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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리기 전 11월에 동네 공원에서 짱돌에 붙어 있던 것을 촬영한 거미사진입니다. 늑대거미 중에서 별늑대거미로 추정은 되는데 무늬가 좀 희미한 듯해서 확실치는 않아요.. 무당거미 만큼 징그럽게 생거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깡총거미처럼 귀엽게 생기지도 않았습니다.. 첫번째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두번째 사진에는 다리에 달린 가시가시가 보입니다. 찔리면 아플것 같지는 않아요.. 아마도 며칠 깍지않은 턱수염 정도의 까칠함 정도일 듯...한데 만져보고 싶지는 않군요..^^;

겹꽃의 대문자초(大文字草) 입니다. 보통은 5엽의 대문자초가 흔한데 이건 겹꽃입니다. 생약명이 대문자초(大文字草)이고 바위떡풀이 원래 이름이더군요.. "범의귀"과의 식물인데 잎사귀가 호랑이 귀를 닮아서 그런 이름이 붙여진 것 같아요.. 그런데 이 겹꽃 대문자초는 잎사귀가 안 보여요.. 다 떨어진 것인지.. ^^;

안산식물원에서 본 사계소국입니다. 화분에 담아서 많이 파는것 같더군요.. 겨울에는 식물원에서 조차도 국화종류는 일부 종류를 제외하고는 꽃 핀 것이 없는데 이 녀석은 생생하더군요.. 사계라는 이름이 맞게 제대로 붙은 것 같습니다..

소나무처럼 바늘잎을 가지고 있는 노간주나무(Juniperus rigida)입니다. 제법 자라면 크리스마스 트리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포탈에는 "측백나무과와"소나무과" 두 가지 정보가 돌아다니는데 영문 위키피디아에 Cupressaceae[측백나무과]로 찾아보면 측백나무과가 맞습니다. 측백나무과, 소나무과[소나무과[Pinaceae] 둘다 구과목[Pinales] 종류에 속합니다. - 생물분류 : http://naturis.kr/1729

식물원에서 용케도 살아남아 피어있던 국화과의 멕시칸 메리골드(천수국)입니다. 메리골드라는 이름답게 금빛 느낌이 나긴 하더군요...

쉬땅나무 위에 무슨 열매같은게 있어서 촬영했는데 나팔꽃 열매였습니다.. 쉬땅나무 타고 올라갔던 거겠죠.. 어쩐지 낯이 익다 싶었는데 보통은 나팔꽃 열매 말라버린 것을 주로 봤었죠.. 검은 씨앗까지 터져 나오던... 사진은 여름에 촬영했던 것~ ㅎ

봄에 본 조팝나무가 겨울에 노랗게 물들어 있는데 은근히 아름다워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하얀 조팝나무꽃은 개인적으로도 정말 좋아하는 꽃인데 울타리가 있는 집에 산다면 꼭 심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참고 : 조팝나무꽃 - http://naturis.kr/1850

아이안텀, 이디안텀, 애디앤텀[Adiantum]입니다. 그런데 발음이 왜 아이안텀인지... 영어로는 Adiantum 이고 발음이 [ædiˈæntəm] 입니다.. 궂이 옮기자면 애디앤텀이 맞겠죠.. 식물이름 중에는 어디서 온 족보인지 모를 것들이 더러 있습니다.. 공작고사리속이라고 하는데 공작고사리류가 잎이 좀 작고 이쁜 편이긴하죠. 잎이 일반적인 고사리 같지 않고 앙증맞고 이쁩니다. 애기손 또는 작은 조개 같기도 하고 은행나무 잎사귀 같기도하고..

게발선인장에 꽃이 피었더군요.. 저희 집은 아니고 식물원에서.. ^^

오늘 자전거타러 나갔는데 춥더라는.. ㅠㅠ 돌아오는 길은 맞바람에 해까지 져서 더 춥더라는... ㅠㅠ 그래도 자전거 타는 분들 가끔 있음.. 새들 구경좀 하려고 했는데 오리.. 아마 흰뺨검둥오리... 얘네들만 좀 있고 다른 새들은 잘 안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