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다이어트

화학물질 중독 - 페트병은 얼마나 안전할까

Naturis 2013. 2. 5.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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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인가 모 텔레비젼 프로그램에서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음식물을 전자렌지에 넣고 데우는 것을 일상적으로 하던 가정에서 유독성 화학물질에 중독되어 관련 질병을 앓는 아이가 소개된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물론 질병의 범인은 플라스틱 용기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포스팅하려는 주제는 화학물질 중독에 관한 것입니다.
언제부터인가 포스팅을 하려고 마음만 먹다가 늦게나마 포스팅을 해봅니다.




화학물질 중독(Chemical Poisoning)이란?

화학물질 중독은 우리몸의 세포조직이나 장기, 신체 시스템 전체가 잠재적으로 해로운 화학 물질에 노출되어 이상증후나 질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과거에 비해서는 관심이 많아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화학물질 중독의 위험에 대해 심각성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비스페놀A (bisphenol A, 일명 BPA) 라는 화합물이 영수증에 사용되고 있다고해서 신문기사화 된 적이 있는데요.
물론 인체에 해로운 것입니다...

중요한 뉴스일수도 있는데 생각보다는 이슈화가 되지 못해서 좀 의외의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이 비스페놀A 이란 화합물질은 영수증에만 쓰이는 것이 아니고 음식물 용기의 재료로서 또는 각종 코팅에 사용되곤 합니다.
특히 아기 젖병이나 각종 물병 등에 사용되곤해서 어린아이에게 신경 및 행동 발달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해서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에는 비스페놀A 의 사용이 규제되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적극적으로 규제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또다른 예로는 언론에서 꺼리는 문제인 삼성전자의 경우...
벤젠으로 인한 백혈병 발생이 문제가 되었지만 언론이 별로 좋아하는 뉴스는 아니죠.. 광고주 눈치보려면요...

위의 경우는 특수한 경우라고 치더라도 일반적으로는 농약에서 나온 유독성화학 물질로 인한 농민들의 중독, 또는 포름알데히드 등으로 인한 새집증후군 문제 등...
기타 원인모를 질병의 한 요인으로 화학물질 중독이 의심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으면서 민감하게 반응을 보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잘 모르고 지나가는 것이 생활속의 플라스틱 물질 등, 특히 음식물과 관련된 플라스틱으로 인해 초래되는 화학물질 중독이 아닌가 싶습니다..




페트병은 얼마나 안전한가?

우리 생활에서 너무나도 널리 사용되고 있는 플라스틱 물병, 소위 페트(PET ; Polyethylene terephthalate)병으로 대표되는 이 물병에서 새어나오는 유독성분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페트병은 특수한 상황에서만 해롭다?

페트병 같은 플라스틱 제품의 경우 일반적인 저장온도에서는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덜하지만 온도가 높아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온도가 높아지기 시작하면 플라스틱 물병은 유독성분을 방출하기 시작합니다.
(예를들면 PET병 제조시 용매로 사용되는 안티몬(antimony, 안티모니)는 구토, 두통, 설사 등을 일으킨다고 말하고 있다. )

그러나...
오래된 페트병이나 고온에 노출된 페트병만 건강에 해로울 거라고 생각하는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페트병 자체가 해로울 수 있습니다.. 

비교적 저온의 온도에서 보관되었다고해서 플라스틱 물병에서 화학물질이 새어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즉, 온도가 높으면 유독성 화학물질이 새어나오는 것을 가속시키지만 일반적으로 안전한 보관온도에서도 미량이지만 유독물질은 계속해서 새어나온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2006년 독일 과학자들의 연구보고에 의하면 PET병은 만들어진 직후부터 유독물질을 방출하기 시작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온도와 상관없이 오래 보관된 플라스틱 물병일수록 유독물질도 많이 포함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량이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플라스틱 제품의 수량을 생각과 기간을 생각해보시면 그 위험성이 충분히 이해가 되실 겁니다.. 



아직까지는 충분히 연구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만, 몇가지 조치만으로 위험을 피할 수 있습니다..

1. 더운 여름날 차안에 플라스틱 물병을 방치하고 음료를 마시는 일은 삼간다.
음료수로 녹아드는 위해물질이 급격하게 증가합니다..

2. 가능한 식음료는 유리용기에 담긴 것을 구입한다.

3. 부득이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식음료를 구입하게 될 때는 즉석에서 처리한다..
즉, 바로 먹거나 마시거나... 나중에 요리를 할 경우에는 구입후 바로 유리 등의 용기에 옮겨담는다..
예를 들면, 플라스틱 용기에 저장된 과일에도 유독물질이 스며들수 있는 수 있으므로, 구입즉시 스테인레스나 유리 용기로 옮겨담는 것이 좋습니다.

4. 기존에 가지고 있는 플라스틱 음식용기는 과감히 버리시길...
전문가들은 가정에서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들을 과감히 버리고 금속이나 유리로 만들어진 용기를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어쩌면 돈에 관계된 것이라 가장 힘든 행동이 될 수도 있지만 가능하면 플라스틱 음식용기는 쓰지 않는게 좋습니다..
힘들다면 적어도 오래된 플라스틱부터 하나씩 버려나가는것도 차선의 방법이긴 합니다. 


화학물질 중동에 대한 포스팅을 하면서 저도 플라스틱 용기를 조금씩 버려가고 있는데 확실히 유리나 스테인레스가 비싸긴 하네요..
잘 쓰던 반찬통, 코팅된 후라이펜을 버리기가 쉽지는 않잖아요.. ^^;
그래도 과감하게 버리세요..
그런데 정말 문제가 되는건 대중음식점에서 너무 흔하게 보는 플라스틱 접시들..
여기저기 긁히고 고열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아마도 오래되었을 이 플라스틱 접시들은 어쩔 도리가 없네요.. ㅠㅠ

즉시 해로운 효과가 눈으로 보여야만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현명한 분들이라면 건강을 위해 화학물질 중독에도 관심을 가져보심이 좋을 듯 싶습니다..

<관련 포스팅>
디톡스 다이어트(Detox Diet)에 관하여 : http://naturis.tistory.com/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