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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로마 이전, 에트루리아> 관람기

Naturis 2019. 7. 1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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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에서 오랜만에 볼만한 특별전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로마 이전, 에트루리아(The Eturuscans - Rising to Rome)>란 타이틀로 열린 특별전이며 2019년 7월 9일부터 10월 27일까지 전시됩니다. 저는 첫날 다녀왔구요. 

입장료가 조금 비쌉니다. 성인기준 9천원(8~25세의 청소년은 5천원)이나 했어요. 보통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요금이 5~6천원쯤 했던 걸 생각하면 꽤 비싼 느낌이 들었지만 기다렸던 기획전이라 어쩔수 없이 그냥 봤어요. (보고나니 왜 비싼지 이해가 가긴 했습니다만)

우선 에트루리아란 이름이 좀 생소할 수 있는데 기원전 900년~기원전 100년경 이탈리아 중북부 지역에 있던 고대국가(그리스처럼 도시국가연합의 형태)를 말합니다. 서서히 로마에 정복 흡수되어갔죠.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읽으신 분들이라면 기억이 좀 나실 수도 있어요. 

전시된 유물은 로마이전의 에트루리아와 로마에 흡수된 후의 에트루리아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주로 로마 이전의 유물. 

 

사실 전시관에서 제대로 보는데에는 시간적으로 한계가 있긴 합니다. 그래서 사진에 많이 담아와 좀 더 찾아보고 이해하게 되네요. 

유물중에 생소한 명칭들이 좀 나오는데 최대한 찾아보고 설명해 보겠습니다. 

기획전 들어가는 길. 

 

아테네식 흑화 암포라(Attic Amphora with Black Figures) : 기원전 530~520. 테라코타. 피렌체국립고고학박물관. 
: "에트루리아에서는 기원전 6세기 전반부터 그리스 아테네에서 생산된 도기를 수입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흑화식 도기가 유행했지만, 기원전 5세기 이후에는 적화식 도기가 유행합니다. 아테네에서 생산된 도기(아티카 도기)에는 주로 그리스 신화의 내용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포도주의 신 디오니소스의 아내인 아리아드네가 포도가 가득한 곳에서 황소를 타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라고 설명합니다. 

암포라(amphora)는 2개의 손잡이가 달린 고대 그리스 도기로 에트루리아, 로마에서도 유행. 

참고로 아드리아네(Ariadne)는 미노스 왕의 딸입니다. 테세우스를 도와 미노타우르스를 제거하도록 도운 그 여자. 나중에 테세우스에게 낙소스 섬에 버려졌다가 디오니소스가 데려가 신부가 됬음. 

다른 면. 

 

아테네식 적화 스탐노스. 기원전 5세기 전반. 테라코타. 토스카나, 시에나, 키우시. 피렌체국립고고학박물관. 
: "포도주의 신 디오니소스와 관련된 장면을 담은 스탐노스입니다. 한쪽면에는 디오니소스와 그를 따르는 여신 마이나데스가 양 옆에 서 있습니다. 다른 면에는 디오니소스를 따르는 두 명의 사티로스 사이에 헤라클레스를 묘사해 놓았습니다."라고 설명합니다. 

스탐노스(stamnos)는 포도주를 저장할 때 쓰는 항아리를 말합니다. 

위의 사진이 디오니소스와 여신 마이나데스. 

 

다른 면. 헤라클레스와 사티로스. 

 

오디세우스와 사이렌이 묘사된 유골함(Cinerary Urn Sarcophagus: Odysseus and the Sirens). 기원전 2세기 후반. 설화석고(alabaster). 토스카나, 피사, 볼테라. 구아르나치 에트루리아박물관. 
: "볼테라 네크로폴리스의 거대한 돌방무덤에서 발견된 유골단지입니다. 호메로스가 쓴 그리스 서사 <오디세이>의 일화 중 사이렌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담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노래로 선원을 현혹하여 정신을 혼미하게 한 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사이렌과, 이에 맞서 현혹되지 않으려는 오디세우스 일행을 표현한 것입니다. 
자신을 제외한 모든 선원에게 귀를 막고 노를 젓게 한 뒤, 자신은 돛대에 묶어 난관을 헤쳐 나가려는 오디세우스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 고 설명합니다. 

오른쪽 악기를 든 인물들이 사이렌, 왼쪽 배에 탄 인물들이 오디세우스 일행인듯 합니다. 오디세우는 목이 없고 성기를 드러낸체 발가벗고 있네요 ㅋ. 

 

디오니소스 행렬이 묘사된 적화 킬릭스(Kylix with Dionysian Cortege). 기원전 4세기 말. 적화식 도기. 토스카나, 피사, 볼테라. 구아르나치 에트루리아박물관. 
: "킬릭스는 굽이 있는 두 개의 손잡이가 달린 잔입니다. 컵의 안쪽에는 행렬에 참가하는 세 명의 인물이 그려져 있습니다. 디오니소스는 없으나 사티로스와 마이나데스가 묘사된 것으로 보아
디오니소스의 행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에트루리아 적화식 도기 제작에서,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하나였던 피토레 디몬테브라도니의 작품으로 보입니다." 고 설명합니다. 

 

멘르바(Statuette of Menrva(Athena). 기원전 5세기. 청동. 마르케, 페르모. 
: "그리스의 아테나, 로마의 미네르바에 해당되는 에트루리아의 신 멘르바의 청동상입니다. 멘르바는 전략, 전쟁, 예술, 상업의 여신이자 지혜의 여신입니다. 아테나와 마찬가지로 멘르바도 그녀의 아버지 티니아의 머리에서 태어났습니다. 
티니아, 우니와 함께 에트루리아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숭배했던 신입니다."

참고로 티니아(Tinia, Tin, Tinh, Tins, Tina)는 로마의 주피터, 그리스의 제우스를 말합니다. 우니(Uni)는 헤라. 

 

불치 신천의 페디먼트(Pediment of Vulci). 
: 불치 신전의 테디먼트를 장식했던 테라코타입니다. 에트루리아의 신전은 나무로 제작된 보에 기와지붕을 얹었습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부분은 채색된 테라코타로 마감하여 내구성을 갖추었습니다. 
디오니소스와 그의 아내 아리아드네가 표현된 것으로 보아 디오니소스를 위한 신전의 장식으로 추정됩니다." 고 설명함. 

불치는 로마시 북서쪽의 도시입니다. 

 

 

신전 모양 유골함(Cinerary Urn in the Shape of a Temple). 기원전 3세기. 테라코타. 토스카나, 피사, 리파르벨로. 피렌체국립고고학박물관. 
: "사각형 몸체에 경사진 지붕을 갖춘 작은 신전 모양의 유골함입니다. 매끈한 벽과 이오니아식 기둥 머리가 표현되어 있습니다. 페디먼트는 개방된 형태로, 수평틀 위에 장식 기와가 일렬로 줄지어 있습니다. 
페디먼트의 중앙 윗 부분을 장식한 장식판을 보면 불치의 작은 신전의 구조와 매우 유사합니다."

 

 

멘르바가 묘사된 장식 기와(Antefix with Menrva(Athena). 기원전 2세기 전반. 테라코타. 라치오, 볼세나. 피렌체국립고고학박물관. 
: " 기다란 키톤을 입고 투구와 방패로 무장한 멘르바는 몸통은 왼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나 머리는 뒤를 돌아보고 있습니다. 옆에는 망토를 두른 또다른 인물이 있는데, 소조상 아래의 명문을 살펴보면 이 인물이 치렌스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치렌스는 시간과 운명을 관장하는 에트루리아의 여신입니다."

참고로 치렌스(Cilens, Celens)는 밤의 신 Nocturnus와 비슷.  

 

 

봉헌물(자궁). Votive Anatomical Part (uterus). 기원전 3~2세기. 테라코타. 피렌체국립고고학박물관. 
: 신에게 봉헌물을 바치는 종교적 관습은 숭배 문화와 깊이 연관되어 있으며, 신전에 신체의 일부와 장기의 형태를 띤 인체 봉납물을 봉헌했습니다. 

 

괴수가 묘사된 유골함(Cinerary Urn Sarcophagus: Monster coming out of the well). 기원전 2세기 말. 설화석고. 토스카나, 피사, 볼테라. 구아르나치 에트루리아박물관. 
: "에트루리아의 신화와 종교의 내용을 묘사한 유골함입니다. 흉포한 모습의 괴수가 우물에서 나오고 여러명의 전사가 괴수의 목에 사슬을 둘러 단단히 붙잡고 있습니다. 
한 남자는 도끼로 괴수에 위협을 가하고 있으며 다른 사람은 괴수의 머리 위로 신주를 붓고 있습니다. 이러한 괴수와의 전투 장면은 악한 정령을 물리치려는 정화 의식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우물에서 괴물이 나오고 전사들이 괴물 처치하려고 준비하는 모습같네요. 그런데 괴물이 그냥 말로 보이는데요. 

 

유골함 종류인 것 같습니다. 앞면. 

 

뒷면.

 

점성술사가 묘사된 유골함 뚜껑(Cinerary Urn Lid with Haruspex). 기원전 1세기초. 설화석고. 토스카나, 피사, 볼테라. 구아르나치 에트루리아박물관. 
: "동물의 내장을 이용해 예언하는 에트루리아 점성술사가 조각된 유골 단지 뚜껑입니다. 튜닉과 망토를 걸치고 머리에 왕관을 쓴 채로 기대어 누운 남성의 손에는 동물의 간이 들려 있습니다. 
이 남성은 에트루리아의 사제로 동물을 재물로 바친 후 내장을 읽어 예언을 합니다. 에트루리아인들은 이렇듯 점성술로 인간의 일과 관련한 신의 의지를 읽었습니다."

 

옆면. 

 

에트루리아 전차. 

 

투구(Montefortini Type Helmet). 기원전 4~2세기. 청동. 토스카나, 피사, 볼테라. 구아르나치 에트루리아박물관. 
: "반구형 원뿔 모양의 청동 투구. 꼭대기에는 손잡이가 달려 있고, 거의 보이지 않는 목 보호대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한 번에 주조된 투구에 뺨과 턱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대를 탈부착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일명 '몬테포르티노 투구'라 부릅니다. 당시 로마군에서 사용하던 다른 유형의 투구를 대체하여 기원전 4세기부터 에트루리아-이탈리아의 전통양식으로 활용했으며, 기원전 1세기까지 사용했습니다."

 


 

정강이 보호대(Greave). 기원전 7세기. 청동. 토스카나, 베툴로니아. 피렌체 국립고고학박물관. 
: "청동으로 만들어진 정강이 보호대로 다리 하부를 보호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정강이 보호대는 동방화 시기의 에트루리아 무덤에서 갑옷, 투구, 방패 등 다른 무기류와 함께 발견됩니다. 
무덤에서 발견되는 무기류는 망자가 전사였음을 보여줍니다. "

 

모자상 (Koutrophos Maffei). 기원전 3세기 전반. 대리석. 토스카나, 피사, 볼테라. 구아르나치 에트루리아박물관. 
: "그리스 양식의 추모용 조각상으로 키톤을 입고 아이를 안은 어머니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무덤의 주인을 추모하기 위해 세웠던 추모비입니다. 여인의 오른팔에 그녀의 이름인 '라르티아 벨키네이'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러한 그리스 문화 양식은 에트루리아가 그리스 세계와 접촉하면서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이 조각상은 볼테라에서 발견된 후, 처음으로 외부에 전시되는 것입니다."

 

옆면. '라르티아 벨키네이' 가 새겨져 있다고.. 

 

전차 모형(Model of Two Horse Chariot). 임파스토 기법. 토스카나, 피렌체, 바센지오. 피렌체 국립고고학박물관. 
: " 두 세 마리의 말이 끄는 이륜전차는 주로 전장에서 사용되는 빠른 이동수단입니다. 전차 모형이 무덤에서 발견된다는 것은 망자가 전사였음을 강조한 것입니다."

 

함(Pyx). 기원전 7세기 중반. 청동. 토스카나, 피사, 볼테라. 피렌체 국립고고학박물관. 

 

 

아스코스(Askos). 기원전 7세기 전반. 청동. 코스카나. 피사. 볼테라. 피렌체 국립고고학박물관. 

아스코스는 기름 같은 액체를 소량 따르기 위해 담아 그릇(통)입니다. 

 

청동으로 만든 꼬챙이, 부집게, 부삽, 장작 받침대 

 

키아토스(Kyathos). 길다란 손잡이가 달린 그릇(컵). 

 

스탐노스(Stamnoid Olla). 기원전 7세기말. 부케로. 토스카나, 시에나, 라폴라노 테르메. 구아르나치 에트루리아박물관. 

: 스탐노스는 포도주 담는 항아리입니다. 위의 것은 세마리 고양이 머리가 뚜껑의 손잡이 역할을 하고 있네요. 

 

볼테라(Volttera). 기원전 4세기말. 흑색 도기. 토스카나, 피사, 볼테라. 구아르나치 에트루리아박물관. 

: "기원전 4세기말~기원전 1세기 전반 이탈리에 널리 퍼졌던 특정 형태의 도기입니다. 그르스 아티카에서 제작하여 지중해에 수출했던 도기의 모조품입니다. 검은색으로 도색한 도기들은 주로 연회용으로 제작되었고, 검은색 도료가 두껍게 칠해져 있습니다. 볼테라는 가장 고급스럽고 세련된 제품을 제작하던 주요 생산지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고 설명합니다. 

 

페르세포네의 납치가 묘사된 유골함(Cinerary Urn with the Rape of Persephone). 기원전 2세기. 설화석고. 구아르나치 에트루리아 박물관. 

: "설화석고로 만든 유골함입니다. 유골함 뚜껑에는 유골함의 주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왼쪽으로 기대 누워있습니다. 이런 자세는 연회 장면에 자주 등장하는 모습입니다. 유골함 정면에는 저승의 신 하데스가 페르세포네와 결혼하기 위해 그녀를 납치하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유골함 측면에는 망자의 영혼을 이끄는 신, 반트와 카룬이 새겨져 있습니다."

맨 위의 누어있는 여자가 페르세포네가 아니었네요. 그 여자는 유골함의 주인이고 밑에 있는 작은 그림이 페르세포네를 납치하는 장면이죠. (이 장면은 여러 예술작품의 소재로 사용되는데 납치는 영문으로는 abduction 또는 rape로 표기하는데 물론 rape가 더 직접적인 표현이죠. 그리스 남자 신들의 주된 취미가 납치강간인가요.)

제 추정입니다만 아마도 유골함의 주인인 여성이 죽어서 저승으로 가는 걸 페르세포네가 납치해서 데려간다고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바다 신령 스킬라가 묘사된 유골함(Cinerary Urn Sarcophagus: Scilla the Sea Monster). 기원전 2세기말. 설화석고. 구아르나치 에트루리아 박물관. 

: "볼테라 귀족 페르디난도 인콘트리가 1742년 진행한 조사에서 발견한 유골함입니다. 세로로 홈이 새겨진 두 기둥 사이에 여성의 형상을 한 바다 괴수가 묘사되어 있습니다. 바다 괴수는 흩날리는 긴 머리에 왼손에는 칼을 들고 있습니다. 등 뒤에는 외눈이 달린 한 쌍의 날개가 넓게 펼쳐져 있고, 허리 아래로는 꼬리가 달린 바다뱀의 몸통을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바다의 괴물 스킬라(scylla, scilla)는 오디세이에서 처음으로 언급됬다고 하네요. 날개에 눈이 달린게 특이하네요. 

 

그리핀과의 전투가 묘사된 유골함. (Cinerary Urn Sarcophagus: fight with the Gryphoness). 기원전 2세기. 

: "석관 중앙에는 그리핀과 싸우는 두 명의 전사가 묘사되어 있습니다. 전사는 방패, 창, 검으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그리핀은 사자의 몸통에 독수리의 머리와 날개를 지닌 그리스 신화 속 괴수입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그리핀은 아폴론의 보물을 지키고 금광을 수호한다고 합니다."

그 유명한 그리핀. 게임하시는 분들은 더 잘 아실 듯. 

 

망자를 인도하는 반트와 카룬이 묘사된 유골함. (Cinerary Urn with Vanth and Charun Accompanying a Dead Person). 기원전 2세기. 설화석고. 토스카나, 피사, 볼테라. 구아르나치 에트루리아박물관. 

: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묘사한 유골함입니다. 짧은 키톤을 입은 망자는 말을 타고 왼손에 두루마리를 들고 있습니다. 반트는 오른손으로 말의 고삐를 끌고, 왼손으로 횃불을 들고 있습니다. 아래를 향하는 횃불은 저승으로의 진입을 의미합니다. 뒤쪽의 카룬은 오른손에 칼, 어깨에 망치를 걸머지고 망자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반트와 카룬은 묘지 그림 등 장례 예술에서 자주 등장한다고 하네요. 

 

사후 세계 문으로 망자를 인도하는 반트가 묘사된 유골함. (Cinerary Urn with Vanth who accompanies the Deceased to the Door of Afterworld). 기원전 2세기. 테라코타. 토스카나, 시에나, 키우시. 구아르나치 에트루리아 박물관. 

: "유골함의 뚜껑에는 망토로 운몸을 두른 망자가 누워있습니다. 유골함 정면에는 저승으로의 여정을 시작하기 전 가족과 이별하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오른쪽의 문은 저승을 상징합니다. 망자의 여정을 반트와 저승의 문을 지키는 개 케르베로스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

 

사후 세계 문이 묘사된 유골함.(Cinerary Urn with Demon, Dolphins and Door to the Afterworld). 기원전 2세기. 설화석고. 토스카나, 피사, 볼테라. 구아르나치 에트루리아박물관. 

: "석관 중앙에 네 마리 말의 고삐를 쥔 여신이 두 마리의 돌고래가 헤엄치는 파도에서 나오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석관의 다른 쪽 측면에는 내세로 이어지는 문이 있습니다. 이러한 부조는 저승으로 이어지는 문턱을 넘는 망자의 여정을 묘사한 것입니다. 괴물들이 득실거리지만, 돌고래처럼 우호적인 동물도 있는 바다를 건너는 일과 같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옆면. 내세로 이어지는 문. 다른 쪽 옆면에도 같은 문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바다 신령이 묘사된 유골함.(Cinerary Urn with Marine Monster). 기원전 2세기 초. 설화석고. 토스카나, 피사, 볼테라. 구아르나치 에트루리아박물관. 

: "마차를 타고 저승으로 가는 여정의 한 장면을 묘사한 유골함입니다. 완관을 쓴 남성은 마차의 고삐를 잡은 채 여성의 어깨를 감싸고 있습니다. 말발굽 아래에는 상체는 인간이지만, 등에 날개를 달고 물고기 꼬리를 한 트리톤이 보입니다. 유골함의 오른쪽 끝에는 수염을 기른 저승의 신이 오른손에 막대기를, 왼손에는 뱀을 감고 있습니다."

 

여행하는 부부가 묘사된 유골함. 기원전 구세기말. 점토. 리치오 타르퀴니아, 피렌체 국립고고학박물관. 

: "마차를 탄 부부가 저승으로 떠나는 모습을 묘사한 유골함입니다. 마차 앞에는 말을 탄 사람이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고 있으며, 뒤로는 어른 한 명과 아이 한 명이 행렬을 뒤따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면은 볼테라 지역 유골함에서만 보이는 특징입니다. 뚜껑에는 화려한 의상을 입고 오른손에는 부채, 왼손에는 석류를 들고 비스듬히 누워 있는 여성을 묘사해 놓았습니다."

 

오두막 모양 유골단지. 기원전 9세기 말. 점토. 라치오, 타르퀴니아. 피렌체 국립고고학박물관. 

: "오두막 모양의 유골단지는 빌라노바 시기 초기(기원전 9세기) 네크로폴리스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이러한 모양의 유골단지는 에트루리아 사람들의 주거지를 복원하는데 매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초기 철기시대 에트루리아 사람들은 타원형 혹은 직사각형 형태의 오두막에서 살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고 설명함. 

이 걸 보면 신라의 점토가 연상되긴 하네요. 

 

유골단지, 물미(2), 도끼, 창. 

: 물미는 깃대나 창대 따위의 끝에 끼우는, 끝이 뾰족한 쇠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삼국시대 유물에서 여럿 전시되고 있습니다. 

https://naturis.kr/2781

 

국립중앙박물관 - 신라실 (2)

국립중앙박물관 신라실 2번째로 박물관 본실에 관해서는 오랜만에 포스팅하는군요. 사진이 좀 많습니다. 그만큼 유물이 많아요. 신라의 무기.. 창,칼,화살 등의 기본 무기와 처음 보는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

naturis.kr

 

 

옹관(기원전 7세기), 유골단지, 유골단지 뚜껑, 스키포스 등. 

이탈리에도 옹관방식의 무덤이 있었네요. 초기 동방화 시기의 무덤이라고 하네요. 

 

유골단지와 유골단지 뚜껑 (기원전 8세기 전반)

 

칼(8), 칼집(9), 창과 물미(10).

: 위에서 설명한 물미가 여깄네요. 창 반대편 손잡이 끄트머리에 끼운 것이 물미. 

 

향로. (기원전 8세기 전반)

 

면도칼(기원전 8세기 전반). 

요건 좀 특이했네요. 

 

조개 나팔. 

 

카노푸스 단지와 의자. 

: 포조 델 임피카토 네크로폴리스 출토품이라고 하네요. 

사진의 카노푸스 단지에는 얇은 청동판으로 만든 둥근 형태의 유골단지로서 망자의 유골을 안에 놓았다고 하네요.

좀더 구글링해보니 원래 카노푸스 단지(Canopic jar)는 고대 이집트에서 유행하던 장례 방식으로 단지에 망자의 장기를 넣곤 했는데 고대 이탈리아에서 유행한 카노푸스 단지는 그 모양이 이집트의 카노푸스 단지를 닮은 것일 뿐 장기를 넣지는 않았고 대신에 유골(재)를 넣었을 뿐이라고 하네요. 

 

인물 형상 카노푸스 단지. 

: 인물 형상은 망자의 유골을 담는 단지임을 나타내려는 의도라고 하네요. 앞에서 말했듯이 그리스의 카노푸스 단지와는 다르게 그냥 유골만 넣었습니다. 

 

인물 형상 카노푸스 단지. 

 

인물 형상 카노푸스 단지. 

 

묘표석: 눈물 흘리는 여자(Cinerary Milestone with Female Mourners)(weeping women). 기원전 6세기 전반. 응회암. 움브리아, 오르비에토. 피렌체 국립고고학박물관. 

: "에트루리아 묘표석은 주로 무덤 위나 무덤 방 입구 옆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묘표석의 형태는 매우 다양했는데, 망자의 성별, 연령, 사회적 지위에 따라 달랐습니다. 이 묘표석은 각자 반대 방향을 바라보는 두 여성의 상체가 놓여 있습니다. 이러한 유형은 키우시 지방에서 전형적으로 볼 수 있는 눈물 흘리는 조각상과 비슷합니다."

 

묘표석(Bulb-shaped Cippuswith a Ram's Head Base) : 기원전 6세기 후반. 대리석. 피사-리보르노 관할 문화유산리국. 

: " 돌방무덤이 눈에 띄도록 무덤 위에 설치한 묘표석입니다. 묘표석 아래에는 대리석으로 조각한 암양 머리를 장식해 놓았습니다. 이는 의식에 제물로 바쳐진 동물을 상징합니다. 에트루리아 북부 해안에서 유행한 이러한 묘표석은 당시 이곳으로 이주한 것으로 보이는 그리스 사람들로부터 대리석 가공 기술을 배워 제작한 것입니다."

이 묘표석 윗부분은 부처의 고두머리가 연상되긴 합니다. 

 

비석 (Funerary Stele). 기원전 6세기 후반. 사암. 토스카나, 피렌체, 안텔라. 피렌체 국립고고학박물관. 

: "피에솔로 지역의 특징이 잘 나타나는 일명 '피에솔로석' 이라 불리는 비석입니다. 이 비석은 사각기둥 형태로 상부에 종려 나뭇잎 무늬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아래에는 의자에 기댄 두 명의 남성이 하인의 시중을 받으며 대화하는 모습과 두 명의 젊은이가 주사위 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이 2단으로 나누어 표현되었습니다."고 설명합니다. 

하인이라고해서 작게 그리거나 하지는 않네요. 

 

묘표석. 기원전 6세기. 

: "사각기둥 형태의 묘표석으로 옆앞면은 3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단에는 고삐를 쥐고 말 옆에서 걷는 남자, 가운데는 스핑크스, 하단에는 등에 새를 태운 황소가 묘사되어 있습니다. 옆면에는 실제 동물과 상상속 동물들이 함께 새겨져 있습니다." 고 설명합니다. 

가운데 스핑크스는 제가 본 가장 아름다운 스핑크스 같기도 하고... 

 

옆면. 

 

유골단지로 사용된 켈레베. 

"켈레베는 기둥 모양의 크라테를 일컫습니다. 원래 크라테르는 연회 때 포도주와 물을 타는 데 사용된 그릇으로 그르스에서 먼저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에트루리아 사람들은 조상의 시신을 화장한 후 남은 유골을 담는 용도로 사용하였습니다. "

사진은 적화 켈레베로서 "나체로 있는 두 명의 여성이 양쪽에 장식되어 있습니다. 한 손은 엉덩이에 대고 있고 다른 손은 뿔 모양의 잔을 들고 있는데, 이러한 잔은 신에게 포도주를 바치는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기원전 4세기와 3세기 사이에 에트루리아 문화에 널리 퍼졌던 디오니소스 제사의 종교적 이미지와 관련된 것입니다."고 설명합니다. 

 

 

유골단지로 사용된 적화 켈레베. 

"볼테라 지역의 전형적인 켈레베로, 목 부분의 한 면에는 날개 달린 여신의 머리가 그려져 있고, 도기 몸통에는 마이나데스가 포도 넝쿨에 둘러 싸여 있습니다. 반대편 목 부분에는 청년의 머리가 두 마리 말의 상체 사이에 그려져 있고, 도기의 몸통에는 제단 앞에서 플루트를 연주하는 사티로스가 보입니다."

참고로 마이나데스[Maenades]는 디오니소스를 따르는 여신들. 

 

에트루리아의 석관. 기원전 2세기 말. 테라코타. 라치오, 투스카니아. 피렌체 국립고고학박물관. 

: "기원전 3세기 후반부터 생산되기 시작한 에트루리아의 도제 관은 점차 돌로 만든 석관을 대체하였습니다. 뚜껑에는 일반적으로 망자의 모습을 표현하였는데, 연회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의복을 입고 비스듬히 혹은 반듯하게 누워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도제 관에 묘사된 돌고래는 사후 세계를 향해 바다를 건너는 망자의 여정을 보여줍니다."

 

피네스키 무덤 내부를 재현한 공간. 

피네스키 무덤은 1970년 볼테라의 포르테네 네크로포리스에서 발견되었다고. 기원전 3세기부터 기원전 2세기의 에트루리아인의 삶을 담은 공간입이며 무덤이 손상되지 않은 채 발견되어 에트루리아 무덤의 내부 구성과 장례 연회를 살펴볼 수 있다고 점에서 중용한 의미를 지닌다고 합니다. 

아래는 피네스키 무덤 내부 부장품. 

 

 

 

아래는 에트루리아 무덤에서 발견된 황금보물입니다. 

브로치(1), 피불라(2,3,4,5)

브로치(1) : 기원전 6세기 작품으로 날개 달린 고르곤을 새긴 핀이 달린 브로치입니다. 초기에는 남성들만 사용하는 장신구였으나, 나중에는 여성을 묻은 매장지에서도 발견되었다고. 고인의 머리에 꽂힌채 발견된 것으로 보아 머리꽂이로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피불라. 피불라는 의복 똔느 장신구의 안전핀이라고 하네요. 

 

피불라. 

 

머리핀(Hair Spiral). 기원전 7세기 중반. 금. 

: "빌라노바 시대부터 널리 퍼졌던 전형적인 여성의 장신구입니다. 단순한 형태는 대부분 청동으로 만들어졌으나, 동방화 시기에는 대개 금이나 은으로 제작된 것들이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머리핀은 주로 한 쌍으로 발견되는데, 얼굴 양옆으로 땋은 두 갈래의 머리 끝을 고정하는데 사용했습니다. 한 개씩 제작된 것은 하나로 굵게 땋은 머리를 고정할 때 사용했던 것입니다."고 설명합니다. 

기원전 7세기에 이런 정교한 것을 만들었다니 대단하긴 합니다. 

 

 

머리핀. 기원전 7세기 중반. 청동에 금. 

 

월계관(Laural Wreath). 기원전 2세기. 금. 

 

팔찌. 기원전 7세기 초반. 금.

 

팔찌. 기원전 7세기 초반. 금. 

: 에트루리아 동방화 시기에 널리 퍼졌던 금세공품 중 하나라고 하네요. 

 

반지. 기원전 4세기 후반. 금&마노.

 

귀걸이(Trunk Earrings). 기원전 5세기 전반. 금. 

: 귀걸이 같이 생기지 않았습니다만.. 트렁크형 귀걸이인가 봅니다. 

 

귀걸이 (Trunk Earrings). 기원전 6세기말. 금. 

: 아르카익 시기의 에트루리아에서 가장 유행했던 장식구라고 합니다. 

 

 

귀걸이(Leech Earrings). 금. 기원전 7세기말~6세기 중반. 

: 영문 설명 Leech에서 알 수 있듯이 거머리 형태의 귀걸이인 듯. 분류를 그렇게 하는 듯. 

 

 

야누스(Two-faced Head of a Divinity). 1세기. 대리석. 구아르나치 에트루리아박물관. 

: "야누스는 두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어 문을 지키는 수호신 역할을 하였습니다. 로마인들은 야누스 머리를 조각한 기둥을 거리, 교차로, 문 앞, 국경 등에 도둑과 사고를 막고자 설치하였습니다. 한 쪽은 노인의 얼굴로, 다른 한 쪽은 청년의 얼굴로 표현한 것이 특징입니다."고 설명합니다. 

한쪽은 남자, 다른쪽은 여자인가 보다 생각했는데 아니였네요. 한쪽은 노인, 다른쪽은 청년이었네요. 여자는 없음... 

 

야누스의 노인... 

 

야누스의 청년. 

 

죄수와 여사제가 묘사된 유골함 (Cinerary Urn Sarcophagus: prisoners with priestesses). 기원전 2세기말~1세기초. 설화석고. 토스카나, 피사, 볼테라. 구아르나치 에트루리아박물관. 

: "두 명의 여사제가 선 채로 왼손에 칼을 들고, 오른손에는 잔을 높게 들어 두 죄수의 머리 위로 부으려는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죄수들은 여사제를 향해 머리를 뒤로 돌리고 있으며, 앞에 선 청년은 그 의식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 장면은 복잡한 에트루리아 종교 의식의 하나로, 정화 및 축복 의식을 표현한 것입니다."고 설명함. 

 

유골단지(Sculpted Urn). 아우구스투스 황제 시대. 대리석. 투스카나, 피렌체, 빌라 코르시니. 피렌체 국립고고학 박물관. 

: "대리석이나 설화석고로 만들어진 암포라 형태의 유골단지입니다. 이러한 유골단지는 로마의 아우구스투스 황제 시대에 많이 제작되었습니다."고 설명하네요. 

 

에트루리아 상징이 묘사된 유골함 (Roman Cinerary Urn). 1세기. 대리석. 토스카나, 피사, 볼테라. 구아르나치 에트루리아박물관. 

: " 로마 시대에 만들어진 유골단지로 에트루리아와 로마의 연관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측면의 X자 모양의 접이식 의자는 로마 행정관이 직무를 수행할 때 앉았던 것으로 이는 에트루리아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의자 옆에는 두 점의 파스케스가 있는데, 이는 에트루리아 왕의 경호원들이 소지했던 무기였습니다." 고 설명함. 

파스케스(fasces)에 대해서는 나무위키를 살펴보시길. 

https://namu.wiki/w/%ED%8C%8C%EC%8A%A4%EC%BC%80%EC%8A%A4

 

파스케스 - 나무위키

최근 수정 시각: 2019-07-02 08:23:32 이 저작물은 CC BY-NC-SA 2.0 KR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라이선스가 명시된 일부 문서 및 삽화 제외) 기여하신 문서의 저작권은 각 기여자에게 있으며, 각 기여자는 기여하신 부분의 저작권을 갖습니다. 나무위키는 백과사전이 아니며 검증되지 않았거나, 편향적이거나, 잘못된 서술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나무위키는 위키위키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문서를 고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의 의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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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쿠스(Bacchus). 2세기. 대리석. 피렌체 국립고고학박물관. 

: 그리스의 디오니소스, 로마의 바쿠스. 오른손에는 포도송이를 들고 있고 그 아래는 바쿠스를 따라다니는 동물인 표범. 

 

유골단지(Cylindrical Marble Urn). 아우구스투스 황제 시대. 대리석. 피렌체국립고고학 박물관. 

: "아우구스투스 황제 시대(기원전 27년~기원후 14년)에는 화장이 가장 일반적인 장례방식이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이러한 원통 모양의 유골함이 많이 제작되었습니다. 몸통에는 꽃줄 장식인 페스툰(festoon)을 든 사랑의 신 에로테스(erotes)들이 새겨져 있고, 뚜껑에는 뱀을 입에 문 독수리가 손잡이 형태로 잘려 있습니다. 

 

독수리 모양을 잘 보기 위해 사진을 다시 촬영했습니다. 위 부분 뚜껑에 독수리가 잘 보이죠.. 뱀을 문 독수리.. 

 

카피톨리노의 늑대가 묘사된 유골함 (Cinerary Urn Showing the Capitoline Wolf). 아우구스투스 황제 시대. 대리석. 피렌체 국립고고학박물관. 

: "몸통은 작은 사각형의 집이며, 뚜껑은 종려나뭇잎 무늬 장식이 달린 경사진 지붕으로 표현한 유골함입니다. 글씨가 새겨진 판 아래에는 늑대가 쌍둥이에게 젖을 물리는 로마의 시조 신화가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 밑은 꽃줄 장식인 페스툰으로 장식하였습니다."

 

메르쿠리우스와 헤라쿨레스가 묘사된 장식판. 1세기. 대리석. 피렌체 국립고고학박물관. 

: "작은 제단에 제물을 바치는 헤라쿨레스(오른쪽)와 메르쿠리우스(왼쪽)의 모습이 새겨진 부조입니다. 두 인물 사이에는 SACR이라는 글자가 있습니다. 에르투리아의 알파벳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는 반면, 로마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습니다. " 따라서, 이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어야겠죠. SACR로. 

sacr은 sacrificing의 의미로 찾아보니 라틴어로도 scar-로 시작하더군요. 

 

영웅상. 로마제국. 대리석. 피렌체국립고고학박물관. 

: "사냥꾼 모습의 젊은 남성을 표현한 조각입니다. 오른손에는 뿔을 들고 왼발로는 야생돼지의 머리를 밟고 있으며 개를 데리고 있습니다."

 

유피테르 가면. 

쥬피터(제우스)의 가면인데 좀 크긴합니다. 

 

이상으로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로마 이전, 에트루리아> 관람기를 마칩니다. 

글 서두에 관람료가 9천원으로 꽤 비싸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관람을 마치고 알겠다고 했었죠. 

다른 전시회와 달리 크고 무게 나가는 것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돌과 흙으로 만든 것들이 워낙 많으니..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 전시하기 쉽지 않았겠다는 생각과 관람료 가격이 납득이 되더라는 거죠. 

10월 27일까지라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 찾아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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