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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갱스터 스쿼드(The Gangster Squad, 2013)

Naturis 2013. 5. 1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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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갱스터 스쿼드(The Gangster Squad, 2013)> 입니다.

이름에서 갱스터 영화라는 걸 쉽게 알수 있습니다. 단지 여기서 <갱스터 스쿼드> 의 갱스터는 경찰입니다. 경찰이 갱스터가 되어 갱스터를 잡는 영화입니다. 

전후 로스엔젤레스를 배경으로 유태인 마피아이자 갱두목인 미키 코헨이라는 인물을 검거하는 스토리입니다.

워낙 정부의 부정부패도 심하고 정부 주요인물들은 미키 코헨에게 겁을 먹고 그가 사실상 LA의 주인노릇한다고 봐도 되는 상황에서 비밀리에 코헨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경찰로 조직된 갱스터 스쿼드가 활약하게 됩니다. 우리말로 바꾸면 갱스터 스쿼드(gangster squad)는 깡패분대라고 해석하면 되겠군요 ㅋ

영화를 본 전체적인 소감은 영화 초입에 좀 강력한 인상을 주지만 좀 시간이 되면 좀 풀이죽어버리는 영화라 그리 잘만들거나 재밌다고 평하긴 힘드네요.. 그냥 킬링타임용 영화..?  미국쪽 평가도 좋지는 않습니다.. ^^;

 

이 영화에 대해 더 깊이 들어가보면 사실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제작된 내용입니다.

영화 내용은 좀 과장되긴 했지만 당시에 분명 미키 코헨(Mickey Cohen) 이라는 유태인 마피아가 LA에서 활동하고 있었고 코헨은 알카포네와 그리고 벅시와도 관계된 인물입니다.

영화에서도 언급되지만 미키 코헨은 실제 프로복서로 뛰기도 했고 시카고 등지에서 마피아 일원으로 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때 그 유명한 알카포네와 관련이 있었던 거죠.. 후에는 벅시 시걸과 관련이 있었구요.

 

<알 카포네>

 

<벅시 시걸>

 

상대적으로 알카포네와 벅시는 워낙 유명한 마피아 두목이고 영화로도 자주 나왔습니다.

하지만 미키 코헨의 경우에는 제 기억으로는 기억할만한 영화는 없는데 검색해보니 LA컨피덴셜 등 몇몇 영화에 간단히 언급되거나 단역정도의 비중으로 잠깐 비추긴 하나 봅니다.

미키 코헨이 영화 속 인물로 주연으로 등장한 것은 이 영화가 처음인가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의 실제적 주인공 미키 코헨은 숀 펜이 주요 경찰로는 존 오마라(조슈 브롤린 분)과 제리 우터스(라이언 고슬링)이 있는데 나이든 닉 놀테를 오랜만에 볼 수도 있군요. 미키 코헨의 정부이자 여배우 그레이스 역으로는 엠마 스톤이 출연하는데 실제 마피아의 정부(영어로는 그냥 girl friend..)였던 여배우가 꽤 있었죠. 많은 연예계 인물들이 마피아의 영향력에서 성장했는데 프랑크 시나트라가 가장 유명할 듯...  그만큼 당시 미국 대중문화에는 마피아의 손길이 깊숙이 뻤쳐 있었고요.

 

이 사람이 주인공 미키 코헨입니다. 알카트라즈에 수감되었죠. 후에 풀려났구요.

 

이 영화에서 미키 코헨이란 인물을 첨 알았는데 순전히 제 감이긴 합니다만 앞으로 만들어질 범조 영화에는 미키 코헨이란 인물이 좀더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는 꽤나 유명한 인물이었으니 점점 써먹긴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이 영화에 나오는 조슈 브롤린이 올드보이의 리메이크 판에서 오대수로 나오는 것을 알고계시는지.. 우여곡절끝에 스파이크 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긴 했는데 솔직히 스파이크리 감독이나  조슈 브롤린 둘다 미덥지는 못하죠..

암튼 올드보이 리메이크 기대해 봅니다. 올 가을쯤 나오는 것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