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is

산에 올랐다가 어린 소나무가 있어 접사 촬영해 봤는데 기묘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어린 느낌이 나죠.. 원래 이렇게 작은 종은 아니라면 말이죠.. 요 모습이 좀 기괴해 보입니다.. 어린 솔방울 같아 보이는데 뱀 피부같아 보이기도 하고 에일리언의 알같아 보이기도 하고.. 알을 깨고 에일리언이 튀어나올지도~

라일락이라고도 부르는 서양수수꽃다리입니다.. 요즘 피는 꽃중에서 제일 향기가 강한 듯 합니다. 그리고 꽃잎 사이로 노린재...는 냄새가 날 듯 하지만 맞아보고 싶지는 않군요..

한달쯤 전부터 눈에 띄던 "빌로오드재니등에[Bombylius Major]" 를 사진에 담았습니다.. 처음엔 좀 먼거리... 공중에 날아가는 모습도... 접사렌즈로 이만큼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이후론 어디론가 날아가버렸는데 신기하게 생긴 녀석이긴 합니다.. 올해 접사촬영도 부디 풍년이길~ ㅋ

무당벌레 사진에 담으려는데 자꾸 도망치더니 제 청바지 위로 내려 앉네요.. 무당벌레가 청바지를 은근히 좋아하는 것 같기도... 예전에 비슷한 경험이 있거든요.. 이유는 모릅니다~ ㅎ

4월들어 꽃들이 만발해 별천지같습니다. 잡풀에서조차도 별천지를 볼 수 있네요. 올해도 별꽃[Stellaria media]이 활짝~ps. 별꽃인지 쇠별꽃인지 헤깔린데 쇠별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별꽃은 암술대가 3개로 갈라지고, 쇠별꽃은 암술대가 5개로 갈라진다는 군요. ps2. 어쩌면 영 다른 풀일지도.. 사진으로는 잘 안 보여요..

얼마전 다른 벚꽃도 피기 전 쯤 풀밭에서 발견했던 광대나물꽃입니다. 풀밭에 보라빛으로 군락으로 피어있는게 눈에 확 띄더군요.. 그만큼 다른 풀꽃은 별로 보이지도 않던 때죠.. 광대나물꽃은 사람의 발끝에 밟히기 쉬운 잡풀의 꽃이지만 무척 아름답더라는~

올해 처음 보는 제비꽃이 보라색이네요. (확실치는 않으나 왜제비꽃이 아닌가 싶어요) 노란색, 흰색의 제비꽃도 곧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산에 들에 꽃들이 가득차기 시작한 듯 합니다. 열흘 쯤 전만 해도 공중에는 산수화나 개나리, 진달래, 매화 정도만 피었는데 이젠 벚꽃도 만개한 듯 하네요.. 아래 사진들은 그 열흘 전에 찍은 꽃들중 노란꽃들만 모아봤네요.. 땅바닥의 풀들중에도 노란꽃이 제법 보이더군요.. 민들레 종류... 땅바닥에 보이는 가장 흔한 꽃이죠.. 이 노란꽃은... 냉이 종류가 아닌가 싶어요. 유채도 비슷한 것 같지만 그건 아닌것 같구요.. 알아보고 꽃이름은 다시 올려야겠습니다.. 개나리인데 똥파리같은게 앉아있네요.. 산수유... 평지에는 벚꽃, 산에는 산수유가 가장 핫한 때인것 같네요.. 벚꽃 구경가야되는데... 멀리 못가고 그냥 동네 벚꽃있는 곳에나 다녀와야 될 듯..

먼지벌레 종류로 보이는 곤충입니다. 올들어 첫 곤충접사군요..

야산에 흔한 청설모. 뭔가 특이한 장면을 기대했는데... 붉은 것은 청설모의 혀인가요... 혀라고 하기엔 혀가 너무 큰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