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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328

[영화] 더 프로즌 그라운드 (The Frozen Ground, 2012) - 알래스카판 살인의 추억

니콜라스 케이지와 존 쿠삭 주연의 입니다. 알래스카판 살인의 추억이라고 할까요, 여성을 대상으로한 일련의 납치, 강간, 살해의 실제 사건을 다루고 있는데 범죄의 흉악성만 따지면 질이 아주 나쁩니다. 납치, 감금, 강간도 나쁜데 최종적으로는 피해자를 동토의 오지에 풀어주고 사냥하듯 총으로 사살해 죽입니다. 영화 자체만보면 그다지 잘 만들거나 재밌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스릴없고 밋밋한 전개가 특징이죠. 범죄 스릴러 영화가 이렇게 스릴없나 싶을 정도랄까요.. 시나리오 자체가 심심해서 니콜라스 케이지와 존 쿠삭의 연기도 좀 밋밋하게 느껴집니다. 연기력 문제라기보다는 영화에서 인물이 그렇게 그려지는 듯 하구요. 다만 피해여성으로 출연해 스트립바 연기까지 보여준 여배우 바네사 허진스( Vanessa Hudg..

[영화] 유로파 리포트 (Europa Report, 2013)

유로파 리포트 (Europa Report, 2013)는 우주탐사를 주제로 한 사이언스 픽션 영화입니다. 올 10월에 개봉예정인 "그래비티(Gravity)"와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비슷할 수도 있겠습니다. 유로파 리포트의 기본 스토리는 생명 존재의 가능성이 높은 목성의 위성 유로파로 유인 우주선을 보낸다는 구조입니다. 얼음으로 뒤덮힌 유로파 위성 표면 아래에는 물과 그에 따른 생명 현상이 있을 거라고 추정되는 곳입니다. 18개월인가를 걸려 유로파에 도착하지만 사고로 하나 둘씩 대원들을 잃는 위기를 겪게됩니다. 이하 스토리는 생략... 어디선가 이 영화를 페이크 다큐라고 소개한 걸 봤는데 그것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우선 페이크 다큐라고 하기엔 현실과 동떨어져서 현재 달 이외의 우주를 유인 우주선이..

[영화] 헬프 (The Help, 2011)

영화 헬프는 1960년대 유색인 차별로 한창 시끄러웠던 미국 미시시피 주를 배경으로 상류층 백인들의 가정부, 보모로 일하던 흑인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로 동명 소설의 히트로 영화화 된 경우입니다. 영화 '헬프'는 1960년대 당시 미국사회에서 태동하던 진보적인 흐름 속에서 미시시피의 친인종차별적인 보수적 분위기와는 다르게 도시물 먹은 미혼 백인여성 스티커(엠마 스톤 분)가 보모로 일하는 흑인 여성들의 속마음을 진실하게 들어낸 글을 쓰는 과정에서 흑인으로서 또는 여성으로서 하류층의 입장에서 정신적 억박을 풀어가게 됩니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생한 흑인소년 살해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까지도 미국에서는 특히 남부일수록 유색인 차별적 분위기가 많이 남아있죠. '헬프'라는 제목은 흑인 보모 여성들이 자신들의 ..

[영화] 웜 바디스( Warm Bodies, 2013 )

영화 웜 바디스( Warm Bodies, 2013 )는 지금까지의 좀비 영화와는 많이 좀 다릅니다. 전형적인 좀비들은 느리고 생각이 없지만, 웜 바디스의 좀비는 생각을 합니다. 음악을 들으며 살아있는 자를 사랑하기까지 합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좀비 R.. 좀비 R은 과거를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자신이 죽은 자라는 것을 인지합니다. 죽은 자가 걷고 음식(사람)을 먹는데 이걸 죽었다고 하는게 좀 말이 않되긴 합니다만 좀비 자체도 말이 않되긴 마찬가지. 사실 요즘에야 좀비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존재로 그리면서 과학적으로 설명하며 그렇듯 해지긴 했죠.. 인간 여자 줄리와 교감을 나누며 인간다움을 조금씩 찾아가는 좀비 R을 시작으로 다른 좀비들도 전염되듯 인간다움을 찾아간다. 그야말로 마음을 따뜻함(warm)..

[영화] 마마 (Mama, 2013)

영화 마마는 귀신이 나오긴 하는데 제목에서 추측할 수 있듯이 귀신이 엄마 귀신이네요. ㅎ 평소 귀신이 나오는 공포 영화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이 영화는 단지 귀신영화만는 아닙니다. 귀신 영화를 가장한 심리영화, 성장영화로 보입니다. 어린 자매를 보살피고 대려가려는 귀신에 맞서는 이야기의 영화지만 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감정과 자식의 어머니에 대한 감정을 동시에 대비해서 얘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 어머니 자식에게 맹목적으로 집착하는 어머니 vs 모성을 깨달아 가는 어머니 전자의 경우에는 영화속 어머니 자체가 정신질환자입니다. 생각없는 맹목적인 어머니를 표현하기에는 딱 좋은 것 같습니다. 거기에 차가운 귀신이기까지.. 후자의 경우에는 아이에 관심이 없는 여성이지만 아이들을 돌보면서 점차 모성을 갖게..

[영화] 갱스터 스쿼드(The Gangster Squad, 2013)

영화 입니다. 이름에서 갱스터 영화라는 걸 쉽게 알수 있습니다. 단지 여기서 의 갱스터는 경찰입니다. 경찰이 갱스터가 되어 갱스터를 잡는 영화입니다. 전후 로스엔젤레스를 배경으로 유태인 마피아이자 갱두목인 미키 코헨이라는 인물을 검거하는 스토리입니다. 워낙 정부의 부정부패도 심하고 정부 주요인물들은 미키 코헨에게 겁을 먹고 그가 사실상 LA의 주인노릇한다고 봐도 되는 상황에서 비밀리에 코헨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경찰로 조직된 갱스터 스쿼드가 활약하게 됩니다. 우리말로 바꾸면 갱스터 스쿼드(gangster squad)는 깡패분대라고 해석하면 되겠군요 ㅋ 영화를 본 전체적인 소감은 영화 초입에 좀 강력한 인상을 주지만 좀 시간이 되면 좀 풀이죽어버리는 영화라 그리 잘만들거나 재밌다고 평하긴 힘드네요.. 그냥 ..

영화 <데이곤(Dagon, 2001)>과 고대의 신 데이곤

조금은 생소한 공포영화 입니다. 스페인 영화인데 공포영화 중에 잘 알려진 스페인 작품이 몇몇 있었죠. 영화 데이곤은 스페인 해안에서 조난당한 일행이 데이곤 신을 숭배하는 데이곤 신의 자손들이 살고 있는 섬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그런 내용입니다. 내용이 좀 독특하고 기이한 면이 좀 있죠. 문제의 데이곤... 해양 몬스터물에서 자주 나오는 거대 문어 비슷한 놈입니다. 영화 마지막에서 딱 한장면 나와서 엄청난 포스를 보여주고 사라집니다.. 여자 주인공 제물과 함께.. 데이곤은 영화에서는 괴물같은 신으로 나오지만, 원래는 위의 부조처럼, 사람에 가까운 신입니다. 원래 앗시리아, 바빌로니아의 풍요의 신이었고 이후 중동 지방에서 풍요와 어업, 물고기의 신으로 받들여졌다고 하네요. 성경에서는 삼손이 최후의 순..

서유기 항마편(西遊·降魔篇, Journey to the west : conquering the demons, 2013)

주성치의 서유기 시리즈 항마편입니다. 거의 20년전에 만든 월광보합, 선리기연과는 직접 연결되지는 않지만 주성치라는 매개체로 연결되어 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항마편에는 주성치가 배우로 등장하지는 않지만 메가폰을 잡았는데 주성치의 코믹, 위트가 녹아있지만 월공보합이나 선리기연만큼은 아니고 대신 액션, CG가 효과적으로 쓰인 듯 보입니다. 주인공은 현장(삼장) 법사로 아직 삼장이라는 법명을 받기 전, 서역으로 떠나기 전으로 아직은 머리도 깍지않은 더벅머리 청년으로 나와서 사오정, 저팔계, 손오공과 인연을 맺는 과정을 그려집니다. 또다른 주인공으로는 서기가 배역을 맞은 백골정(白骨精)... 이름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현장을 사랑하는 여인으로 현장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는 그래서 왜 백골정이라는 이름인지 짐..

[영화] 구로사와 아키라의 "숨은 요새의 세 악인(隱し砦の三惡人, The Hidden Fortress, 1958)"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 숨은 요새의 세 악인 (隱し砦の三惡人, The Hidden Fortress, 1958)입니다. 포스터와 달리 영화는 흑백이구요.. 구로사와 또는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의 작품은 여러편 보긴 했지만 아직 못본 것이 많아서 이 작품도 그 중의 하나로 본 겁니다. 주연 배우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 작품 (요짐보, 라쇼몽, 7인의 사무라이, 츠바키 산주로 등)에서 출연했던 그 배우, 미후네 토시로 (三船 敏郎, Toshiro Mifune) 입니다. 진정 대배우라는 생각이 절로드는 그런 배우죠. 일본에서도 최고의 배우로 일컸어졌었죠. 좌측의 배우가 미후네 토시로... 요짐보, 라쇼몽, 7인의 사무라이, 츠바키 산주로 등을 보신 배우라면 '아, 그 배우!' 하실 겁니다. 영화 장르는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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