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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3

[도서리뷰] 불교 최초의 경전 "숫타니파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수없이 들어본 이말... 이 유명한 문구의 출전이 바로 '숫타니파타' 이다.. 숫타니파타의 역자는 많으나 내가 읽은 것은 얼마전 입적하신 법정스님이 옮긴 것이다.. 사실 숫타니파타는 부처님의 말씀이 구전되어 온 것을 모아 놓은 경전의 모음으로서 불교 초기의 경전이라서인지 경전치고는 투박한 느낌, 다듬어지지 않은 느낌이 들긴 하다... 쉬운 말로 예를 들어 표현을 했지만 고대인도 문화를 모르면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있긴하다.. 물론 역주에 설명이 잘 되어있다.. 그러나, 너무 간단하고 쉬워보이는 말이 더 어렵다고나 할까... 아마도 그런 말들은 여러번 마음을 비우고 읽어봐야 이해가 될런지도 모르겠다... 책 내용중 일부를 발췌해서 소개해보면... "우리들을 생존에 얽어매는 것..

불교유감

어머니께서 불교 신자이고 나또한 엉터리이긴 하지만 -여러 종교에 열려있는(?), 절대신을 믿지 않는 무신론에 가깝다 - 반쯤은 불교도라고 말할 수 있기에 가끔 어머니께서 보시는 케이블티비 불교 방송을 시청하게 되곤 한다. 그런데, 불교 방송을 보면서 불교계에서는 무슨 일을 하나 들어다보면 좀 이해 못할 점이 있다. 첫째, 불교방송에서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사찰 광고들. 그 광고가 불자들을 위해 사찰정보를 알리고 불심을 높이게 하려는 듯 그럴듯하게 포장은 되어있지만 사실상 자신들의 절로 와서 시주하라는 말로밖에 안들린다. '우리 절로 와서 기도하고 시주하고 가세요...' 둘째, 이게 불교인지 샤머니즘인지 차이를 안 둔다. 불교의 목적이 속세에서 (자신과 가족들을 위해) 뭔가 이루게 해달라는 기원이었던가? ..

보라매법당에 가다

일요일 늦은 오후, 어머니를 모시고 보라매공원 안에 있는 공군보라매법당에 갔다. 보라매공원 자리가 이전에 공군사관학교 자리이기 때문에 그 당시 남아있던 불교 법당이 아직도 건재해 있는 것이다. 물론 아직도 공군에서 운영하고 법당에서 일하는 분 몇몇은 현역 군인이다. 다른점이라면 총대신 사무를 보면서 부처님을 모신다는 것. (스님들처럼 이들도 머리카락이 짧다. ^^ ) 오후 6시가 넘어 늦게 갔던지라 사람은 조금 한산한 편이었다. 1,2주에 한번쯤 어머니를 모시고 보라매공원 산책 겸해서 오는데 어머니나 나나 이곳에 오면 마음이 편해진다. 무엇보다도 다른 사찰과 다르게 지리적 접근성이 아주 좋고 - 서울 동작구와 영등포구 경계선 쯤에 있다 - 별다른 간섭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님이 항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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