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책과 음악

[도서 리뷰] 나는 왜 저항하는가

Naturis 2010. 7. 2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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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권력이 소수의 자본가들과 결탁을 해서 민중의 삶을 외면한다면?

이 책은 그런 비정상적인 세계 거의 어느 나라에서든 존재하는 그런 모습을 다루고 있다...



정말 오랫만에 비실용서적 그것도 만화책을 사서 보게 되었다.

이제 막 나온 발행일 올해 7월 20일인 책이며, 원제는 Disaster and Resistance (재앙과 저항) 로서 제목을 보면 느낄 수 있듯이 가볍게 읽는 만화는 아니고 정치시사 만화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일반적으로 신문에서 접할 수 있는 아주 짧고 위트있는 만화와는 거리가 멀다..
진실 전달과 대중 계몽이라는 목적이 더 가까운, 그래서 만화를 보다보면 몇몇 그림은 우리나라 독재정권시대에 보던 민중미술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든다. 작가 세스 토보크먼는 급진적인 정치만화가로서 반세계화와 반전운동 등에 참여하고 있는 정치만화가이다. 

이 책은 소수 자본가와 엘리트와 국가권력이 홍수와 석유오염에서부터 전지구적인 온난화라는 재앙으로부터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어떻게 가난하고 약한 자들의 삶을 파괴하는지 그리고 핍박받는 자들이 어떻게 저항을 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몇년전 발생했던 미국 허리케인 재해와 911사태 그리고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및 베두인 족들에 대한 억압, 나이지라아 석유와 관련된 원주민들의 피해와 저항 등에 대하여 우리가 모르고 있던 이면에 있는 진실과 저항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직접 모든 현장에서 조사하고 그 상황을 그림으로 직접 그리고 있으며 민중들과 인터뷰를 통해 언론보도 이면의 진실을 밝히고 있다..
언론에서는 다루지 못해서 우리가 일부 밖에 알지 못하는 그런 진실들이다...
그래서일까, 출판사는 "뉴욕타임스 전격 연재 중단" 을 자랑스럽게(?) 책 표지에 붙여놓고 있다... 그만큼 기득권 세력에게는 껄끄러운 만화임이 분명해 보인다...특히, 유태인계 언론인 뉴욕타임스에서 이스라엘 정책의 잔혹함을 보여주는 장면에서는 더 그러할 것이다...

세상의 숨겨진 이면을 조금 이해하고자 한다면 도움이 될 만화이다. 젊은 청년들에게 특히 추천한다..



아래 일부 내용을 디카로 옮겨보았으니 참고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