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지나간 후 성묘를 다녀오는 길에 서울숲에 들렀습니다. 구름이 좀 꼈지만 비교적 맑은 하늘이어서 산책하고 싶었거든요. 서울숲을 선택한건 거의 즉흥적. 서울중심가로 가던 지하철 이동중 그냥 서울숲역에 내렸어요. 아침엔 성묘갈 땐 제법 쌀쌀했는데 서울숲을 산책할 때쯤엔 꽤 덥더군요. 긴팔 셔츠가 불편할 정도로요. 서울숲의 주목적중 하나는 곤충과 온실을 찾는 것이었는데.. 흠... 마침 월요일 휴관이더군요. 서울시 대부분의 공공시설(박물관, 궁궐 등)은 월요일에 쉰다는 걸 깜빡했습니다.. ㅠㅠ 설상가상 카메라에 배터리가 바닥나 있음. 거기에 보조배터리도 안가져옴.. ㅎㅎ ㅠㅠ 어쩔 수 없이 그냥 산책하며 스마트폰으로 촬영했습니다. 다행히 하늘도 푸르고 산책하기에 공기도 쾌적하더군요. 산책중 제일 맘에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