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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10만원대 초반...
기존에 살던 집에서 쓰던 LG 동글이 저가형 제품(약 1000와트 정도)이 흡입력도 약하고 쉽게 부서지는 약점이 있었죠..
쉽게 부서진다는 것은 손잡이에 흡입력 조정 스위치가 있는데 손잡이를 방바닥에 떨어뜨렸더니 부서져버려서 스카치 테잎을 붙여서 사용했다는 것... 거기에 흡입구의 꺽임장치도 부서져 버리고... 완전히 바보 청소기가 되버렸었네요..
반면에 훨씬 전에 살던 집에서 쓰던 고가형 (와트수도 높은) 진공청소기였는데 아에게 제품이었죠.. 뱀피르(Vampyr ?)였던가 그랬는데 이름 그대로 그놈 정말 흡입력 강하고 튼튼했습니다..
유럽 제품의 특성인지는 몰라도 이번에 구입한 필립스 EasyLife 1600W 모델명 FC8144 도 손잡이가 아니라 본체에 흡입력 조절 스위치가 있습니다... 이런 제품이 튼튼하죠.. 개인적으로 흡입력 좋고 튼튼한 기본에 충실한 제품을 좋아하기도 하고...
예상대로 흡입력은 만족스럽습니다...
먼지봉투가 필요없어서 추가 비용이 들일도 없고.. (물론 청소하는데 귀찮긴 하겠지만...)
다른 것들도 딱히 흠잡을 데는 없고.. 전선줄도 잘 감기고...
아쉬웠던 것은 전선줄이 너무 얇다는 것... 보통 와트수가 높은 제품일수록 굵은 선을 쓴다는 것을 감안하면 좀 얇지 않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게 둥그렇고 굵은 선이 아니라 좀 넓적한 전선이라고 보면됩니다... 상대적으로 얇게 보이죠...사실 기분상 그런거지 별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어쨌든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 필립스 진공청소기 FC8144 구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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