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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광물, 역사를 바꾸다 [Fifty Minerals that Changed the Course of History]

Naturis 2015. 10. 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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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읽은 <광물, 역사를 바꾸다 [Fifty Minerals that Changed the Course of History]>입니다..  "인류 문화의 흐름을 바꾼 50가지 광물 이야기"란 부제가 영문 제목 직역에 가까울 것 같군요.

이 책은 해외의 Quid Publishing 란 출판사에서 시리즈로 출판한 것을 번역해 나온건데요, 이전에 제가 포스팅하기도 했던 <식물 역사를 뒤집다(Fifty plants that changed the course of history)> 등 시리즈가 여럿 있습니다. 이중 몇몇을 확인해 보니 한국 번역은 서종기란 분이 도맡아 하셨더군요.. 번역은 비교적 잘 되어있습니다.

<광물, 역사를 바꾸다>는 황토에서 플루토늄까지 인류사에 뚜렷한 자취를 남긴 50가지 광물들에 대해 과학적 특징부터 인류가 그 광물을 어떻게 이용해 왔고 좋든 나쁘든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도자기의 발명이 중국 문명에 크나큰 이로움이 주었지만 도자기에 대한 편애가 유리제조 기술이 있었음에도 오히려 유리 활용을 저해하는 결과를 낳았으며, 반면에 지구편 반대편 서양 제국들은 유리 가공기술을 발전시켜 근대 과학 발전에 크나큰 성과를 이루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자는 과학 기술 발전에 유리라는 광물이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거죠.. 현미경과 망원경이 없었다면 뉴튼도 파스퇴르도 없었을 지도 모르죠.. 도자기와 유리의 차이^^

이 책의 장점이라면 딱딱할 수 있는 장르일 법도 한 광물에 대한 이야기를 정말 쉽게 쉽게 읽어 갈 수 있다는 것... 책 분량이 많지 않고 책 내용의 깊이도 너무 전문적이지 않으며 일반인들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수준의 책입니다. 그래서인지 근래 읽은 책중에서 제일 빨리 쉽게 읽은 책인 것 같네요... 암튼 추천해 봅니다~만 구입가능 한지는 모르겠군요.. 제법 규모있는 도서관에는 반드시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