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산 바다

휴일 산행 - 노을과 야경에 재미들였습니다.

Naturis 2010. 11. 1. 03:06
반응형
일요일 방콕을 열심히 출장다니다 오후 3시가 넘어서 관악산으로 떠났습니다.. (2010년 10월 31일)

컨디션은 아주 좋아서 거짓말 좀 보태서 말처럼 달리고 왔습니다. ^^;

지난 주보다 단풍이 더 들었습니다만 아직 완전한 단풍은 아니더군요...


말머리바위 부근에서 5시 조금 못되어 도착하여 준비해온 약밥으로 간단히 식사...
동쪽의 청계산과 그 밑의 경마장과 과천대공원이 보입니다...


줌을 당겼더니 과천대공원내 호수도 잘 보입니다.



식사후 연주대로 가는 길... 아직은 사람이 제법 있습니다..



정상 도착... 그냥 기념사진 하나 찍고 왔습니다. 629m라고 무시하지 마세요. 관악산 제법 산같은 산이랍니다.


멀리 한강도 보이고 희미하게 남산과 북한산도 보입니다... 이러고보니 남산은 정말 낮은 산이네요..


정상에서 본 서해바다... 지는 해에 반사되어 번뜩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보이는 빌딩은 아마도 인천 송도일대...
왼쪽 아래의 타워는 삼성산 정상입니다...


연주대 정상을 떠나 다시 말머리바위쪽으로 이동하다가 왼쪽에 보이는 바위(소머리바위?)에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뭔가 아쉽습니다... 야경도 보고 싶고, 야간에 산에 내려오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저 바위에 헐레벌떡 올라 (과장이 아닙니다) 쉬면서 야경을 구경했습니다... 이 사진 찍은 것은 이 바위 오를때가 아니고 연주대 정상을 가면서 찍어두었던 사진입니다.
이 바위에 오르니 시간은 거의 6시 반쯤...


쉬면서 준비해온 수첩을 꺼내 블로그 계획을 세웠습니다...
구체적인건 밝힐 수 없고요.. 사실 별거 없습니다..-_-;
대충 메모를 완성하고 주변을 보니 꽤 어두워졌습니다..
관악산 주변의 야경도 구경하고 경마장 사진을 다시 찍었는데 이때는 보시다시피 불이 환화게 밝혀져 있습니다..
그리고 좀전에 올라왔던 바위를 내려오는데 어두워서 올라올때보다는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상비하고있는 플래시를 꺼내들고 관악산을 내려왔습니다..

혹시나 오후 늦게 산행을 하는 분들을 위해 한마디 하자면....

1. 플래시는 항상 준비한다. 여분도 준비해 둔다.

2. 플래시 배터리가 항상 충전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3. 가능하면 전구식 플래시보다는 오래쓰고 밝은 LED 플래시를 쓰는게 좋습니다..
(제가 사용한 플래시는 국제적인 상까지 탔던 서울 반도체의 LED 7 을 사용... 아주 좋습니다.)
서울반도체 P7 LED 플래시 사용기
서울반도체 P7 LED 플래시 구경하기

이번 산행에서도 플래시 없이 온 산행객을 몇몇 보았습니다.. 그러다 다치면 자신만 손해입니다...

야간에 산정상에서의 느낌은 산행에서 또다른 중독인것 같습니다.. 조용히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결코 무섭지는 않습니다... ㅎㅎ


<참고 포스팅>

새로 구입한 컬럼비아 레인저 부니햇    http://naturis.tistory.com/472
안전을 위해 구입한 반장갑   http://naturis.tistory.com/488
등산화 새로 질렀습니다~ 트랑고 '라커'   http://naturis.tistory.com/253
Excruzen Adventure 30Liter 등산배낭   http://naturis.tistory.com/95
에이글 코모도 등산 벙거지 모자  http://naturis.tistory.com/377
사용될 날만 기다리고 있는 스패츠와 아이젠   http://naturis.tistory.com/246
나의 허접한 관악산 하이킹 장비   http://naturis.tistory.com/16
새로 산 플래시 - 서울반도체 P7 LED 플래시 vs 일반 화이트 LED   http://naturis.tistory.com/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