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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독해에 도움되는 책 "English Special Constructions - 영어 특수 구문"

Naturis 2010. 2. 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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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지고 있는 책 중에 "English Special Constructions -영어 특수 구문" 이 있다. 꽤 만족스런 책이라 리뷰를 하려고 인터넷 서점을 찾아보았더니 이미 대부분 절판되어버려 어렵게 겨우 찾아낼 수 있었다.
출판사 SYSTEM영어사, 저자 정인식. 알려진 출판사도 알려진 저자도 아니다. 그러나, 내용만큼은 주변에서 찾아볼 수 없는 그런 면을 가지고 있는 수준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책이다.


내 짧은 영어실력이지만 그래도 대학 졸업후에도 나름 꾸준히 영어 공부를 해오고 있었고 따라서 수많은 책을 겪어온 터였다. 회화, 문법, 독해, 각종 수험서류까지. 그 많은 책을 보면서 영문 이해에 있어서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항상 들었고 그 갈증을 풀어준 책이 이것이었다. -
책 제목 위에도 분명 '고급 영어 구사를 위한 필수 지침서'라고 되어 있는데 이 책에 딱 들어맞는 문구이다.
영어 독해를 하다보면 사전을 가지고 있어도 단어의 뜻을 알고 있어도 제대로 해석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오픈북 테스트를 하면서 답을 못찾는 심정이라고 할까 꼭 그런 느낌이다. 그래서 나름 그 이유를 분석하고 내린 결론은 특수한 형태의 구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고 그래서 서점을 뒤져가며 찾아낸 것이 이 책이다.

저자는 평상시에 모아놓은 좋은 예문 속에서 특수구문을 설명하고 있다. 특수구문이라 함은 사실상 도치문장을 말하는 것이고 이 것은 따로 공부하면서 적절한 예문을 계속 보기전에는 알 수 없는 것이다.
예를 들면,
1. Mary called an elephant the man who had steeped on her foot.
2. He would become insane could he not liberate himself from this prison and reach out, unite himself in some form or other with men, with the world outside.
3. He serves me most, who serves his country best.

1번과 2번은 책에 있는 예문이고, 3번은 요즘 부족한 실력으로 전쟁관련 명언을 번역을 하면서 뽑은 도치문이다. 각기 다른 이유로 도치된 문장이지만 분명한 것 하나는, 다른 문법들과 달리 특수구문은 마구잡이 해석하면 절대 제대로된 해석을 못한다는 것이다. 위 문장에서 어려운 단어는 없다. 그러나, 따로 특수구문을 공부하지 않고서는 해석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물론 다른 문법서적에도 특수구문은 어느 정도 설명이 되어있지만, 이 책은 그 특수구문 만을 따로 떼어놓고 자세히 설명한 책이란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이 책은 수많은 그저 그런 책들과는 다른 진주 속의 보배와 같은 책이다.
내용도 보잘 것 없는 그 많은 책들이 광고의 후광을 받으며 많이 팔리는 것을 보면서 쉽게 절판되어버릴 이 책의 처지를 대비해 보니 너무나 아쉬울 따름이다. 
기회가 닿으면 특히나 독해를 하면서 문장 해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볼 만한 책이다.
분명 알라딘 등 인터넷 서점에서는 절판이라고 되어있으나 도서11번가 에서는 아직 팔고 있다고 표시가 되는있는 것으로 보아 재고를 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구매 가능한 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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