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예술/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328

[영화리뷰] 나이브스 아웃 (Knives Out, 2019)

영화 나이브스 아웃. 오랜만에 추리물을 간단히 리뷰해봅니다. 스토리는 유명한 추리소설가의 죽음을 둘러싸고 유산을 놓고 벌이는 자식들의 추악한 다툼 정도입니다. 출연한 배우들이 워낙 유명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니엘 크레이그, 크리스 에반스, 아나 디 아르마스 등등.. 아나 디 아르마스는 이름이 생소할 수 있는데 블레이드 러너 2049 에서 인공지능 조이역으로 나온 그 이쁜 배우입니다. 유명한 배우들이 출연해 이름값을 하는 좋은 연기를 보여줍니다... 다만 추리물로서는 추리과정에서 나오는 긴장감이라던가 뜻밖의 전개같은 플롯이 좀 부족합니다. 우선, 스토리가 좀 뻔합니다... 보통은 특정 인물이 범인일거라 독자들이 예상을 해도 막판에 뜻밖의 전개와 사실이 밝혀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는 의심스러운 인물이 ..

[영화 리뷰] 의지의 승리 (Triumph Des Willens , Triumph Of The Will , 1934)

유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입니다. 바로 TV에서 가끔 보던 나치의 행진과 히틀러의 연설을 지루할 정도로 볼 수 있는 그 영화. 레니 리펜슈탈(Leni Riefenstahl) 라는 여자 감독이 만든 건데 당연히 독일 패전후 욕도 먹고 감옥에서 얼마간의 댓가를 치룬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후로 계속 영화를 만들었고요.. 이전에 소개한 에서는 영화의 이념성은 문제가 있지만 촬영기술이라던가 그런 건 좋다고 하더군요. 영화의 특징을 좀 소개해보면... 상영시간이 114분으로 꽤 길어요.. 이게 플롯이 있는 여느 영화와 달리 선전물 다큐멘터리라 지루합니다.. 나치의 당대회 같은 걸 쭉 찍어놓은거라.. 대열과 연설의 반복이랄까요.. 너무 길고 반복되는 느낌이라서 졸리울 수도 있습니다.. - 여지껏 봤던 어느 독재국가의 ..

[리뷰] 아이리시맨 (The Irishman, 2019)

명작이라는 평이 자자한 영화 아이리시맨 (The Irishman, 2019) 을 봤습니다.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영화죠. 옥자처럼요. 앞으로도 넷플릭스표 영화, 드라마가 더 많아질걸로 보이구요. 미국 아카데미 영화상에도 노미네이트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생충의 경쟁작. 하지만 아무래도 미국 영화인 아이리시맨이 수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무튼. 아이리시맨은 미국 마피아의 범죄사에서 한부분을 보여줍니다. 50년대 이후 80년대까지쯤.. 전체는 아니고 일부. 미국 마피아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준다는 평도 봤는데 그건 아니고요.. 역사적으로도 한부분이고 사건으로 봐도 그렇고.. 제가 생각하는 이 영화의 부제목은 "마피아의 흥망과 지미 호파 죽음의 연대기" 쯤 될까. 영화는 실제 인물과 실제 사건으..

[영화 감상] 와일드 번치 (The Wild Bunch, 1969)

자기전 짧게 영화 포스팅.. 예전에 봤던 와일드 번치 (The Wild Bunch, 1969)를 다시 봤다. 하도 오래전에 봐서 스토리 기억도 안나기도 했고... 이 영화 샘 페킨파 감독이 폭력미학으로 워낙 유명하고 영화도 유명한 작품이 몇 작품 있다. 대표적으로 철십자 훈장(Cross of Iron, 1977). (그게 더 명작이지.. ) 다시 와일드 번치를 보니 재미는 있고 잘 만들긴 했으나 좀 뻔하기도하고 답답하기도 하더라. 도입부에서 화면이 끊기며 스텝들인가를 소개하는 부분은 왜그리 답답하던지.. 이런 스타일은 빨리빨리 한국인 적어도 나에겐 안맞다.. 멕시코인들이 바보같이 나오는 것도 요즘 개봉하면 욕먹기 십상일듯 싶기도하고.. 마지막에 의리를 위해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도 지금 생각해보면 고리타분..

미드 체르노빌 소감 및 원자력 등에 대한 생각

왕좌의 게임이 종료된 이후 오랜만에 미드를 다시 보기 시작했는데 "체르노빌(Chernobyl)"이라는 작품입니다. 왕좌의 게임과는 같은 HBO 작품인데 대형 기획으로 유명하죠. 체르노빌은 구소련 시대의 대형 원자력발전소사고를 다룬 드라마입니다. 실제 일어난 사건의 발발부터 마무리까지 사실적이고 세세하게 다루고 있다고해서 유명한 드라마죠. 배경은 딱히 소개할 것도 없는 그냥 그 대참사의 현장인 체르노빌(현 우크라이나)과 크렘린이 전부입니다. 체르노빌 원전 폭발 -> 관리책임자의 사고현실부정과 대응 미숙 -> 크렘린 고위관료회의후 체르노빌에 관련 장관과 대형사고임을 주장하는 원전과학자를 확인차 파견 -> 여전히 현실부정하고 있는 관리책임자 -> 장관의 현실인식후 과학자와 함께 적극 대응 -> 원전사고 수습 ..

돌아온 소림 36방, 소림용문방(Return To The 36th Chamber, 1980)

오랜만에 중국무술영화 봤네요. 오래된걸로.. 유가휘 주연의 1980년작 "돌아온 소림 36방, 소림용문방(Return To The 36th Chamber, 1980)" 입니다. 전작으론 "소림36방"이 있는데 분위기는 비슷한데 이어지는 작품은 아닙니다. 헤어스타일은 똑같습니다 ㅎ 스토리는 염방(염색)에 들어온 폭력배들에게 당하고 소림사에서 대나무기둥엮기 무술(?)만 배우고 돌아와 기어이 복수를 한다는.... 모르고 배운 무술이 대나무기둥엮기라 시연하는 무술에 좀 무리수가 있습니다. 스토리 전개도 너무 심플한 느낌도 들고 러브라인이라던가 어떤 특별한 인간갈등도 없고요.. 복수라고 하기엔 좀 허무하기도하고요. 전작에 비해 한참 못 미칩니다. 스토리의 갑작스런 종결도 요즘 취향에 안맞게 당황스러울 수 있어요...

[영화리뷰] 마지막 황제 (1987) & 비정성시(1989)

오래 묵혀둔 영화 두편을 봤습니다. 마지막 황제(The Last Emperor, 1987)와 비정성시(悲情城市: A City Of Sadness, 1989)... 1980년대말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작품이고 20세기의 중국과 대만을 각각의 배경으로하는 영화들입니다. 왜 아직까지 못봤다면.. 둘다 유명했고 개봉할 때(저 중고등학교때)부터 대략의 스토리와 배경을 알고 있어서 봐야지 하고 생각만 있다가 미루고 미루다 거의 30년 지나서 보네요 ㅎ.. 아, 내 나이.. ㅠㅠ 두 영화다 중국과 대만의 현대사를 알지 못하면 이해하기 어렵거나 이해했다고 볼 수 없는 영화입니다. 특히 비정성시는 더더욱 이해하기 힘들죠. 마지막 황제(The Last Emperor) 감독은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라고 영화 웨스트옛날 옛적..

왕좌의 게임 시즌8 - 6화 최종화 소감 (스포일러 있음)

* 스포일러 강하게 있음 왕좌의 게임 시즌8의 6화 최종화가 끝났습니다. 길고 길었던 왕좌의 게임... 이거 결말 보기전엔 죽을 수 없다는 얘기도 들렸고.. ㅋ 결론적으로 좀 싱거웠죠. 누출된 시나리오 거의 그대로 진행됬고요. 누출된 시나리오대로 진행된 것과 상관없이 시청자들 다수가 맥빠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너무 빨리 대너리스가 죽었다... 존이 너무 빨리 결정지었네요. 헐.. 2. 브란 스타크가 왕이 됬고.. 3. 산사는 북부의 왕이 됬고.. 4. 거세병들은 자신들의 왕국을 만들러 떠났고... 5. 아리아는 북부는 절대 안가겠다며 서쪽 지도상에 없는 곳으로 항해를 떠났고.. 6. 티리온은 살아서 왕의 핸드가 됬고.. 즉, 브란의 핸드가 된거죠. 이건 전혀 예상 못했고 누출된 ..

왕좌의 게임 시즌8 - 5화 소감 (스포일러 있음)

* 스포일러 있음 왕좌의 게임 시즌8의 5화가 끝났네요. 이젠 마지막 6화만 남겨두고 있죠. 5화와 6화는 스토리가 유출되어 짐작만하고 있었는데 유출된 스토리대로 그대로 갔네요. 유출된 내용이 사실이 아닐거라는 얘기도 있긴 했으나 워낙 상세한 것이라서 진짜일거라고 예상되긴 했는데 정말 스토리 그대로.. 5화에서 거대한 전투가 있을거라고 예상했는데 그냥 거대한 학살이 있었습니다. 대너리스는 혈통과 전설의 길 그대로 갔구요. 미친왕의 계보를 그대로 잇고, 예정된 왕자에 의해 죽을 운명도 맞을 겁니다. (6화가 유출된 스토리 그대로 간다면요..) 대너리스역의 에밀리아 클라크가 미국 어느 쑈에서인가 출연해서 5화에서는 엄청난 전쟁이 있을거라 거대한 TV가 필요할 거라고 얘기를 했다고하죠.. 그런데 왠걸.. 전쟁..

왕좌의 게임 시즌8 - 4화 소감 (스포일러 있음)

* 스포일러 강함 왕좌의 게임 시즌8 에피소드 4화 간단 소감입니다. 4화는 전반에는 나이트킹과의 전투후 뒷 이야기와 갈등(대너리스와 산사)로, 후반에는 서세이측과의 전투가 시작되는 이야기가 되겠습네요. 시즌8이 6부작이라 이제 2화 밖에 남지않았는데 풀어야 할 이야기가 많아요.. 아마도 에피소드 3화처럼 급작스레 (싱겁게) 나이트킹이 죽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입니다. 4화에서 죽은 중요 배역은 둘 있네요. 미산데이... 대너리스 옆에 항상 붙어있던 그 여자. 그리고 대너리스의 자식같은 용 한마리가 또 죽었어요. 너무 쉽게.. 그런건 중요한게 아니고.. 4화 이야기의 핵심은 대너리스와 산사의 갈등과 철왕좌의 향방의 조짐일 것 같습니다. 결국 스타크가의 아이들은 존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