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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3

4대강과 매몰비용

매몰비용(sunk cost) 이란? 지출한 뒤에는 다시 회수가 불가능한 비용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경제학적으로 볼때 합리적인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이미 지출되었으나 회수가 불가능한 매몰비용은 고려하지 말아야 합니다. 즉, 매몰비용은 다시 돌려받을 수 없으므로 고려사항이 되어서는 않됩니다. 예를들어, 철수와 영희는 극장에 가서 표를 구입한 후 코미디 영화를 보러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둘은 영화가 너무 재미없고 지루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영화를 끝까지 봐야할까요, 아니면 그만보고 나와야 할까요... 이 경우 이미 지불한 극장표값은 다시 돌려받을 수 없기 때문에 당장 나거서 다른 재미있는 놀이를 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그리고 그 표값은 매몰비용이 되는 것이고요... 그러나, 보통의 ..

사목지신 (徙木之信)과 국민의 신뢰

사목지신(徙木之信) 또는 이목지신(移木之信) 이란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秦)나라의 유명한 재상 상앙(商鞅)과 관련된 고사입니다. 상앙이 백성들이 가지고 있던 국법에 대한 불신을 없애기 위해 남문 저잣거리에 3장 높이의 나무를 세우고 그 것을 옮기는 사람에게 십금을 주겠다고 했으나 아무도 옮기려는 사람이 없자, 오십금을 다시 주겠다고 하였더니 그제서야 옮기는 사람이 있었다고 합니다. 즉, 상앙은 국법이 백성을 속이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그런 방법을 썼던 것이죠. 상앙의 엄격한 법치주의로 진나라의 전국통일로 가는 틀이 만들어진 것은 물론이고요. 조금은 다른 경우이지만 경제학에 "최적정책의 동태적 비일관성"이란 말이 있습니다. 최적정책의 동태적 비일관성이란 정부가 각 상황에..

[경제] KBS 생존경제 마지막회(한국 경제, 희망을 찾아서!)를 보며

KBS 인터넷 뉴스에서만 방송되어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생존경제" 시리즈가 28회로 막을 내렸습니다. 최진기 - 경력이 좀 특이하시더군요. 사회학도이고 학원강사부터 사업체 경영까지 하셨다는.. -라는 분이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이 기존의 관련 프로그램과 차별화 된 것은 첫째,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어려운 도식은 거의 없이 쉽게 쉽게 경제 전반에 대해 설명합니다. 경제학을 배우지 못한 일반인을 위해 "~학"이라는 말은 땐 말 그대로의 알기 쉬운 생활 경제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둘째, 정말 강의가 재미있습니다. 자주 시청자들을 웃겨가면서 때로는 비방송용 단어도 좀 사용하면서 자유분방하게 설명합니다. 셋째, 기존의 "~학" 이라는 말이 어려운 강의와 달리 강의에서 말하고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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