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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 6

등산과 다이어트

언제부터인가 등산(절벽을 타는 의미의 산행보다는 하이킹에 가까운..) 인구가 부쩍 늘었다.. 혹자는 IMF 이후로 갈곳 없는 유휴 인력들이 인생을 즐기는 것에 관심을 가지면서 산에 몰렸다고도 한다. 이유야 어쨌거나 등산(하이킹)은 가장 자연에 가까운 운동임이 분명하다. 마치 가장 기본적인 육체활동 여러가지를 복합적으로 연계해서 운동하는 것과 같다. 등산(하이킹)은 여러 유산소운동(aerobic exercise) 중에서 효과 만점의 운동 중 하나이다. 특히, 등산은 다리와 복부, 등 쪽의 근육을 강화시켜준다. 게다가 등산을 하면 체육관이나 도시에서 운동에서는 맛볼 수 없는 재미와 멋진 자연의 경치또한 구경할 수 있다. 등산의 칼로리 소모효과도 큰데 일반적으로 걷기보다 3~4배의 칼로리 소모를 하게된다.. ..

관악산 등산 - 시흥동 불영사(불영암) 코스 (2009년 10월 18일)

오래간만에 날씨가 화창하여 아침부터 서둘러 관악산으로 향했습니다. 어제 아침까지 비가 왔던 터라 산의 바위가 미끄러울 것을 염려하여 험한 코스보다는 지리를 잘 아는 무난한 코스로 가기로 마음먹고 길을 떠났습니다. 그래서 정한 코스는 '서울대입구 -> 돌산 -> 장군봉 -> 운동장바위 -> 삼성산 밑 거북바위 -> 운동장바위 -> 불영사 -> 시흥동 호암1터널' 입니다. 불영사 쪽은 처음 가보는 코스입니다. 단풍 시즌이라 그런지 관악산 가는 도로사정이 평소와 다르게 조금 막히는 감이 있었습니다. 관악산 서울대입구 구 매표소 출입구 쪽으로 3-4분 올라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보도블럭만한 평평한 자연석으로 깔린 샛길이 하나 있습니다. 인적이 다른 곳에 비해 좀 드문 편이지요. 좀 더 올라가면 10분도 채 안되어..

여행/산 바다 2009.10.19

관악산 - 8봉 능선에 서다 (2009년 10월 2일 추석 전날)

추석 전날이라 이때다 싶어서 관악산으로 향했다. 사실 몇 일 전부터 몸이 좀 안 좋아서 등산으로 몸 아픈것을 떨쳐 버리라 마음 먹었던 터이다. 오늘은 어느 코스로 갈까 고민하다가 5516번 버스(서울대 안쪽 깊숙히 공대 신공관 쪽에서 내려주므로 보다 빨리 연주대 쪽으로 오를수 있다. 서울대 정문쪽 코스는 시멘트 도로라 산행에 독과같은 존재다)가 오길래 그냥 연주암 쪽으로 코스를 정했다. 플로스 팔봉루트.. 그렇다. 오늘의 목표는 말로만 듣던 팔봉능선. 사람들이 '팔봉, 육봉' 하기에 어떤곳인가 궁금했다. 부득이하기에 아침을 걸렀기에 집을 나서면서 사과 하나만 부랴부랴 배낭에 넣었고, 가는 길에는 김밥이라도 사서 연주대 정상쯤에서 먹으리라 마음먹었는데 아뿔사, 집 앞 김밥집이 문을 닫았다. 버스타고 가는 ..

여행/산 바다 2009.10.08

관악산 암벽근처에서... (2009년 9월 26일)

지난 달 매주 등산을 시작한 이후로 다행히 어김없이 주말이면 관악산에 올랐다. 일요일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토요일날 서둘러서 산에 올랐다. 그런데 일요일 비가 온건 밤 늦게 서였으니, 일기예보 참 믿을만한게 못된다. 기회가 있어서 기상학을 공부한 적이 있는데 일기예보가 쉽지만은 않다는 걸 안다. 그러나, 우리나라 일기예보 적중률이 낮은것은 사실.. 아직은 학문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우리나라 기상 관계자들의 실력이 딸리는게 사실이다. 각설하고, 요즘 주로 다녔던 코스는 관악문화관에서 시작해서 삼성산 근처까지 가서 서울대 쪽으로 내려오거나, 아니면 다시 관악문화관 근처 샛길로 내려오는 코스에 약간의 변화만 주는 방식이었다. 9월 26일에도 가는 길은 아무 고민없이 시작했다. 가장 좋아하는 코스인 관악문화관..

여행/산 바다 2009.10.08

관악산에서 헤매다 (2009년 8월 22일)

올해(2009년) 8월 14일부터 매주 관악산에 오르기 시작했으니 벌써 한달 반이나 지났다. 다행히 매주말, 안되면 주중이라도, 관악산에 오르고 있다. 8월 14,15,16일은 연속 삼일을 올랐는데 몸이 좀 고단하긴 했다. 하이라이트는 22일..6시간동안 관악산을 휘젓고 다닌것 같다. 사실은 길을 좀 헤맸다. ㅋㅋ 서울대 공대 -> 연주대 정상 -> 서울대 수목원 부근 -> 삼성산 -> 민주동산 -> 호압사 -> 시흥동 벽산아파트 입구 까지.... 정말 힘들었다. 그녀를 만날지도 모른다는 기대로 버틴건지도 모르겠다 ㅋㅋ.. 8월 22일 관악산행 코스를 지도로 보면 이렇다. 빨간색 화살표가 산행 전반전쯤 되겠다. 중간에 노란색 물음표가 문제의 헤맸던 구간.. 사람도 다른 곳에 비해 적고 이래저래 방향감을 ..

여행/산 바다 2009.10.08

나의 허접한 관악산 하이킹 장비

허접한 관악산 하이킹 장비를 소개하겠다. 나름 등산장비라고 말할수 있겠다 (나 혼자 생각이당..^^; ) 두달전만해도 운동화에 청바지를 입고 관악산에 올랐는데 더운 여름이라 땀에 절은 청바지 때문에 좀 고생했었다. 그래서 없는 돈을 쪼개서 3만원대 하이킹화(그래도 나름 비브림(vibrim) 고무를 써서 미끄럼 방지에 효과가 있다)와 3만원대 30리터 짜리 가방을 샀다. 산에 오르다 보면 정말 화려하고 비싼 장비를 가진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특히나 우리의 자랑스런 아주머니들. 뭐가 그렇게 자랑하고 싶었던지 너도 나도 한눈에 보기에 고가로 보이는 장비를 착용하고 삼삼오오 산에 오른다. 그런 고가 장비는 점 험한 산에 오르는 전문 산악인을 위한 장비인데, 우리 한국인 특유의 알량한 체면 때문에 너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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