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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97

[영화 소감] 다크 플레이스 (Dark Places, 2015)

* 스포일러 있음 오랜만에 본 스릴러 영화 다크 플레이스(Dark Places, 2015) 입니다. 샤롤리즈 테론, 니콜라스 홀트, 클로이 모레츠 라는 화려한(?)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만 뽑아놓은 영화라 기대를 했어요.. 배역은 위 셋을 내걸었지만 사실 샤를리즈 테론을 제외하고 나머지 둘은 비중이 약합니다.. 신작 매드맥스와는 다른 분위기로 샤를리즈 테론을 볼 수 있습니다. 영화는 켄터키 대학살이라고 부르는 오래된 가족살인사건을 파헤치는 단순한 스릴러영화인데 살인마가 나오는 이런류는 아닙니다.. 오히려 영화의 분위기만 보면 (스릴러 영화는 아니지만) 윈터스 본 (Winter's Bone)과 흡사합니다.. 삶의 버거움, 차가운 현실 뭐 이런 것을 기본으로 까는 면은 비슷하지만, 윈터스 본의 그 적나라한 현..

[영화] 헤라클레스 : 레전드 비긴즈 (The legend of Hercules, 2014)

몇년새 그리스신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가 제법 나오고 있죠. 헤라클레스 : 레전드 비긴즈 (The legend of Hercules, 2014)도 그런 분위기를 타고 나온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헤라클레스하면 오래전 도스 운영체제 초기에 사용하던 허큘리스 그래픽카드가 기억납니다만, 영문발음은 허큘리즈가 더 가깝더군요. 암튼 영화 헤라클레스는 그리스신화를 읽어보지 못한 사람도 알만한 영웅이죠. 제우스의 아들인 반신반인이라는 것까지 알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참고로 제우스신의 존재를 알리는 것으로 소울음 소리가 가끔 들리는데 그건 그리스신화에서 제우스신이 소로 변해서 인간 여성과 정을 나눴기 때문에 제우스를 상징하는 소리라고 할 수 있기때문에 뜬금없이 소울음이 들린 것입니다. 영화의 간단스토리는 (얼굴도 등장하..

미드 <왕좌의 게임> 시즌 4의 시작

왕좌의 게임 (Game Of Thrones) 시즌 4가 드디어 시작을 했네요. 외국 드라마는 영드 셜록과 미드 그림형제, 그리고 왕좌의 게임 이 세 드라마만 보고 있는데 단연 으뜸은 왕좌의 게임이죠.. 워킹데드는 시즌2 중간부터는 제 취향이 아니라 시청중단을 했고, 로스트는 황당한 극전개로 역시 시청중단을 했죠.. 개인적으로 왕좌의 게임은 지금껏 드라마중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청중단 할 것 같지도 않구요. 왠만한 영화를 능가하는 대작, 원작을 바탕으로한 탄탄한 스토리와 빠른 전개... 암튼 못보신 분들에게는 강추하는 작품이죠. 다만 잔인하고 야한 장면이 많이 나오므로 가족과 봐서는 않될 작품입니다. 훌라당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나체가 익숙해지는 그런 드라마랄까.. *잠깐! 스포일러 있습니다* 시즌3..

[영화] 미하엘 콜하스의 선택(Michael Kohlhaas, 2013 )

독특한 외모와 카리스마를 풍기는 배우 매즈 미켈슨(Mads Mikkelse) 주연의 영화 미하엘 콜하스의 선택(Michael Kohlhaas, 2013) 입니다. 국내에선 "미하엘 콜하스의 선택" 이라는 다소 의미있는 제목이지만 미국 개봉명은 "Age of Uprising: The Legend of Michael Kohlhaas" 이라는 좀 거창하고 유치한 제목입니다. 칼을 든 포스터에서 창칼이 난무하는 중세 액션을 기대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액션은 그다지 많지 않으니 실망하실 수 있겠습니다. 영화는 실화를 배경으로 한 것으로 16세기 독일에서 Hans Kohlhase 란 인물의 실제 사건를 바탕으로 19세기초 독일 작가 Heinrich von Kleist 가 "Michael Kohlhaas" 라는 제목으..

[영화]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The Wind That Shakes The Barley, 2006) - 남얘기 같지 않은 아일랜드 비극사를 그린 영화

보려고 맘만 먹다가 얼마전에 관람한 영화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The Wind That Shakes The Barley, 2006)" 입니다. 1920년대 영국으로부터의 아일랜드 독립 투쟁 속에서 형제간의 애증과 연인간의 사랑을 다룬 영화입니다. 짧게 얘기해서 아일랜드 독립을 위해 아일랜드공화국군(Irish Republican Army, 즉 IRA)으로 같이 싸웠던 형제가 독립 과정에서 벌어진 이데올로기의 차이 등으로 인해 비극적 결말을 맞습니다. 20세기 우리나라 어디선가 벌어졌을 것만 같은 스토리가 아일랜드에서 존재했던 거죠.. 영화 제목 "The Wind That Shakes the Barley"는 일종의 19세기 아이리쉬 민중가요 같은 것으로 19세기 아일랜드 독립투쟁에서 연인과 죽음으로 갈라진..

[영화] 마셰티 킬즈(Machete Kills, 2013) - 좀 더 B급스러워진 B급

마셰티 시리지의 세번째 영화 "마셰티 킬즈(Machete Kills, 2013)" 입니다. B급을 표방하지만 출연 배우들이 B급스러운 배우가 아니죠. 주인공 마셰티 역의 대니 트레조(Danny Trejo)만 B급스러운 인물이랄 수 있죠.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배우이기도 하거니와 네이버 영화 정보에서는 주인공임에도 인물정보란 맨 뒤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마셰티 킬즈의 간략 스토리는... 그냥 무적의 마셰티.. 전설적인 인물이며 미국 대통령마저 해결사로 임무를 맞겨 악당에게 맞서는 영화입니다. 전작과의 차이점이 있는데 우선 전작처럼 잔인하면서도 야하지만 노출씬은 없다는 점.. 그리고 더 B급스러워졌는데 더 유치할 정도로 B급스러워졌다는 점.. 초반부터 조잡함이 너무 강해서 B급같지 않은 B급이 부담스러웠는데..

[영화] 워커바웃(Walkabout, 1971) - 생존과 소통의 벽, 그리고 천국의 비극

* 스포일러 강하게 있습니다워커바웃(Walkabout, 1971)은 호주 원주민인 에버리진(Aborigine)이 출연하는 보기드문 영화입니다. James Vance Marshall 의 동명 소설을 영화로 만든 것으로 소설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대략의 줄거리를 읽어보니 영화와 비슷하면서 약간 다릅니다. 우선 워커바웃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호주의 원주민인 에버리진은 소년이 성인이 되기 위한 절차로 황야에서 일정기간동안 자급자족하며 살아가야 하는데 이걸 워커바웃이라고 하며 일종의 성인이 되기위한 통과의례 같은 거라고 보면 됩니다. 특이한 배경의 40년도 더 된 오래된 영화이지만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끌렸던 이유는 배우 제니 에거터(Jenny Agutter ) 때문이었습니다. 어떤 영화를 보고 특정 배우에 ..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2001: A Space Odyssey, 1968)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2001: A Space Odyssey, 1968).. 제가 태어나기도 한참 전에 만든 영화이며 sf 명작으로 첫손에 꼽히는 작품입니다. 1968년도 작품이라고 생각하기엔 놀라운 정도의 특수효과를 사용했고, 영화에 쓰인 기술이나 철학 등이 후대에 나오는 수많은 sf영화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죠. 이 영화 재미만 따져보면 스토리 자체는 나쁘지는 않은데 지금기준에서보면 지루하고 효과음이 짜증날 수도 있습니다. (영화 음악 좋습니다만 우주에서의 날카로운 배경음은 정말 짜증나더군요) 영화는 불과 도구의 사용도 못하던 초기 인류가 어디선 온지 모를 돌기둥(monolith)의 도움으로 달에 기지를 건설할 정도의 우주시대에 들어서고, 달에서는 또다시 돌기둥이 발견되고 그 돌기둥의 정체를 찾아..

[영화] 워터보이즈(Waterboys, 2001) - 장난스런 수중발레 영화

훌라걸스(2006)와 스윙걸즈(2004)에 이어 이번엔 워터보이즈(Waterboys, 2001) 리뷰를 해 봅니다. 워터보이즈는 2001년작이니까 꽤 오래된 영화인데 고등학교 남학생들이 스스로 또는 돌고래 조련사의 비의도적인 도움으로 멋지게 수중발레를 해낸다는 이야기입니다. 스토리 자체가 좀 비현실적이고 일본 영화 특유의 실없음, 장난스러움이 많이 묻어 나옵니다만 실화를 배경으로 했다는 군요.. 남학생들의 수중발레가 실화였다니.. ㅋ 남자 주인공은 의 남자 주인공이었던 츠마부키 사토시(Satoshi Tsumabuki 妻夫木聰)이고, 조연으로 나온 여자 주인공은 히라야마 아야(Aya Hirayama 平山あや)라는 배우인데 한국영화 에 나왔다는군요. 기억에 안나지만서도요.. 그리고 또한명 일본영화에서 조연으..

[영화] 라스트 데이즈 온 마스(Last Days on Mars, 2013)

SF 스릴러 입니다. 영화 제목 그대로 화성에서의 마지막 날들을 그린 것이므로 배경이 화성입니다. 화성연구소.. 지구로의 귀환을 하루 앞두고 있는 캠벨과 다국적 연구원들.. 마지막 날 화성 최초의 생명체 박테리아가 발견됩니다.. 뭐 이정도 배경만 설명해도 그 다음 스토리는 짐작이 될 겁니다.. 짐작하신 대로 박테리아의 공격으로 죽어도 죽지않는 좀비같은 존재로 변해 버린 대원들과의 사투를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 초반에 화성의 모습은 붉은 사막이 있는 지구에서 지구에서처럼 행동하는 우주인들의 모습이라 영화 몰입에 방해를 줍니다. 다행히 화성의 박테리아와 좀비화된 우주인들이 생기면서 영화에 몰입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스토리의 무리수가 영화름 망칩니다. 우주라는 환경에서 정신적으로 불안한 우주인들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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