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식힐 겸해서 오랜만에 중국 무술영화 한 편, '금의위'를 보았다. 역시 중국영화의 장점이라면 정서적으로 거부감이 없다는 것. 같은 동양의 일본 영화보다는 머리에 부담을 덜 주는(?) 편하게 보기 좋은 영화가 아닐까 싶다. 금의위는 각종 무협 만화에서 눈에 익던 소재라 내용 이해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명나라를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 금의위는 다른 중국 황제를 배경으로 하는 무술 영화들처럼 욕심으로 똘똘 뭉친 환관이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권모술수로 도망자 신세가 된 금의위의 수장 청룡(견자단 역. 청룡은 사람이름이 아니고, 직위라고 볼 수 있다. 실제 역사적으로 금의위의 수장은 도독이다.)의 모험정도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데, 몸이 약간 비대해지고 늙어보이는 견자단, 그리고 역시나 예전의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