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게임 Master Of Magic

 

 

1994년에 출시된 명작 전략 게임 매스터 오브 매직(Master Of Magic).
비슷한 시기에 나온 또다른 명작인 Heroes of Might and Magic와는 비슷하지만 다른 스타일의 게임이다.
둘 모두 속속들이 알 정도로 즐겨하던 게임이었지만, HMM시리즈가 중간에 제작사가 바뀌긴 했지만 지금까지도 나오는데 비하여, Mater Of Magic은 시리즈없이 단 한차례의 발매로 끝이 난 작품이다.
그런 아쉬움일까 매니아들의 성원에 힘입어 여러번 후속작을 만들뻔 했고 최근에도 2탄을 만들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판권사와 협상이 잘 되지는 않았나 보다.
언젠가 제대로 된 2탄이 나오거나 어느 매니아 프로그래머가 만들어보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도스용이다 보니 Dosbox 같은 에뮬레이터도 같이 다운로드를 해야한다.

DOSBox-0.72.zip

우선 도스박스를 인스톨한 후 실행을 해주어야 하는데, 아래 포스팅에 DosBox 사용법이 잘 나와있다.

DosBox 사용법 : http://naturis.tistory.com/423

다음은 사운드 카드 설정을 해주어야 한다. 얼마나 "도스"스러운가? ^^
dos창에서 또는 윈도우즈 탐색기 창에서 install.exe를 실행시킨다.

Music Card와 Digitiged Effect Card 의 두 설정을 해주어야 하는데 Soundblaster Pro(later)를 선택한 후, Configure Card 버튼을 눌러 적절한 세팅을 해주면 된다. Soundblaster는 A220 (Address 220), I7 (IRQ 7), D1 (DMA 1)을 선택해주면 된다. (먼저 Music Card, 그 다음에 Digital Card 의 순서로 설정을 해주면 된다. 세세한 사진은 생략. 아래는 대략적인 설정이니 참고하기 바란다. 어려운 것 없다.)
Music Card를 General Midi로도 설정가능 한데 이때는 A330, I2를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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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카드 세팅을 마치고, 도스창  또는 윈도우즈 탐색기 창에서 magic.exe 를 실행시키면 데모화면고 함께 아래와 같이 게임이 시작된다.

 

게임 시작에서 마법사를 선택할 수 있는 커스텀으로 선택하면 여러가지 마법영역을 골라 쓸 수 있다. Life, Death, Chaos, Nature, Sorcery. 모두 5개의 마법영역이 존재한다. 추천할 만한 것은 Nature. 마법도 강하지만 지형을 바꿀 수 있는 등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다.
의외로 약한 마법은 Death인데 상대를 귀찮게만 하지 정작 쓸모있는 마법은 별로 없다. 적을 괴롭히는데는 Chaos가 최고인데, 요 계통 마법사한테 잘못 걸리면 짜증이 날 수도 있다. 특히, 전 지도상에서 펼치는 사악한 마법들을 여럿 가지고 있다.

관련 포스팅 : 명작 게임 - 페르시아의 왕자 (Prince of Persia) 1, 2편

도시 화면. 선택한 종족에 따라 여러 건물들을 지을 수 있다. 관리해야 할 자원은 돈과 마나, 그리고 이 게임에서는 특이하게 식량관리가 필요한데 매 턴마다 식량이 부족하면 유닛도 해고해야하는 불상사가 생긴다.  

전투장면. 전투중 마법유닛을 소환할 수 있으며, 지도상의 몬스터들이 있는 곳을 공격하는 장면이다. 유닛중 핵심은 히어로들. 잘 키운 히어로는 엄청난 능력을 발휘하는데 히어로간 차이가 좀 심해서 히어로를 고용하거나 소환해낼때 인내력을 가지고 좋은 히어로를 골라야 한다. 히어로는 6개만 보유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귀차니즘이 발휘하야 원거리 공격 히어로 6으로 모두 구성하여 대리고 다녔는데 이동능력이 좋은 'Sky Drake"나 땅속으로 순간 이동 가능한 Great Wyrm만 만나지 않는다면 거의 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히어로즈가 죽어도 Incarnation 같은 마법을 써서 재소환도 가능하다.
더 귀차니즘이 발휘하면 Jayer Wind Master(?) 라는 히어로즈를 이용하면 되는데 같이 있는 히어로들을 모두 바다를 걷너게 해주며 자신도 원거리 공격능력을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최고의 히어로라고 생각하는 넘은 Warax. 원거리 공격능력에 밀리공격능력도 있어서 앞에서서 왠만한 방패막이도 해준다.

지도화면. 도스화면임에도 불구하고 지도화면이 왠지 환상적인 분위기를 내는데, 도시들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대지는 변형도 가능하다. 예를 들면, 사막은 초원으로, 초원은 숲으로, 철광은 금광으로.
위 화면에서 거무튀튀한 덩어리들은 카오스 마법사가 모든 지도상에 부패를 일으킨 모습. 저거 제거하려면 정말 골치아프다. 프리스트 류의 유닛들이 저 맵들을 돌아다니며 정화시켜주어야 한다. 그런 이유로 만약 카오스 마법사가 게임에 존재한다면 제일 먼저 쳐없애거나 친하게 지내거나..ㅋㅋ

마나생산과 리서치, 스킬 배분은 마나와 관련된 조정으로서 게임의 완급과 마나사용을 조절할 수 있다. 위 회색 네모창에는 조우한 마법사들 모습이 보여지며 대화를 통해 외교관계와 마법교환 등을 할 수 있다.

마법 개발 책. Summon Hero같은 중요한 마법을 먼저 개발하는 좋으며, 최종적으로 적 마법사들을 제거하는 마법을 쓰면 게임이 종료된다.

그 당시 게임에는 없던 매스터 어브 매직에서만 볼 수 있었던 특이한 점 하나는 아이템에 능력치를 조절하고 마법도 부여하여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단, 시간이 꽤 걸리는 것이 흠이다. 몬스터 서식지를 습격해 찾아내는 아이템보다 더 좋은 아이템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

언젠가 Master of Magic 2탄이 만들어 지기를 바라면서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