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 서화관, 손세기·손창근 기증 명품서화전 등

2018. 12. 17. 03:58여행/공원 문화재

날이 추운날 국립중앙박물관에 다시 다녀왔네요. 

이번에 간 곳은 특별전과 2층 서화관 주변인데요, 특별전은 사진이 많아서 나중에 포스팅하기로 하고 우선 2층 서화관 주변을 포스팅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시대순으로 전시된 1층이 핵심이라 관람인원이나 전시유물의 수에서 2층은 한산하고 유물도 적은 편입니다. 


두어달만에 왔더니 이런 안내로봇이 보이더군요.. 

그런데.. 그다지 효과적으로 정보를 찾아주는 것 같지는 않아요.. 어느 분이 뭔가를 물어보는데 엉뚱한 대답을 해주더군요.. 

그래도 우리집 기가지니(AI 스피커)보다는 나을 듯.. 우리집 기가지니는 "174"번을 "페티쉬"라고 인식합니다 ㅋ 살짝 발음이 비슷한 걸까요.. "김국진이"라고 TV에서 소리가 나오면 바로 응답을 하질 않나.. (김국"지니"..   기가지니 호출이름이 "지니"라 그렇습니다..)


태자사 낭공대사 비석. (고려 954년. 행서로 되있습니다. 김생의 글자를 집자했어요. 보물 제1877호)

김생[金生]은 통일신라의 유명한 서예가죠. 


태자사 낭공대사 비석 뒷면. 


태자사 낭공대사 비석 좌측면


태자사 낭공대사 비석 우측면



흥법사 진공대사 비석. 



장황비단. 책이나 족자같은 거 꾸밀때 쓰는 비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유소(流蘇).

윤급(2)과 신임(1)의 초상에 달았던 술입니다. 


축두. 

초상화 롤에 옆구리에 달려있던 손잡이모양 뚜껑인 듯. 


족자고리


조경(趙儆) 초상 영정함. 조선 1604년. 


회화에 쓰이던 안료들. 


김정희 인장. 


초상화 제작과정. 





숭복사[崇福寺] 비석조각. 


흥덕왕릉(興德王陵) 비석조각. 


채인범 묘지명. 



삼천사 대지국사(三川寺 大智國師) 비석조각


육일첩


金石淸玩 [금석청완]

금석 탁본 모아놓은 겁니다. 


순화각첩[淳化閣帖]

중국 역대 글씨를 모아놓은 법첩. 


허목[許穆] 인장. 

허목.. 남인의 영수였죠.. 한국사 쫌 공부하셨던 분들은 기억하실듯.. 


김정희 종가 전래 인장. 



어필[御筆], 즉 왕의 글씨입니다. 


어필2


어필3.. 

이걸 보면서 느낀게... 엿같은 왕들이 글씨가 제일 좋아보이더군요... 인조, 선조... 백성을 버리고 도망간 왕들의 글씨가 제일 좋아보였습니다.. 


김정희 초상.. 허련[許鍊] 작품. 


불이선란 [不二禪蘭]. 김정희의 작품입니다. 


손세기·손창근 기증 명품서화전 전시실 어디인 듯.. 


김정희가 왕진사에게 보낸 편지. 


신선 세계의 복숭아. 19세기 작가미상작. 


해 뜨는 바닷가의 매. 



학과 상서로운 상징. 작가미상. 


순조임금의 어릴적 글씨. 


나이 자랑하는 신선들. 장승업 작품. 


수노인[壽老人]. 19세기 작가미상. 

머리가 길죽한게 특이합니다. 


해진후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실을 나섰더니 트리가 설치되었더군요.. 


2층 서화관 주변은 솔직히 1층 시대별 유물들보다는 감흥이 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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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저녁노을*2018.12.17 04:57 신고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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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空空(공공)2018.12.17 06:07 신고

    처음 보는것들이 많습니다.
    가깝다면 자주 찾아볼곳인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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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버블프라이스2018.12.17 07:11 신고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오셨었군요? 오늘도 사진들이 너무나 깔끔하게 마치 제가 가서 보는것 같은 현장감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안내로봇이 생긴것이 아이들 관심을 끌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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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Naturis2018.12.21 03:16 신고

      솔직히 안내로봇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아직은 AI성능도 부족한데다 사람에게서 직접 설명을 듣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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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여강여호2018.12.17 09:31 신고

    유물과 안내로봇이 시간의 양끝에서 묘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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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꿍스뿡이2018.12.17 16:38 신고

    앗.. 사진들을 작성해주신 설명들을 찬찬히 읽다가
    순간 트리를 보고 엇! 했습니다 ㅎㅎㅎ
    입구는 있었는데 출구가 너무 갑작스러웠달까..ㅎㅎ

    사진을 잘 찍어주셔셔 설명까지 재밌게 읽고 가요~

    ps. 엿같은이란 단어는 제가 혹시 잘못 쓰신게 아닐까 하고 다시 한번 보았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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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Naturis2018.12.21 03:35 신고

      마침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고 트리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더라구요^^
      "엿같은"은 뭐 그냥 자연스럽게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멋있게 생각한 글씨가 그놈의 글씨가 아니긴 바랬는데 역시나 그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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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초록배2018.12.18 23:17 신고

    서화 하면 유홍준 교수님이 생각나네요. 2층이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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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Naturis2018.12.21 03:36 신고

      유홍준 교수가 문화재 설명을 재밌게 하시죠.. 요즘엔 좀 뜸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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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은이c2018.12.19 14:46 신고

    유물은 적었지만 내용은 아주 알차네요~
    박물관에도 이제 로봇이 들어오네요 ㅋ
    저도 엿같은,..깜놀 ㅋㅋ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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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Naturis2018.12.21 03:37 신고

      2층유물들은 주 목적이었던 전시(황금인간 카자흐스탄 전)를 보고 시간이 좀 어정쩡해서 다음에 볼 걸 미리 땡겨서 봤습니다^^
      "엿같은"도 순화한 걸 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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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카멜리온2018.12.19 20:59 신고

    오 전 익숙치 않은 유물들이 많이 보이네요 비석 조각들은 특히 더욱 유물처럼 보입니다. 저 안내로봇은 요새 은근 많이 보이더라구요. 저 기종이 아니라 안내로봇이라는 존재 자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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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Naturis2018.12.21 03:40 신고

      네. 요즘 안내로봇이 하나둘씩 선보이고 있죠. 도입 초반이라 아직 부족한 점이 있긴 하더군요. .저는 왠만하면 사람에게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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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베짱이2018.12.20 13:17 신고

    안내 로봇도 신기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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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영도나그네2018.12.20 17:12 신고

    국립박물관 에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역시 희귀 작품들과 유물들이
    눈길을 끌게만들기도 하구요..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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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Naturis2018.12.21 04:42 신고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곳이 박물관일 듯 싶습니다. 과거만 존재하는 곳은 아니지요..
      현재가 있어야 과거가 빛나는 것 같아요..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