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카드 설치해 놓고 이것저것 테스트 해보고 있습니다.
저번에는 사운드카드의 op-amp를 교체해 봤었는데 오디오 품질 자체는 효과를 체감하지는 못한것 같고, 이번에는 요즘 고가의 사운드카드에서나 볼 수 있는 사운드카드 EMI 쉴드를 어슬프게나마 DIY하여 제 사운드카드(ASUS XONAR DSX)에 장착하여 오디오 음질에 변화가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겁니다.
ASUS XONAR DSX 에 EMI 쉴드를 쳐야 합니다.
대단하게 DIY하는 건 아니고 간단히 호일로 커버를 사운드카드 주변에 덮는 방식입니다.
크기에 맞게 호일을 잘라 종이에 붙여 적당한 디자인으로 사운드카드 주변을 둘러싸 EMI 쉴드를 쳐주는 겁니다.
위의 사진에 반짝이는 호일은 제가 대충 만든 사운드카들 위한 EMI 쉴드랄까나.. 엄청 허접합니다. 그냥 테스트 정도니까 이해를.. ^^; 먼지도 엄청.. ㅋ
사운드카드가 들어갈 만한 조금만 박스에 호일을 적당한 크기로 덮고 그 위를 넓은 스카치 테이프로 고정하는 정도.
주의할 것은 호일이 주변 부품에 쇼트내지 않도록은 하는 겁니다.
테스틀 위해 대충 허접하게 만든거니 이 포스팅이 끝나면 좀더 업그레이드덴 EMI 쉴드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그럼 쉴드후 사운드카드 오디오 성능을 RMAA(RightMark Audio Analyzer) 테스트로 해보았습니다.
(테스트는 제 사운드카드의 기본 설정으로 쓰는 24 bit, 96kHz 샘플링 모드에서 했습니다. )
다른 값보다 눈에 띄는 Loise Level (dB) 인데 -98.1 로 기존 수치보다 1.9정도 오른 것 같습니다. (기존에는 최고 96.6 이었읍니다)
덤으로 그래프도...
다음 그래프는 오디오 칩셋 또는 쉴드 여부에 따라 비교 테스트 출력해 본 것입니다.
참고로 위 수치에서 교환형 OP-Amp로 비교해본 NE5532P와 LME49860NA 의 경우 수치가 후자가 조금 높게 나오는데 평균적으로는 거의 차이 없습니다.
여러번 테스트 해본 후 정리하면 (허접하지만) EMI 쉴드를 친 경우와 아닌 경우 평균 수치 분포는 약간 다릅니다.
쉴드 없는 경우 : -95.2 ~ -96.6 dB
쉴드 있는 경우 : -97.2 ~ -98.1 dB
결론적으로 큰 차이는 아니지만 쉴드를 치면 항상 좋은 수치를 보여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허접하게 테스트 해본 거라 다시 한번 제대로 DIY해서 테스트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다음엔 쉴드 방법에 따라 최대한 어느 정도의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좀 제대로 해보려 합니다. 물론 재료값은 최소한 안드는 정도에서 이중 호일이라던가 호일에 따로 접지를 좀 시켜본다던가... 사실 콘덴서 같은 것도 대용량으로 바꾸고 해볼까 했는데 비용도 그렇고 귀찮기도 하고 능력도 부족하고해서 일단 포기를...
모 사운드카드 제조사에서 쉴드의 효과를 대략 4dB 정도의 이득을 볼 수 있다고 써놓은 것을 본 것 같습니다.
과연 얼마까지 효과를 볼 수 있을지..
ps. 한두번 테스트를 다시 해봤는데 사운드카드 아래쪽 보드를 호일차폐막으로 살짝 띄워서 가리는 것만으로도 약간의 효과가 있더군요.
이래저래 해 봤는데 호일로는 최대 2db 정도의 효과 정도 있었습니다. 아무리 차폐를 잘 해도 3db이상은 힘들거라는 예상도 해보구요. 그래도 snr 수치가 조금이라도 아쉬운 사용자에게는 2~3db도 감지덕지 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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