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랑비치고는 주룩주룩 내리는 날 변산반도 국립공원으로 등산 다녀왔습니다. 당일 오전에 잠깐 가랑비 내리다 그칠 거라는 일기예보에 의지하여 너무 높지 않은 산을 택하다 보니 변산에 오게 된 것입니다. 변산은 내소사 정도만 다녀온 기억이 있고 그때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어서 선택에 망설임은 없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내리던 비가 전라북도를 넘어설 즈음 그치더니 내변산에 오니 다시 내리기 시작... 차를 돌려 (날씨가 그나마 좋다는 예보상의) 더 남쪽으로 갈 까 하다가 그냥 기다려 보기로 하고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변산주차장"에 도착.. 참고로 내변산주차장에 들어서려면 숲길을 한참을 들어와야 합니다. 지도상에서 수월하게 보이던 길은 아님. 그렇게 오전 9시30분 넘어 주차장 도착. 다시 돌아갈 수는 없어 아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