그를 시작했지만 수익만 추구하기엔 영 포스팅 방법이나 주제가 좀 동떨어지고 있는 것 같다. 2. 그래서, 성격대로 가기로 했다. 아니, 성격대로 안하면 그것도 스트레스. 내 블로그는 내맘대로 해야한다. 그냥 정보성이 강한 포스팅을 하자는 쪽으로. 그래서 대부분의 방문자는 네이버 검색으로 들어온다. 파워블로거들처럼 대박나는 글을 올리기는 쉽지 않고 정보성 포스팅이 쌍아가는 만큼 찾아오는 방문자수도 조금씩 늘어가면 될 듯 하다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최..

3년은 돌고 돌아~

3년간 써오던 KT QOOK을 해지하고 SK브로드밴드로 3년 약정 조건으로 초고속인터넷의 말을 갈아탔다. 내가 충성스런 고객도 아니고 전혀 그럴 필요도 없기 때문에 아무런 거리낌도 없었다. 단지 여기저기 새로 서비스를 알아보고 신청하는 게 좀 귀찮게 느껴졌을 뿐이다.어찌어찌하여 얼마간의 보너스를 연결업체로부터 받고 SK를 개통하게 되었다. 좀 늙은 아파트라서 인터넷이 옛날에 살던 일반 주택보다 조금 느린 편이었지만 어차피 무선랜을 쓰기 때문에 속도차이는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제일 신경 쓰인 부분은 역시나 기존에 쓰던 KT의 해지. 106번에서 해지를 했더니 할인혜택을 준다느니 어쩌네 하며 회유를 한다. 사실 KT에서 3년 약정이 끝나고 미리 전화만 주었어도 SK로 말을 갈아타지 않으려는 마음도 ..

어떻게 '안티'는 생겨나는가

내가 말하려는 안티는 거창하게 시간내서 안티카페 회원 활동을 하는 안티도 아니고, 연예인들의 시시콜콜한 문제까지 트집잡으려는 안티도 아니다. 기업과 그 제품에 대한 소극적인 안티 - 불매운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적극적으로 댓글을 다는 것도 아니다. 단지 5천만 소비자들중 하나로서 가지는 소박한 생각일 뿐이다. 물론 이런 포스팅 자체가 적극적인 안티활동이라고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 를 말하는 것이다. 아무래도 내 자신이 일상에서 기업과 제품에 느낀 점을 위주로 생각을 나열해야겠다. 당연히 안티 대상에 그 자체과 왜 안티가 생겼는지는 각자 느낌이 다르리라 생각된다. 내 나름대로 이런 기업활동에 대한 안티를 세가지 정도로 나눠 생각해 보았다. 여기서 나온 예들은 순전히 내 개인적인 경험이고 해당 기업에..

블로깅을 한다는 것, 그리고 답답함

9월말부터 블로깅을 시작했으니 벌써 두 달이 넘어간다. 나름대로 열심히 블로깅을 하고 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어렵다는 것을 느낀다. 블로깅을 하면서 평소에 쓰고 싶었던 것들이 많았으므로 내 생각도 정리하고 싶었지만 정작 내 생각만 주절주절 쓰고자 하면 너무나 지루한 글이 될까바 글을 옮기기가 쉽지만은 않다. 남들이 볼 수 밖에 없는 글인 진데도 호응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걱정도 좀 있다. 그래서일가 정작 쓰고자 했던 내 생각을 블로그에 맘껏 옮기지는 못하는 것 같다. 요즘엔 새로운 고민이 있으니 내 주변에서 일어난 일과 그것에 대한 내 느낌을 주제로 포스팅하고 싶은데 관계된 사람들이 알게 될까바 차마 포스팅은 못하고 있다. 이럴줄 알았으면 내가 블로깅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지 않았을 걸 그랬다. 비록 그..

무서운 그림...

"무서운 그림2" 라는 책이다. 읽어보지도 않은 책이고 리뷰할 생각도 없다. 단지 이 그림을 보면 이명박 대통령이 좀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두 눈... 나만 그렇게 생각하나 -_-; 혹시 작가의 의도도 혹시 그런게 아닐까? ^^; 아, 무서운 사람. 그 이름은 이명박. 시간나면 이 책 한 번 읽어봐야 겠다. 설마 이명박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겠지...?

카메라를 잃어 버리다

오후에 사진 촬영겸 바람을 쐬러 나갔다가 카메라를 잃어 버렸다. 좀처럼 뭘 잃어 버리는 성격이 아닌데 올해가 가기전에 액땜하려고 그랬던 걸까. 한 달 전 구입한 삼성 vluu wb500... 카메라를 담은 bunbuster 미니 가방(위의 사진), 여분의 sd메모리와 배터리. 몽땅 잃어버렸다 ㅠㅠ 나로서는 거금을 들여 구입한 카메라. 사실 블로그를 제대로 시작하기 위해 구입했던 건데 앞으로 블로그 운영에 어떤 차질이 올지 사진은 어떻게 찍을지 좀 막막하긴 하다. 우선 오늘 찍은 사진은 다 헛수고가 된 샘이다. 애착이 가던 카메라였는데... 앞으로는 핸드폰 카메라로 찍을 수도 없고 당분간 블로그 활동이 뜸해질 것 같다. 대부분의 포스팅에 사진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흠... 생각해보면 하찮은 물건에 불과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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