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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소련영화 <학이 난다, The Cranes Are Flying>(Letyat zhuravli, Летят журавли )(1957)

Naturis 2020. 3. 5.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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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작 소련영화 <학이 난다, The Cranes Are Flying>(Letyat zhuravli, Летят журавли )(1957)

칸느에서 황금종려상을 탔고 그 시절 미국에서도 개봉했다고 하네요. 

스토리는 2차세계대전 전쟁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고 보면 되는데... 첫 선입견엔 소피아 로렌의 1970년작 <해바라기>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렇지는 않고 유럽이나 미국 여느 전쟁&사랑 영화의 정서랑은 좀 달라요..  러시아인 특유의 분위기도 있고 소련이라는 상황의 분위기도 있기도 하지만 선전영화랑은 거리가 멉니다. 오히려 반전에 가깝습니다. 시각효과도 괜찮고 스토리도 독특한 면이 있는데 스포일러가 자세히 얘기는 못하겠네요.

남자주인공은 분량이 상대적으로 적기도 하고 사실상 여자주인공 베로니카(타탸나 사모로바 分) 이 연기를 다 했고 연기도 좋습니다. 

 

 

드물게 본 소련 영화인데 괜찮은 작품인 것 같습니다. 애잔하면서 허무하면서 반영웅적이면서.. 딱 설명하기 어려운.. 

사실 소련 또는 USSR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에겐 그 시절의 것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것에 대해 좋고 싫고를 떠나 뭔가 추억의 느낌이 있죠.. (올림픽때 USSR 이 새겨지는 걸 봤고, 고등학생 때 소련과 수교하는 걸 봤고 곧바로 소련 붕괴하는 걸 봤는데 그 즈음해서 소련 영화가 많이 개봉했던 걸 기억하네요.. '모스크바는 눈물을 믿지 않는다' 같은..  그런데 그 영화는 안봤음..^^; )

아무튼 추천합니다. 저는 아주 신선하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