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 최근에 재미있게 본 애니매이션이다. 주인공 할아범과 고인이 된 할멈 사이의 평생 연애가 부러웠고, 나이들어서도 모험을 떠나는 할아범이 또한 부러웠다. 나이들면 인생을 정리하는 시기라고 한다. 달리 표현하면 추억을 되새겨보며 추억의 끊을 놓치지 않으려는 간절한 노력쯤이라고 할까. 그것보다는 하나라도 더 추억을 만들고 경험해 보는 삶은 어떨까. 각설하고, 영화는 영화로서만 보는게 아니고 영화 배경지식에 더 관심있는 나. 이 영화에서 적란운(積亂雲, cumulonimbus)에 눈길이 갔는데 그것은 내가 기상현상과 특히 구름에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영화 초반에 집으로 만든 풍선다발을 타고 항공중에 갑작스레 만난 구름이 적란운이다. 영화에서는 똑똑한 중국인 꼬마애가 분명히 외친다. "cumulonimb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