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공원 문화재

여름 남산에 오르다

Naturis 2019. 7. 30. 22:36
반응형

장마가 살짝 멈춘 듯 하여 서울 남산에 올랐습니다. 

정말 오랜만인데 20년 전이 마지막 방문이었던 듯 합니다. 그마저도 남산 정상에 오른적은 없어요. 

제일 접근하기 좋은 회현역으로해서 백범광장을 거쳐 정상 남산타워가 있는 곳까지 가봤어요. 

 

백범광장 가는 길에 한 컷. 장마가 완전히 안 물러 갔는지 아직도 날이 흐리긴 합니다. 

 

못보던 남산 성곽도 생겼고요. 둘레길로 많이 복원됬죠. 예전엔 전혀 없었던 것 같은데요. 

 

독립운동가 이시영선생 동상. 

남산 주변에 많은 인물들의 동상이 있습니다. 아마 예닐곱쯤 될걸요. 

 

김구선생 동상. 

 

뱀범광장. 오래전 기억에는 화단이랑 분수같은게 있었던 것도 같은데요. 현재는 공연같은 거 하고 그러나보더라구요. 

 

호현당. 뭐하는 곳인지 궁금했는데 전혀 설명이 없더군요. 

오래된 건물은 아니고 최근에 건축한 듯 싶어요. 

 

서울시 건물들. 뒤로는 남산타워가. 

 

 

안중근 기념관... 인데 마침 월요일이라 휴관이더군요. 참고하세요. 서울의 왠만한 박물관은 월요일에 휴관합니다. 

 

본격적으로 남산 정상으로 걸어 올라갑니다. 버스도 운행중이긴 해요. 

여름이라 더운데 한참 장마철이 겨우 지나고나서인지 엄청 습하더군요. 

 

가는 길에 청설모 발견.. 

 

정상입니다. 티비에서만 보던곳인데.. 외국인 엄청 많더군요. 특히 중국인들...  관광버스를 대절해 왔더라구요. 

 

남산 타워. 하늘은 여전히 흐림.. 

안 올라갈겁니다. 가격도 비싸고 딱히 정상에서 볼 맘도 없고. 

 

행운의 자물쇠? 사랑의 자물쇠? 아무튼... 티비에서 보던 것들... 이 곳 말고도 남산 정상 여러곳에 이렇게 자물쇠를 달 수 있게 해놨더군요.... 철생산이 부족하면 다 뜯어가야 할 듯.. ㅎ

(알아보니 사랑의 열쇠군요.. 채워놓은 건 자물쇠인데.. 열쇠는 채운 사람이 가져가는 걸로.. ㅎ)

 

다시 남산 타워 올려봤는데 흐려요.. 

 

여기가 아마도 제일 높은 곳일 듯.. 타워를 제외하고요.. 경치 좋습니다. 시원하고. 

 

높은 곳에 올라오는 건 이런 맛이죠. 

 

 

남산 봉수대(목멱산 봉수대). 아마도 더 봉화가 잘 보이는 방향이 궁궐 방향이겠죠. 

 

 

봉수대 뒤쪽 케이블카 타는 곳. 

요즘 사고도 나고 박정희때 이후로 독점이라고 말이 많던데.. 

 

봉수대쪽에서 바라본 서울 북쪽. 

 

팔각정. 

티비에서 정말 자주 나오는 곳이죠. 무한도전에서 여기까지 갔던 미션이 생각나네요. 

 

남산타워... 다시 촬영하려보니 날씨가 좋아졌어요. 푸른 하늘도 보이고. 접시 안테나들도 보이고. 

 

온전한 남산타워... 하늘이 맑으니 좋군요. 광각렌즈를 제대로 썼습니다. 

 

오랜만에 운동겸 바람쐴겸 잘 갔다온 듯 싶어요.. 앞으론 언제 다시 갈지도 모르고.. 어쩌면 또 20년 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