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카드의 op-amp를 교체해 봤습니다.
사실 op-amp를 교체하면 좋다는 소리가 좋아진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고 정말 그럴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구입한 건 LME49860NA...
LM4562 ( 이름만 바뀌어서 LME49720 )의 고전압 버전이고 아주 약간 비싼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하는데 기본적으로 LM4562와 같은 설계구조를 가진 자매품이라 큰 차이는 없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49860의 경우에 보다 비싼 사운드카드에 또는 일부 DAC에도 사용될 정도로 기본은 하는 놈이기도 하구요.
LM4562 가 워낙 유명했고 상도 타고했는데 가격도 부담없어서 많은 유저들이 쓰고 있는데 asus 사운드카드 소켓 교환형 opamp를 사용하는 유저들도 LM4562를 추천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는 이 LM4562 와 LME49860 이 7천~1만원대에서 팔리고 있더군요. 직접 전자상가 뒤져서 구입하면 더 쌀지도 모르겠지만요.. 사실 제조사 대량구매 단가 보니까 1달러대 밖에 안하던거 같던데요..
암튼 LME49860NA를 구했는데 제 사운드카드 ASUS XONAR DSX 에는기존 op-amp로 NE5532P 가 달려있습니다.
구입한 49860 칩.. 많이 작아요..
이게 제 사운드카드 ASUS XONAR DSX... 동그라미 친 부분이 교체형 op-amp가 장착되어 있는 곳입니다. DSX 사운드카드의 경우에는 외부 스피커 출력의 경우에 op-amp 교체가 가능하게 되어 있는데, 알아본 바로는 2채널 스피커 출력의 경우에만 적용됩니다. 제 경우에는 귀가 불편해서 헤드폰을 쓸 일도 없고 2채널 이상을 쓸일도 없을 것 같아서 이 정도로도 만족을 합니다만 혹시 DSX 구입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는게 좋을 겁니다.
그럼, 교체후 성능은?
결론적으로 말하면 RMAA 테스트 해본 바로는 음질의 변화는 없었습니다. 이 점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혹시나 새로운 침의 성능을 기대해 봤지만 그다지 변화는 없는것 같습니다.
귀에 들리는 음질의 차이는 솔직히 그다지 변화는 없는 것 같으나 해상력이 좋아진것도 같은데 생각해보면 기대감에 의한 착각일 수도 있고요..
다만 소리가 보다 풍부해진 느낌 내지는 볼륨업 상태에서 귀가 덜 불편하다는 느낌은 있습니다.
외국평에 의하면 뉴트럴하다느니 클리어하다느니 하는 평은 있긴 합니다. 당연히 NE5532보다는 훨씬 소리가 좋다고 하구요..
아래는 RMAA 테스트 한 결과인데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49860이 약간 좋게 나왔는데 이건 여러번 테스트한 것 중에 우연히 좀 높게 나온거지 평균적으로보면 차이는 없습니다. 테스트는 여러 샘플링 모드에서 했으나 주로 24bit, 96kHz 영역에서 반복해 봤습니다.
LME49860NA 로 교체후 1주일간 사용후 현재의 느낌은 보다 풍부함, 그리고 귀가 덜 불편해졌다고 요약하고 싶네요.
ps. 음질의 경우에는 사운드카드에 쉴드를 쳐서 emi 잡아보려고 합니다. 테스트 삼아 해본 건데 이건 다음 포스팅에서..
'컴퓨터 IT 오디오 > 팁 &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vga 가성비 벤치마크 (0) | 2013.07.13 |
---|---|
사운드카드에 쉴드효과 - ASUS XONAR DSX의 경우 (3) | 2013.05.23 |
사운드카드 op-amp 교체기(NE5532P -> LME49860NA) (10) | 2013.05.20 |
RMAA(RightMark Audio Analyzer) 간단 사용법 및 다운로드 (2) | 2013.05.19 |
스마트폰 자동회전 고정 어플 - Adaptive Rotation Lock (9) | 2013.05.14 |
최고의 뮤직플레이어 푸바2000 최신 버전(v1.2.4) 다운로드 (3) | 2013.04.07 |
따로 이렇게 부품을 구입해서 교체한적이 없는지라..^^
사운드카드에서 저 부품에 한해서만 교체가 가능하게 나온 제품이 있어서요.. 직접 납땜하며 개조할 실력은 없구요 ㅋ
예전에 데스크탑 쓸때는 사운드카드 업그레이드하고 그랬었는데,
노트북 사용하면서부터 그냥 내장사운드에 만족하는 유저가 되버렸네요. ^^;
신기한 제품이군요.
사실 피씨 내장 사운드에 만족해도 큰 문제는 없지만 일단 사운드카드 소리에 적응하면 다시 돌아가긴 힘들어요. ㅋ
저도 op-amp는 처음 교체해보는 거라 호기심에서 해 본 겁니다 ^^
대단하시네요.~ 직접 작업을 하시고요. ^^
그냥 부품하나 사서 끼운거 뿐이에요 ㅋ
전 이렇게 부품을 직접 바꿔서 사용해본적은 없습니다. ㅎㅎㅎㅎ 게다가 전 막귀입니다. ㅎㅎ
그냥 호기심에 교체해봤는데 솔직히 차이는 못느낐어요..
그냥 기분상의 차이네요..
잘 보았습니다. 오늘 저도 LM4562 로 교체를 했는데, 또 호기심이 발동해서 LM49860 도 주문했습니다.
교체후에 사운드는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교체하기 전에 음악을 녹음하고 (곰 녹음기) , 교체후에 다시 녹음한 후에 다른 컴퓨터에서 비교해서 들어보니 그리 감동할만큼 큰 차이는 아니지만 저는 교체후의 사운드가 더 마음에 드네요.
사실 OP AMP 교체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 웹페이지를 보고 시작하게 된것인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EMI 쉴드에 대해서 한번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을 하는데, 그쪽에 관심이 많습니다.
네이처리스님이 급조(?) 해서 만들었던 호일박스로 만든 EMI 쉴드도 구글에 검색하니까 사진이 뜨네요.
지금 어떤 방법으로 깔끔하게 제작을 할까 고민중인데, 만들어보신 분들의 자료는 거의 없습니다. 아마도 한국에서는 네이쳐리스님이 유일하게 사운드카드 EMI 쉴드 제작에 대해서 언급한것으로 보입니다.
구글을 통해서 해외에서 정보도 알아보는데, 그나마 참고할 사이트가 여기네요.
http://www.overclock.net/t/571718/how-to-make-emi-shielding-for-your-sound-card
가장 걱정되는게 쇼트, 그리고 안정적인 장착방법인듯 합니다. 조금더 알아봐야 하겠습니다.
어쨌든 이 사이트를 방문하게 되서 OP AMP 교체도 배우고, 그래서 고맙습니다.
댓글을 늦게 봤네요.
opamp는 교체했다고 음질이 좋아지고 그런건 아니고 원하는 음색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opamp에 관한 특색은 검색해 보면 잘 나올거예요^^
emi쉴드는.. 돈들이지는 마시고 그냥 재미로 해보는 거니까요..
쇼트는 그냥 스카치테잎으로 감싸는 정도도 충분할 겁니다. 음질의 체감은 없지만 수치상으로는 약간 좋아지긴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