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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새엄마는 외계인 (My Stepmother Is An Alien, 1988)

Naturis 2020. 6. 17.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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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오래된 영화 <새엄마는 외계인 (My Stepmother Is An Alien, 1988)>를 봤습니다. 

88올림픽이 열린 해에 개봉을 했으니 30년도 더 됬네요. 

아마도 오래전에 TV에서 살짝살짝 본 것 같긴 한데 제대로 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스토리도 잘 기억나지도 않은데 비슷한 류의 영화가 좀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영화 주연은 댄 애크로이드와 킴 베이싱어. 킴 베이싱어(Kim Basinger)는 예전에 킴 베신저라고도 불려서 헤깔리는데 킴 베이싱어가 맞습니다. 김씨네요 ㅋ

댄 애크로이드는 고스트 버스터즈의 뚱뚱한 어저씨.. 그리고 킴 베이싱어는 80년대만해도 섹스심벌로 날렸던 여인.. (지금은 섹스심벌이란 표현 자체가 잘 안이는 것 같더군요. 예전엔 TV 에서도 잘 썼던 표현 같은데요.. 아마 페미니즘의 영향으로 잘 안 쓰게 된 표현인 듯.. )

영화 스토리는 다른 은하계에서 날라온 어여쁜 외계인이 새엄마가 되어 벌이는 헤프닝쯤.. 

과학적인 소재가 가미된 영화다보니 어설픈 SF효과는 물론이고 설정 작체가 과학적으로 말도 않되는게 많더군요. 연구소에서 사고로 우리 은하밖 은하로 고성능의 라디오파가 발사되어 새엄마가 살던 외계행성의 중력장에 문제를 일으킨다느니.. 

전기 배터러를 먹고 사는 외계인이 한 순간에 샌드위치를 먹는데 아무 이상이 없는 설정..  소화기관이 퇴화되지는 않았다고 이해한다고해도 연세가 수천년인 외계인이 첫 음식에 소화를 잘 시키는 건 쫌 과도한 설정으로 보이는데 그냥 영화니까 이해해야겠죠.. ㅋ

아무튼 오래된 영화임을 감안하고 봐야하고 그냥 시간 죽이기와 어린시절 추억에 젖기 좋은 영화쯤 되겠습니다. 

다만 노출씬은 없는데 의외로 야한 대사나 행동이 좀 있어서 아이들과 같이 보기엔 부적절할 수도 있을 것 같긴합니다. 물론 이렇게 오래된 영화를 아이들과 같이 볼 부모님도 없을 것이고, 요즘 아이들이 성적인 표현을 이해 못할 것 같지도 않고.. 

아무 생각없이 볼 영화라고 하기엔 너무 박한 평가이고 심리학적으로 왜 새엄마는 외계인이어야 할까라고 추측해보면 좀 의미가 있을 거예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