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린치(David Lynch) 감독의 1984년작 SF 영화 "듄(dune)"은 꽤나 특이한 작품이다. 엄청난 제작비와 출연진을 들였음에도 불고하고 흥행에는 대실패. 흔히들 데이비드 린치 감독 최대의 실수요 졸작이라고 말한다. 오죽했으면 데이비드 린치 감독 자신도 이 영화를 버린 자식 쯤 취급했겠나. 3시간이 넘는 필름 상영시간을 영화사에서 2시간으로 잘라내고 압축해서 극장에 내보냈기에 작품에 손상이 갔을 수 도 있다고 누군가는 말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만, 3시간짜리 원작품도 그리 뛰어난 작품은 아니다. 솔직히 영화 듄은 대작이라고 하기에는 유치해 보이는 특수효과에 영화를 처음 보는 사람은 난해하기 이를데 없는 구성- 처음 상영당시 영화 스토리를 소개한 책자를 나누어 주고 개봉을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