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산 바다

충남 봉수산&임존성

Naturis 2026. 8. 2. 12:26

여름. 더운데 산에 올랐다. 코스 대부분이 충남 예산군에 있는 봉수산 그리고 산자락에 있는 임존성. 봉수산 정상은 행정구역상 홍성군에 속해 있다. 

딱히 시간은 없고, 높고 힘든 산은 못가겠고, 다음 등산일정을 위해 적당히 등산체력만 유지해 줄 수 있을 정도의 산을 고른건데 주변에 예당저수지와 함께 휴양지로서 많이들 찾는 것 같다. 

휴양림 주차장에 정오쯤 도착해 등산 시작. 계획은 2코스-정상-1코스로 하산하는 것인데, 실제는 1코스-정상-3코스로 진행되었다. 

2코스로 올라가는 길이 공사중인지 입구에서 차단되어 임도를 따라 1코스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1코스도 진입로도 무슨 이유(아마도 장마로 인해 진입로가 망가진게 아닌가 싶다)에서인지 모르게 차단되어 있는데 임도 따라 30미터 쯤 더 올라갔더니 정상으로 가는 진입로가 있었고 차단되어 있지 않아 이 길로 등산을 시작했다. 

완만한 길만 있을 줄 알았으나 제법 경사진 길이 있긴하다. 벌레떼 공격은 덤. 

정상까지 쭉 이어진 능선위에 정상이 얼마 안 남았다. 그런데 등산객 하나 못봤다. 하산 할 때까지 그 상황은 지속. 여름엔 확실히 등산객이 적다. 게다가 평일에는 더더욱. 

1시간 5분걸려 정상 도착. 483.9m. 주변이 수목으로 막혀 있어 정상뷰는 없다. 1코스에서 정상까지 쭉 그랬으나 하산 할 땐 좀 뷰가 있을 거라 기대를. 

간단히 식사후 임존성을 풀로 볼 수 있는 3코스로 향했다. 임존성이 시작되면서 주변 뷰가 보인다. 저만치 예당저수지도 보이고. 더워서 그렇지 날씨는 참 좋다. 

임존성에 대한 설명. 한국사 교과서에만 보던 임존성을 직접 와보게 될 줄이야. 

성인데 아직까지 특별히 성벽이랄 만한 것이 안보여서 실망할 찰라

뷰가 멋진 임존성을 보게 되었다. 여름의 북숙한 풀과 따가운 태양만 없었더라면 좀 앉아서 경치좀 구경하고 오고 싶었지만 너무 더웠다. 

한참 이어지는 임존성벽. 조심조심 짧게 자란 풀밭따라 성벽위를 걸었다. 조심한 건 뱀.. 두어달 전 울산 가지산 하산때 마주친 독사종류가 생각나 풀이 있는 곳에서는 뱀을 살피는 버릇이 생겼다. 

임존성을 쭉 따라가다보면 갈림길이 있는데 왼쪽은 성벽 따라 좀 더 가면 휴양림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최익현 선생 묘소로 간다고 하는데 한참 멀다. 

뒤돌아보면 역시나 멋진 임존성. 정면에 있는게 정상인듯 싶은데 확실치는 않다. 

평소같았으면 등산객도 없는 정자에서 좀 쉬어갔으련만 수풀이 뒤덥혀서 패쓰. 

휴양림 주차장 가는 길에 살짝살짝 오르내림이 있다. 

아직 휴양림이 1.3km 남았으나 수월하게 하산. 

드디어 휴양림 주차장에 주변에 도착. 등산객은 없었으나 휴양림에 있는 숙박시설에는 제법 사람들이 있는 듯 핟. 이러고 보니 여기서 예당저수지를 오가며 쉬었다 가면 좋을 듯 하다. 

등산시간은 총 3시간이었다. 뷰가 좋은 임존성길은 빼놓지 않고 들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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