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쓰리 데이즈 (The Next Three Days, 2010)

2020. 8. 29. 02:47문화예술/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러셀 크로우, 엘리자베스 뱅크스 주연의 2010년작 범죄영화 쓰리 데이즈입니다. 

벌써 10년이 된 영화인데 미쳐 못봤던 영화라 이번에 보게 됬습니다. 

불화를 겪던 직장상사를 살인한 죄로 20년형을 받고 수감중인 아내를 급하게 탈옥시켜야 하는 남편의 3일을 제목으로 영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증거는 아내가 살인을 한 방향으로 들어나지만 자신의 아내는 절대 범인이 아니라는 확신을 갖고 있는 남편의 행동이 좀 과하게 보이긴 하죠. 보통은 죄가 억울함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는 영화가 많은데 물론 이 영화도 초반에 그렇게 노력하지만 더 이상 희망이 없음을 알고 아내를 탈옥시키는 방향으로 방법을 바꾸죠. 탈옥해서 자신들의 신분을 숨기고 살 수 있는 나라로 이동까지해야하는.. 

영화를 보는 사람들은 아내가 정말 억울한건가 의심을 할 수 밖에 없고 이렇게 되면 탈옥을 구상하는 남편의 행동은 무리수일 수 밖에 없습니다. 수감생활에 지쳐 자살을 시도하기도하고 이젠 자신이 살인을 저질렀다고 남편에게 자포자기의 말을 한다던가 영화의 마지막까지 아내가 정말 유죄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는 유쥬얼 서스펜스처럼 어렵게 탈옥시킨 아내가 실제론 살인범이었다는 걸 알고 고민하는 남편의 모습을 보여주는 전개를 할 수도 있죠. 또는 원초적 보능에서처럼 남편도 모르게 몰래 웃는 아내의 모습을 마지막에 볼 수도 있는 상황을 예상할 수도 있었죠. 물론 영화 마지막에 아내가 무죄임을 암시하는 장면이 나오긴 합니다. 

영화에서 말하고자하는 것은 보이는 증거 이상의 믿음이 옳을 수도 있다고 말하려는 것 같습니다. 물론 보통은 증거가 옳을 것 같긴 합니다만. 

현실은 좀 떨어지긴 합니다만 영화는 재미있긴 합니다.  (실화는 아니고 원작 프랑스 영화가 있고 그걸 리메이크 한게 이 영화더군요)   

못 보신 분들 재밌게 보실 수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