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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60

초여름 수락산 산행

꽤 무더운 초여름이다. 친구 HY군과 수락산에 올랐다. (2010년 6월 2일) 올 초 불암산 수락산 연계산행[링크] 이 후 3개월만이다... 11시경 수락산에 도착하여 수락골을 지나 수락산 정상으로 출발... 수락골 가는 길에 있는 우우당. 우우당은 영조때 홍봉한의 별장의 일부이다... 우우당. 우우당은 덕성여대생활관 (뭐하는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안 에 있다... 위의 정상코스에서 이탈하여... 아래 사진과 같은 흙길로 들어섰다... 깔딱고개로 가는 길에서 불암산 방향을 바라보며... 깔닥고개 근처 이정표....개울골갈림길. 매월정. 매월당 김시습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정자. 매월정을 지나 이번 산행의 하이라이트인 저 바위 산을 올라야 한다. 저 밑에서부터 꼭대기까지.. 쇠줄을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사..

여행/산 바다 2010.06.03

초여름의 길목에서 관악산 산행 - 2010년 어린이날 -

며칠간 날이 덥다 생각했는데 이번 산행길은 예상보다 더 더웠다. 요즘 몸이 좋지 않은 관계로 무리하지 않기 위해 잘 아는 코스로 비교적 짧은 시간에 산행을 마친 것 같다. 코스는 관악산 만남의 광장 -> 돌산 -> 장군봉 -> 삼성산 근처 국기봉 -> 거북바위 -> 만남의 광장 이다. 산 이곳 저곳이 신록으로 물들어 지난 주와는 다른 생생 푸릇푸릇한 기운이 강하게 느껴졌다. 산에는 이곳저곳에서 꽃이 피어있는데 아래의 꽃은 뭘까? 벚꽃? 살구꽃? 칼산 국기봉에 올라보니 국기봉에 태극기가 없다. 누가 가져간걸까? 어이가 없다....국기봉 자격 박탈? -_-; 산에는 이런 흰꽃이 많이 피어있는데 아마도 살구꽃이 아닌가 싶긴 하다... 개살구꽃..? 돌산 국기봉에서 바라본 관악산 정상 돌산 국기봉에서 바라본 세..

여행/산 바다 2010.05.06

안전한 등산을 위해 구입한 반장갑

등산을 하다보면 겨울철이 아니더라도 장갑의 필요성이 느껴질때가 가끔있다. 갑작스런 상황이 아니더라도 바위나 나무 따위에 손이 글힐 위험성은 항상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손이 안전하다는 의심을 하게 되면 좀더 과감하게 반사행동을 개시할 수 있다고나 할까. 마치 인라인스케이트를 탈 때 넘어질 가능성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보호장갑을 끼었다는 그 믿음감으로 인하여 스케이트 자세가 달라지는 것과 같다. 그래서 이번에 인터넷에서 겨울철을 제외한 등산 시즌을 위해 저가형 반장갑을 구입하였다. 가격은 각각 채 4천원이 안된다. 물론 몇 만원하는 반장갑들도 부지기수로 널려 있지만 그런 장갑은 살 돈도 없지만 그만한 가치를 한다고 보지도 않는다. 사실 돈이 없다..^^; 아직 사야할 등산 장비가 몇 개 더 있는데 (암벽을 탈..

완연한 봄날 친구랑 관악산 오르기

매번 홀로 산에 오르다가 드디어(?) 친구 HY군이랑 둘이서 관악산에 올랐다. (2010년 4월 24일) 이 친구 저 친구 다들 산 오르길 거부하더니 이게 어쩐 일이지, 친구가 먼저 등산하자고 연락을 주었다. 사실 산에 오를 사람은 거의 정해져 있다. 어린시절 산에 오르지 않던 친구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산이라면 손사래를 친다. 그러나, 어린시절 같이 산에 올라보았던 친구들은 이런 저런 변명과 이유를 들이대지만 분명히 앞으로 산에 오를 여지를 두곤 한다. 그리고, 드디어 그 여지라는 것이 이번 산행에서 실행된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비올 확률 0%의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었기에 몇 주전 새로 구입해 두었던 부니햇 모자[관련 포스팅]를 준비하고 관악산으로 출발했다. 오늘 코스는 서울..

여행/산 바다 2010.04.26

[리뷰] 새로 구입한 컬럼비아 레인저 부니햇

그동안 캡형 모자류만 쓰다가 이번에 사파리형 등산 모자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을 이리저리 서핑하다가 가격과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것은 레져용품으로 유명한 컬럼비아(Columbia) 스포츠사에서 나온 레인저 부니햇(Ranger Booney Hat). 사실 여지껏 사파리형 모자는 써본적이 없어서 좀 어색한 마음이 있기도 했었지요. 그래서, 지난 주에 구입을 했으나 지난 주 산행에서는 구름이 끼어 이런 사파리형 모자까지는 필요할 것 같지 않아서 미루었다가 오늘 비 올 확률 0%의 쨍쨍한 날에 이 모자를 출동시켰습니다. 관악산에서 혹시 이 모자 쓴 저를 보신 분 있으실지도 모르겠네요 ㅋㅋ 이 모자는 컬럼비아 스포츠사의 부니햇 시리즈 중에서 레인저 부니햇이라는 이름으로 나온 월드와이드 베스트 셀러 아이템입..

헐레벌떡 관악산 산행

지난 일요일 (2010년 4월 18일)에 오후 늦게 서둘러 관악산에 올랐다. 원래 계획은 북한산에 한번 갔다 오려했으나 오후에 친구와 약속이 있는 관계로 관악산을 넘어 약속장소인 강남으로 친구를 만나러 가기로 했다. 관악산 방면 버스 중에서 제일 도착하는 걸 타고 가서 그 곳을 출발점으로 삼았으니 코스를 확실히 정해놓지 않고 거의 되는데로 운에 맡기고 산에 오른 샘이다. 제일 먼저 도착한 버스는 서울대 안쪽 공학관 신관쪽으로 가는 것이어서 올라가는 코스는 제3깔딱고개쪽으로 잡게 되었다. 시간이 촉박한 감이 있지만 시간이 되면 아직 못가본 코스중의 하나인 6봉에 오를 생각도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빠듯하여 결국 포기. 제3깔딱고개를 오르는 중간에 하산중 넘어져서 부상을 당한 아저씨 한 분 발견. 그냥 지..

여행/산 바다 2010.04.21

봄날의 관악산 오르기

완연한 봄날에 새벽부터 관악산으로 출발했다. (2010년 4월 11일 일요일) 새벽 5시 너무 이른 시간에 잠에서 깨어버려서 더 잠을 청하려다 실패하고 그냥 컴터 조금 뚝딱거리다가 6시 반쯤에 관악산으로 출발하였다. 그러고보니 이렇게 아침 일찍 산에 오른적이 여지껏 없었다. 새벽산행이나 야간산행은 고사하고 일찍 출발해야 보통 오전 9시쯤이었으니 나에겐 정말 새벽같은 시간이다. 좀 이른 시간이어서 일까 산행길이 그리 붐비지는 않지만 이미 산행을 끝내고 내려오는 사람들도 제법 많이 보였다. 그 산행객들은 어쩌면 일출을 보고 내려오는 건지도 모르겠다. 오늘 코스는 제일 좋아하고 익숙한 그래서 부담없는 서울대입구 만남의 광장에서 칼바위능선, 장군봉을 거쳐 제1깔딱고개 정상부근 국기봉, 그리고 거북바위를 거쳐 다..

여행/산 바다 2010.04.13

수락산 & 불암산 연계 산행

한 달 만에 산에 올랐다. 한 달 동안 비가 와서 또는 급한 용무로 바빠서 도저히 산에 오를 틈을 낼 수가 없었고, 어제 3월 6일 드디어 산에 오를 수 있었다. 그동안 간단한 운동은 하긴 했지만 밤에 음식을 먹어데는 통에 뱃살이 좀 늘어난 감도 있어서 이번 등산을 무척 기다려왔던 터였다. 오늘은 집에 멀기는 하지만 한번 가보고 싶었던 수락산과 불암산을 한꺼번에 올랐다. 두 산이 연결되어 있기도 하거니와 언제 다시 오를 기회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서 한꺼번에 오를 결심을 한 것이다. 사실 수락산을 많이 들어본 이름이긴하지만 불암산을 잘 모르는 산이었다. 그래도 수락산과 불암산을 연계해서 오르는 산사람들이 있기에 내가 마다할 이유가 없다. 문제는 등산 코스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두 산을 오르려면 5~7..

여행/산 바다 2010.03.19

관악산 코스 모음

여지껏 지나온 관악산 코스를 모아보았습니다. 산행에 참고하세요. 클릭하면 관련 포스팅으로 이동합니다. 1) 서울대입구 만남의 광장-> 돌산 -> 장군봉 -> 운동장바위 -> 삼성산 밑 거북바위 -> 운동장바위 -> 불영사(불영암) -> 시흥동 벽산아파트 2) 봉천동 낙성대~마당바위~연주대~학바위능선~서울대입구 3) 사당역(남현동) -> 관음사 -> 연주대 -> 연주암 -> 학바위능선 -> 무너미고개 -> 제4야영장 -> 서울대입구 정류장 4) 과천향교 -> 연주암 -> 연주대 -> 8봉(팔봉)능선 -> 서울대입구 5) 서울대 제2공학관 -> 제3왕관바위 -> 연주대 -> 말바위능선 -> 제3깔딱고개 위 갈림길 -> 제3깔딱고개 옆 KBS송신소 가는길 높은 봉우리 -> 삿갓승군 바위 -> 제3깔딱고개 ->..

여행/산 바다 2010.02.08

새로 산 플래시 - 서울반도체 P7 LED 플래시 vs 일반 화이트 LED

몇 달 전 등산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산에 오르려는 욕심을 부렸더니 하산할 때 쯤에는 날이 어둑어둑해져버려서 좀 아찔한 경험이 있었다. 언젠가 그런 상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으리란 법도 없거니와 오후 산행을 할때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있게 산행을 하고 싶기도 하다. 그래서, 결국 레져용 플래시 하나를 구입했다. 제대로라면 등산용 헤드랜턴-쓸만한 제품은 10만 이상이나 한다-을 구입해야 하나 헤드랜턴을 쓰기 싫다는 이유 그리고 범용으로 사용하려는 이유로 산행중 한 손에 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안전성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음에도 플래시를 구입한 것이다. 대신 밝은 플래시로. P7 LED를 사용한 제품은 최저 5만대에서 온라인에서 팔린다. 플래시 제조는 대부분 중국에서 한 것이니 중요한게 아니고 서울반도체의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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