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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 7

[도서리뷰] '미국은 동아시아를 어떻게 지배했나' - 일본의 사례, 1945-2012년

한일간에 갈등이 많은 와중에 '미국은 동아시아를 어떻게 지배했나' 라는 책을 읽어봤습니다. 제목은 동아시아인데 부제의 "일본의 사례"가 더 제목에 가깝다고 보면 됩니다. 동아시아에 관한 거라기보단 일본에 한한 얘기라고 보는게 맞거든요. 사실 2013년 출간되어 살짝 오래된 책인데 도서관에서 빌려 봤습니다. 도서 내용은 전후 일본에 어떻게 미국이 관여해 영향력을 미치고 있나에 관한 거라고 보면 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일본 패망후 일본과 미국의 관계는 일본이 미국을 꼬득여(?) 구워삶아(?)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했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이 책은 그 미국이 일본을 얼마나 철저히 이용해먹고 통제해왔는지를 그 중간매개자들인 친미파들을 중심으로 두고 말하고 있습니다. 일본인 저자의 의도는 승..

서울숲 산책

태풍이 지나간 후 성묘를 다녀오는 길에 서울숲에 들렀습니다. 구름이 좀 꼈지만 비교적 맑은 하늘이어서 산책하고 싶었거든요. 서울숲을 선택한건 거의 즉흥적. 서울중심가로 가던 지하철 이동중 그냥 서울숲역에 내렸어요. 아침엔 성묘갈 땐 제법 쌀쌀했는데 서울숲을 산책할 때쯤엔 꽤 덥더군요. 긴팔 셔츠가 불편할 정도로요. 서울숲의 주목적중 하나는 곤충과 온실을 찾는 것이었는데.. 흠... 마침 월요일 휴관이더군요. 서울시 대부분의 공공시설(박물관, 궁궐 등)은 월요일에 쉰다는 걸 깜빡했습니다.. ㅠㅠ 설상가상 카메라에 배터리가 바닥나 있음. 거기에 보조배터리도 안가져옴.. ㅎㅎ ㅠㅠ 어쩔 수 없이 그냥 산책하며 스마트폰으로 촬영했습니다. 다행히 하늘도 푸르고 산책하기에 공기도 쾌적하더군요. 산책중 제일 맘에 들..

미드 체르노빌 소감 및 원자력 등에 대한 생각

왕좌의 게임이 종료된 이후 오랜만에 미드를 다시 보기 시작했는데 "체르노빌(Chernobyl)"이라는 작품입니다. 왕좌의 게임과는 같은 HBO 작품인데 대형 기획으로 유명하죠. 체르노빌은 구소련 시대의 대형 원자력발전소사고를 다룬 드라마입니다. 실제 일어난 사건의 발발부터 마무리까지 사실적이고 세세하게 다루고 있다고해서 유명한 드라마죠. 배경은 딱히 소개할 것도 없는 그냥 그 대참사의 현장인 체르노빌(현 우크라이나)과 크렘린이 전부입니다. 체르노빌 원전 폭발 -> 관리책임자의 사고현실부정과 대응 미숙 -> 크렘린 고위관료회의후 체르노빌에 관련 장관과 대형사고임을 주장하는 원전과학자를 확인차 파견 -> 여전히 현실부정하고 있는 관리책임자 -> 장관의 현실인식후 과학자와 함께 적극 대응 -> 원전사고 수습 ..

보더랜드3 출시 및 게임음악 추천

보더랜드3 출시가 열흘 정도 남았습니다(9월 13일 출시). 운좋으면 추석연휴때 즐길수도 있겠다 싶어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게임이라 기다리며 보더래드 시리즈에서 꽤 괜찮은 음악 두 곡을 추천해봅니다. 열심히 노래 찾아 올린 제 성의가 있으니 꼭 들어보세요 ㅠㅠ 1. The Heavy "Short Change Hero" 하나는 보더랜드2 인트로에서 나왔던 "This ain't no place for no hero." 라는 가사가 있는 노래인데 게임을 위해 만든 음악은 아니고 원래 있던 유명한 노래입니다. The Heavy라는 영국 그룹의 2009년 앨범 의 6번째 트랙 "Short Change Hero" 으로 몇몇 드라마와 게임, 영화(복수자, Faster)에서 쓰였죠. 복수자란 영화는 드웨인 존슨 주연..

돌아온 소림 36방, 소림용문방(Return To The 36th Chamber, 1980)

오랜만에 중국무술영화 봤네요. 오래된걸로.. 유가휘 주연의 1980년작 "돌아온 소림 36방, 소림용문방(Return To The 36th Chamber, 1980)" 입니다. 전작으론 "소림36방"이 있는데 분위기는 비슷한데 이어지는 작품은 아닙니다. 헤어스타일은 똑같습니다 ㅎ 스토리는 염방(염색)에 들어온 폭력배들에게 당하고 소림사에서 대나무기둥엮기 무술(?)만 배우고 돌아와 기어이 복수를 한다는.... 모르고 배운 무술이 대나무기둥엮기라 시연하는 무술에 좀 무리수가 있습니다. 스토리 전개도 너무 심플한 느낌도 들고 러브라인이라던가 어떤 특별한 인간갈등도 없고요.. 복수라고 하기엔 좀 허무하기도하고요. 전작에 비해 한참 못 미칩니다. 스토리의 갑작스런 종결도 요즘 취향에 안맞게 당황스러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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