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케이지와 존 쿠삭 주연의 <더 프로즌 그라운드 (The Frozen Ground, 2012)> 입니다.
알래스카판 살인의 추억이라고 할까요, 여성을 대상으로한 일련의 납치, 강간, 살해의 실제 사건을 다루고 있는데 범죄의 흉악성만 따지면 질이 아주 나쁩니다.
납치, 감금, 강간도 나쁜데 최종적으로는 피해자를 동토의 오지에 풀어주고 사냥하듯 총으로 사살해 죽입니다.
영화 자체만보면 그다지 잘 만들거나 재밌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스릴없고 밋밋한 전개가 특징이죠.
범죄 스릴러 영화가 이렇게 스릴없나 싶을 정도랄까요..
시나리오 자체가 심심해서 니콜라스 케이지와 존 쿠삭의 연기도 좀 밋밋하게 느껴집니다. 연기력 문제라기보다는 영화에서 인물이 그렇게 그려지는 듯 하구요. 다만 피해여성으로 출연해 스트립바 연기까지 보여준 여배우 바네사 허진스( Vanessa Hudgens )의 연기가 그나마 인상적이긴 합니다.
존쿠삭이 연기한 영화속 실제 인물 로버트 한센(Robert Hansen) 이라는 인물이 궁금했는데 1970,80년대에 추정 21건의 살인사건과 관련된 인물입니다.
추정 21명의 여성 중 11명의 시신이 발견됬다고 합니다만 알래스카라는 오지의 특성상 시체 발굴이 쉽지는 않을것 같긴 합니다.
아래 사진은 로버트 한센의 실제 사진입니다.
한센 이라는 인물이 여러 사냥대회에 우승할 정도로 사격에는 능숙한 인물인데 그 동물 사냥을 인간 사냥에까지 확장시킨 사이코랄까요.
위 조그만 사진은 실제 로버트 한센의 집안 벽에 걸린 동물 박제 모습입니다.
영화에서 여주인공이 피해현장을 기억해 낼때 동물 머리가 가득차있다고 묘사한 그 방 그대로입니다.
로버트 한센은 461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라고 합니다.
큰 액션이나 스릴러는 기대하지 않는다면 그냥 시간때우기로 볼만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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