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 둘째날, 타이난(台南)으로 떠났습니다. 타이난은 대만여행에서 절대 빼놓지 말아야지 싶었던 곳입니다. 그곳(타이난 안핑(安平)구에는 정성공 관련 유적이 많이 있기 때문이죠. 정성공에 대해 아는 걸 간단히 설명하면, 명청교체기에 반청복명을 외치며 청에 항거하다 대만으로 건너가 정착한 인물입니다. 정성공이 대만에 건너간 후에 몇세대까지는 청에 굴복하지 않고 항거했죠. 또한 정성공은 네덜란드 등 서양세력을 대만에서 몰아내기도 했죠. 고속열차로 타이난 가는 길은 남쪽으로 갈수록 농촌풍경으로 확연히 맘이 편안해집니다. 날이 따뜻하니 우리 농촌과는 다르게 논밭에 뭔가를 계속 키우고 있죠. 사진 속에 보이는 곡식은 뭔지 모르겠으나 한국이라면 논이 있어야 할 만한 곳에 흔하게 재배되고 있더군요.. 벼보다는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