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예술/책과 음악 70

[도서리뷰] <사진가를 위한 빛과 노출의 이해> - 데이비드 프래켈 저 -

요즘 사진에 관한 책을 찾아 여러권 읽고 있습니다. 사실 사진 찍을 여건이 제한적이긴 하지만 일단 지식은 넓히고 보자는 생각도 있었구요.. 이번에 본 책은 데이비드 프래켈(DAVID PRAKEL) 이 쓴 시리즈의 두번째 책 입니다. 목차를 보면 빛에 대해 일관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1장 빛이란 무엇인가? 01 기초이론 02 색이론 03 노출 04 편광 05 스펙트럼 끝 부분에서의 이미지 작업 2장 자연광 01 데일라이트 02 저녁의 빛 03 밤의 빛 04 계절에 따른 빛의 변화 05 현장 효과 3장 기존광 01 불꽃 02 백열등 03 형광등 04 거리의 불빛 05 네온 불빛 06 재즈나 록 음악 공연사진 4장 사진용 빛 01 지속광 02 플래시 5장 빛 조절하기 01 스튜디오 02 빛..

[도서 리뷰] 새로 쓴 독일 역사 (Kleine deutsche Geschichte) - 하겐 슐츠 저 -

한국인은 쉽게 접해 보지 못한 독일의 역사, 한국사가 아닌 서양의 한 나라 그것도 영국이나 프랑스가 아니어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독일의 역사를 다룬 하겐 슐츠 저작의 "새로 쓴 독일 역사 (Kleine deutsche Geschichte)" 입니다. 시대순으로 보면 Germania 라는 명칭이 사용되기 시작했던 로마시대부터 신성로마제국시대 그리고 프로이센을 중심으로한 독일 통일시기와 바이마르 정권 시기, 그 뒤를 이은 파멸의 제3제국과 동서분단을 거쳐 동서독의 통일까지 대체적으로 독일 민족이라는 관념의 형성 위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나온 이유 중의 하나가 동서독의 통일 이후 독일이란 무엇이고 독일 민족이란 무엇인지를 되돌아보며 독일 역사를 정리했다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 역사서의..

[도서 리뷰] 인간이 된다는 것의 의미(What does it mean to be HUMAN?) - 인간기원과 진화

오랜만에 눈이 호강하며 읽은 책 입니다. 눈이 호강했다는 것은 그만큼 큼지막한 사이즈의 지면에 사진이 가득 들어가 있다는 것입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만든 책이니 그럴법도 하죠. 옮긴이 교수가 어딘선가 들어본 이름이다 싶었는데 이 분은 전곡리 유적 발굴에 관여해 온 분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인간의 진화과정을 여러 고고학적 증거와 함께 설명하는 일종의 인류 진화에 관한 설명서라고 볼 수 있는데 고인류와 생활속의 도구 등 화석 증거를 통한 설명을 하면서 최근의 유전학적 증거를 보완하는 방식입니다. 나아가 인류가 과거에 진화해온 과정을 통해 진화학적 관점에서 인류의 미래를 추론해 보기도 합니다. 인류가 다른 동물들과 어떻게 다르고 영장류와는 어떤 다른 길을 걸어왔는지 수많은 사진 자료들을 통해 비교 설명..

[도서리뷰] 알면 알수록 신비한 인간 유전 100가지

(사마키 에미코, 다쓰미 준코, 도치나이 신 외 2명 공저, 중앙에듀북스 출판) 는 유전자에 대해 비교적 눈높이를 낮춰 쓴 책입니다. 유전자에 대해서는 전문서적이든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서적이든 많은 책들이 나와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쉬운 편이 아닙니다. 저같은 이공계 출신도 보기 쉬운 분야가 아닌데 비이공계 일반인에게는 더욱 어려운게 유전자에 대한 책이 아닐가 싶군요. 은 일본에서 학생 및 일반인을 위해 출판된 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청소년권장도서로 지정된 책이기도 합니다. DNA와 게놈, 염색체, 이중나선형 구조 등 우리가 익히 들어온 유전자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생물의 진화를 시작으로 역사 속에서 유전자는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우리 생활에서 유전자는 인체와..

[도서 리뷰] 식물, 역사를 뒤집다 -빌 로스-

원래 식물에 관심이 좀 있었는데 접사 사진을 찍다 보니 더 관심을 갖고 본 라는 책입니다. 저자는 인류사에 크나큰 영향을 미친 50여가지 식물에 대해 쓰임새와 그 역사에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특정 식물이 노예제도, 서구제국주의사에서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가 하는 부분은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지식의 확충이라는 면에서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식물들은 다음과 같은데 추려보니 마약, 노예제와 제국주의와 연관이 깊군요. - 대마, 마리화나로 불리며 직물부터 마약으로까지 인류 역사에 많은 영향을 미친 삼(Cannabis sativa)... - 마약의 대명사이지만 잉카제국 시대부터 애용되고 코카콜라에도 쓰였던 코카(Erythroxylum coca )... - 채식주의자들에게는 축복과도 ..

올드 샹송가수, 프랑스 갈 (France Gall)

요즘 즐겨 듣는 샹송의 가수 프랑스 갈(France Gall) 입니다. 사실 이전에도 프랑스 갈의 "Poupée de cire, poupée de son (춤추는 샹송 인형)" 정도의 노래는 알고 있었는데 정작 가수 이름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좀 오래된 가수라 연세좀 있으신 분들이 더 잘 알지도 모릅니다. 프랑스 갈의 나이가 현재 70대 중반쯤 됬습니다 ㅎ 프랑스 갈은 에디뜨 삐아프 만큼 국내에 잘 알려진 가수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더 좋아하는 가수입니다. 가볍고 밝은 노래를 주로 부르는데 특유의 어린 목소리의 고음과 입모양, 건들건들하는 춤동작이 꽤나 귀엽죠. 어쨌든 지금은 할머니.. 프랑스 갈은 주로 60-70년대에 활동했지만 1990년대까지도 꾸준히 활동했습니다. 나이들수록 분위기가 좀 달라지는데..

[도서리뷰] 뛰어난 사진을 위한 노출의 모든 것

사진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항상 신경쓰이는 것이 적당한 노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언더노출을 좋아하시지만 그만큼 최적의 노출을 찾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브라이언 피터슨(Bryan Peterson)의 "뛰어난 사진을 위한 노출의 모든 것 (원제 : Understanding Exposure)" 은 제목 그대로 노출에 관한 것을 다루고 있습니다. 한글판 제목에서는 '노출의 모든 것'이라고 과장을 했으나 원제의 '노출 이해하기(understanding exposure)'란 제목이 책 내용에 더 적당한 것 같습니다. 소장중인 브라이언 피터슨의 '접사사진의 모든것' 이란 책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이 책은 교과서적인 테크닉보다는 경험적인 테크닉을 독자에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브라이언 피터슨은 동영상 강좌에서도 들어봐서 익..

[도서 리뷰] 사진, 플래시의 마법 (The Hot Shoe Diaries - Big Light From Small Flashes)

시간이 없어서 사진은 못찍고 사진에 관한 책만 읽어보고 있어요.. 이번에 읽은 책은 유명한 사진가인 조 맥널리의 다이어리 시리즈 (조 맥널리의 포토그래퍼 다이어리) 전 2권 중 하나인 "사진, 플래시의 마법 (The Hot Shoe Diaries - Big Light From Small Flashes)" 편입니다.. "사진 순간포착의 비밀(The Moment It Clicks)" 편은 그냥 서점에서 훑어만 보았고, "사진, 플래시의 마법"은 구입을 했어요.. 인터넷으로..ㅋ 사실 제가 플래시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해서 플래시 테크닉에 대한 갈증이 많이 있었거든요.. 이 책은 플래시를 사용한 촬영 테크닉을 저자가 촬영할 기회가 있을때마다 몸소 메모를 해가며 때론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상황에 따라 기지를 발..

[도서 리뷰] 접사사진의 모든 것 - 브라이언 피터슨 著 -

사진에 관심이 있어서 카메라를 잡게 되었고 책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도서출판 에서 나온 브라이언 피터슨 著의 "접사사진의 모든 것(Understanding Close-Up Photography)" .. 이 책은 매크로렌즈를 사용한 접사 또는 초접사 뿐만 아니라 다용한 렌즈와 부속장비를 사용한 클로우즈업 사진을 찍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기계적인 광학적인 설명은 아닙니다) 저자 브라이언 피터슨이 사진작가 분야에서는 여러 책을 내 놓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책을 구입하려는 분들을 위한 조언을 하자면.. 전반적으로 기술적인 테크닉보다는 요령이나 팁에 가깝다는 느낌입니다.. 따라서, 기술적인 면만을 찾는 분이라면 거기에 적당한 책은 아닙니다. 특히나 매크로 촬영 기술을 알고자 하는 분을 위해서는 더..

로마인 이야기 - 과거에 대한 편견을 깨게 한 책

거의 10년만에 로마인 이야기란 책을 완독했습니다. 전체 15권으로 이루어진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이 시리즈가 저에게 갖는 의미는 다른 책들과 남다른 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과거와 과거에 살던 사람들에 대한 편견을 깼게끔 제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책입니다.. 이전까지 교과서를 통해서만 알고 있었던 단편적인 지식들... 로마 건국신화의 로물루스, 레무스 형제, 그리스의 영웅 아이네이아스, 그리고 카이사르와 아우구스트, 5현제 등 뛰어난 로마 황제들.. 물론 네로와 성인영화속에서 익숙했던(?) 칼리큘라 황제... 마지막으로 로마의 멸망을 재촉했다는 게르만족의 이동과 오도아케르 등의 이민족 장수... 이 정도에 몇가지를 추가한 정도가 제가 가진 로마에 대한 지식의 전부였던 것 같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