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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noon 2

영화 - high plains drifter (황야의 스트렌져, 평원의 무법자)(1973) : 서부영화와 호러영화 사이

풀포기 하나 없는 사막의 작은 마을 외곽 사막의 아지랭이속에서 방랑자가 말을 타고 나온다.. 마을에 들어선 방랑자, 그는 시비를 거는 총잡이 셋을 쏴 죽여버린다.. 이 세 총잡이는 (곧 복수하러 올 출옥자들을 막기위해) 마을을 위해 고용된 자들이었다.. 주민들은 마을의 최고 강자가 된 이 방랑자에게 철저히 기대려한다.. 출옥자들은 곧 마을에 올 것이다.. 방랑자는 (자신의 과거인지 남의 과거인지 모를 ) 참혹하게 채찍에 맞아죽어가던 기억을 떠올린다.. 당시 마을 주민들은 구경만 할뿐 도와주지 않는다.. 죽어가던 자는 전 보안관이던 '던칸'... 여기까지만 보면... 흡사 게리 쿠퍼의 "하이 눈 (High Noon)"을 떠올리게한다.. 철저히 방관하는 자들.. 그러나, 이 영화 "high plains dr..

영화 '하이 눈(high noon)' (1952) 과 방관하는 자들.

어렸을 적 영화 중에서 인상깊게 뇌리에 남아있는 영화가 한 둘은 있을 것이다. 나에겐 흑백영화인 '하이 눈(High Noon)'이 그러 했는데, 아마 초등학교 때 처음 보았을 듯 싶다. 그 당시 남들 다 가지고 있던 컬러 텔레비젼이 아닌 흑백 텔레비젼으로 보았었는데 이 영화 '하이 눈'은 컬러를 흑백으로 봐야 하는 부담감이 없던 영화이다. 물론 당시에는 이 영화가 흑백인지 컬러인지 알 수는 없었다. ^^ 이 영화가 나에게 깊이 인상을 지어주었던 것은 어린 나에게도 영화 속 주민들이 나몰라라하고 방관하는 모습이 꽤나 인상 깊었었나 보다. 게다가 서부 영화의 그 막강 총질을 자랑하는 주인공과는 다른 불안해 보이는 '게리 쿠퍼'의 인상도 분명 나에게 색다르게 다가왔었던 듯 싶다. '하이 눈'은 1952년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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