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

대만 고속열차 3일패스 이용후기 및 지하철 등 이용후기

Naturis 2019. 1. 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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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고속열차 무제한권 3일권 패스

 

 

대만여행하면서 잘 써먹었던 것이 고속열차 3일패스였습니다. 

대만고속철도에서 무제한 이용패스로 나온거죠. 

패스는 3일 연속권, 5일 연속권, 비연속 3일권이 있습니다. 

저는 3박 4일 체류했으므로 3일 연속권을 국내에서 미리 구입해 갔구요. (국내에서 구매후 가져간 프린터를 대만에서 교환하는 방식)

가격은 3일권 패스권이 대만고속철도노선에서 가장 긴 노선을 1번 왕복한 것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략 7만원 후반대인데 외국인할인과 국내여행사 할인을 하면 7만원이 나오더군요)

 

대만 타이페이 고속열차역에서 국내에서 가져간 바우쳐랑 교체한 3일패스권. 

 

교환받은 3일패스권에는 고객정보(여권번호 포함)와 이용기간이 표시되 있구요

 

다음장엔 왼쪽엔 처음 배정된 좌석번호가 표기됩니다. 

오른쪽엔 그 다음에 배정될 때마다 좌석번호를 수기하더군요. 참고로 대만고속열차에는 일부 차량을 자유좌석을 배정해 두었더군요. 

좌석번호는 이용할 때마다 매번 창구에서 지정받아야 하는데 항상 여권을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외국인 할인이라 당연히 여권이 필요한 거죠. 

매표소에서 여권 필요하고 개찰구에서 들어갈때 한번, 나올때 한번... 

개찰구는 일반 자동개폐출구는 이용못하고 개찰구 앞 승문원에게 여권과 승차권을 보여주면 문을 열어줍니다. 

 

한편, 대만 고속열차역 대합실에는 뭔가 먹고 있는 사람이 굉장히 많더군요. 도시락 같은 걸요.. 

우리 같으면 밖에서 먹고 오는 경우가 더 많잖아요.. 그런데 여기선 시간을 아끼려고 그런건지 그들만의 식문화인지 도시락을 먹는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의자에 앉으면 다들 뭘 먹는다 싶을 정도로... 특히 가오슝에서 이런 모습을 아주 흔하게 봤습니다. 

 

고속열차 플랫폼. 고속열차든 일반 열차든 안전칸막이는 전면커버가 아니고 신체 상단까지만 오게 한 칸막이더군요. 

 

고속열차내부.. 첫 인상은 KTX만 살짝 못하다는 느낌인데 불편하거나 그러지는 않구요. 

음식 파는 승무원과 보안요원 등이 자주 들락날락하더라는.. 

 

아무튼 저는 3일패스를 잘 활용해서 대만 북부에서 남부까지 수시로 이동했습니다. 3일패스로 고속열차를 이용한 스케줄을 짜기도 했구요. 

속도가 빠르니 시간단축은 많이 되더군요. 북부 타이페이에서 남부 가오슝까지 2시간 남짓 걸렸던 듯 합니다. (열차마다 시간소요가 조금씩 달라요)

물론 한 지역에서만 머물다 어쩌다 먼 지방으로 이동할 거라면 고속열차패스 이용하는게 낫구요.. 

 

 

 

 

대만 지하철/버스 이용후기

 

대만여행중 고속열차외에 그보다 더 자주 이용했던게 지하철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교통카드에 해당하는 이지카드를 구입해 편하게 승하차할 수 있었죠. (-> 이지카드 활용법)

제가 이용했던 타이페이시 지하철과 카오슝시 지하철입니다. 

우리나라와는 많은 점에서 차내 풍경이 다릅니다. 

대만 수도인 타이페이와 대한민국의 서울을 비교해 볼때요.. 

 

1. 타이페이 지하철은 한산한 편이다. 러시아워때도 국내보다는 덜 붐빕니다. 

2.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이 점이 제일 신기했습니다. 빈자리가 있는데도 앉지않고 심지도 노인분인데도 서서 가는 경우가 많더군요. 

우리 지하철내 같았으면 자리가 나면 후다닥 달려오는 분들을 어렵지않게 볼 수 있는데 대만에선 그런게 없더군요. 

정말 궁금했습니다. 도대체 왜 앉지 않는건지.. 다음에 대만에 가면 현지인 누군가에게 꼭 물어보고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대만여행중 서서 다닌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자리가 비어 있는 경우도 많고 없더라도 금방금방 생기더군요. 

3. 열차 가운데에 손밥이 봉이 많이 서 있습니다. 편하긴 하더군요. 대신 봉이 많으니 비좁아 보이긴 해요. 

4. 짐 올려놓을 선반이 없더군요. 대한민국에도 일부 열차에는 선반이 없긴 하지만 대부분은 선반이 있는데 대만에선 선반있는 차량은 본 적이 없습니다. 

5. 항상 약하게 에어컨이 틀어있습니다. 겨울인데도요.. 그래서 외부에서 얇게 입어도 지하철내부에서 살짝 추울걸 걱정해서 반팔만은 피하는게 좋아요. 

 

좌석이 가로형 세로형이 섞여있어 좀 좁아보이긴 하죠. 자리가 있어도 서있는 사람들도 보이구요. 

 

좌석은 밝은 하늘과 남색이 있더군요. 남색은 노인이나 임산부 보호석..  저는 우리나라처럼 분홍색이 더 확실해서 좋은 듯.. 

그런데 사진 좌측의 하늘색도 잘 보시면  밝기 차이가 살짝 납니다. 왜 하늘색 좌석의 밝기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지하철에서 흔하게 보는 학색 운동복? 교복? 

아마도 운동복이겠죠. 설마 교복일라구... 아무튼 타이페이에서는 중학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저런 운동복을 입고 다니는 거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여긴 타이페이 공항철도. 

대나무를 실내에 식재해 둬서 신기해서 찍어봤어요 ㅋ

 

이건 타이페이 고속열차역 화장실내 손잡이. 세로형, 가로형 ㅋ

양변기가 아니고 재래식 쭈구리 앉는 방식이어서 힘들었어요... 저걸 잡고 있으라는 건가 봅니다. 

물론 양변기가 없는 건 아니구요.. 

여행중 비데는 본적이 없어요. 일반주택 숙소에도 공중화장실에서도..  호텔에나 가면 있을까 모르겠네요. 

 

타이난 시내버스. 

열마다 좌석이 4개씩...  우리나라도 드물게 이런 좌석 가진 버스가 있긴 하죠. 관광버스 개조한 것 마냥.. 

평일이라 그런건지 원래 사람이 없는 건지 좌석이 텅텅 비었더군요.. 

우리나라와 다르게 노선도는 앞쪽에 한군데만 있는 것 같더군요. 

이지카드를 이용한다면 상차, 하차, 또는 상하에 카드를 갖다대는지 잘 확인해야 합니다. 한자로 상하(上下) 어디에 불이 들어오는지 보고 불이 들어온 출구만 찍으면 됩니다. 상(上)이면 탈때만, 하(下)면 내릴때만, 상하(上下)면 내리고탈때 모두 찍어야 된다네요. 

 

이상 대만 교통편에 대한 짧은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