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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656

인동꽃

인동[忍冬]. 겨울에도 곳에따라 잎이 지지않기 때문에 인동이라고 하네요.. 인동이라고 말만 들었지 제대로 꽃피는 건 처음인것 같습니다. 제가 본 건 노랑, 하얀색 두 종류였는데 원래 하얀색이 노랑색으로 변한다고 하는군요.. 이건 꽃등에 종류.. 아시겠지만 벌이 아니라 쏘지는 않습니다. 열심히 꽃가루를 묻혀 나르는군요. (참고로 꽃등에가 맞는 표현이고 꽃등애는 틀린 표현입니다.)

병솔나무 - 붉은 병솔, 붉은 실타래

병솔나무라는 특이한 이름의 나무입니다. 꽃모양이 병 청소할 때 쓰는 솔같이 생겼다고 병솔나무라는 향토적인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원산지는 오스트레일리아입니다. 나무에 병솔이 잔뜩 달려있는 느낌이죠.. 꽃도 좋지만 줄기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 병솔같나요. 꽆 피기전의 모습도 깨끗하니 보기 좋더군요. 꽃이 활짝 피기 전의 모습은 붉은 실타래를 풀려는 모습같아보이기도 하고.. 병솔나무의 꽃은 일반적인 꽃들처럼 화려한 꽃잎은 없지만 나름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얀꽃 핀 <만첩빈도리>와 <좀뒤영벌>

초여름이지만 초여름같지 않게 더운 날씨입니다. 어떤 꽃이 피었나 싶어 근처 안산신길공원으로 자전거 운동삼아 꽃촬영 갔다 왔습니다. 기대는 안했는데 몇몇 꽃들을 볼 수 있더군요. 그중에 조팝나무인가 싶어 촬영한 꽃이 있는데 그게 바로 둥근잎말발도리 였습니다. 조팝나무는 이미 철이 한참 지났기 때문에 이상하다 싶었죠.. 그냥 봐서는 꽃이 아래로 벌려 축쳐져있는 것 같은게 시든 조팝나무아닌가 싶었거든요.. 알아보니 말발도리 종류랑 비슷한데 만첩빈도리가 맞는 것 같습니다. 꽃이 하얗다는 건 같지만 꽃잎 수가 많고 겹꽃이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말발도리랑은 좀 다릅니다. 이 녀석은 좀뒤영벌 종류로 보입니다.. 은근히 자주 보이더군요.

때죽나무 꽃

2년전에 때죽나무 열매를 찍었는데 이번에는 때죽나무 꽃을 촬영해 봤습니다. 때죽나무 열매 : http://naturis.kr/1525 원래는 작년에 때죽나무 꽃을 촬영했어야 했는데 시기를 놓친거죠.. 꽃 사진 찍는게 개화시기를 모르고 짐작으로 갔다간 시기 놓기 십상이거든요.. 아무튼 이번에는 촬영 성공~ 때죽나무 꽃은 5월 하순에, 열매는 7월 초에 모두 안산식물원에서 촬영했습니다. 새하얀 꽃은 마치 수녀님 하얀 모자 비슷해 보입니다.. 이건 꿀벌인듯 한데 양봉인지 토종인지 모르겠어요.. 이 벌은 뒤영벌 종류같습니다.. 아마도 좀뒤영벌.... 벌의 배의 겹겹 비늘이 마치 용이나 뱀의 비늘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왜 때죽나무냐면, 때죽나무의 동그란 열매들이 마치 스님머리와 같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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