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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박구리 14

쇠딱따구리와 산새들

운동하러 동네 공원 야산에 갈때면 카메라를 항상 들고 다닙니다. 곤충 접사하기 좋았던 시절은 다 가버렸고 요즘엔 산새들 사진 찍기가 좋습니다. 우선 낙엽이 떨어지는 시기라 새들이 눈에 잘 띄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풀 여기저기서 들려오던 풀벌레 소리가 사그라들어서 산새들의 소리가 잘 들리기도 합니다. 특히 딱따구리 소리가 제일 잘 들리죠.. 야산에서 젤 흔한 딱따구리 종류가 쇠딱따구리인데 딱딱딱... 나무 쪼아대는 소리와 찌르르르.. 하는 귀뚜라미 비슷한 소리를 냅니다. 그리고, 딱따구리가 가는 곳에는 다른 잡새들이 따라다니기 때문에 딱따구리 찾아내기 어렵지 않습니다. 이맘때 늦가을이나 겨울에 산새 사진 찍기 않좋은 점이 있다면 해가 빨리 떨어지고 금방 어두워져서 셔터 스피드 확보하기 쉽지 않다는 점입..

늦은 가을, 안산신길공원에서

안산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공원 하나를 꼽으라면 안산신길공원입니다. 한마디로 사람의 흔적이 적은 곳이라 한적하게 산책을 즐기기에 너무 좋은 곳입니다. 집에서 자전거로 10분정도 걸리는 가까운 거리이기도 하고요. 자전거로 운동나갔다가 딱히 갈 곳이 없으면 들르기도 하는 곳입니다. 늦은 가을, 한동안 푸르른 초목은 보기 힘들 것을 생각하면 안산신길공원에 들러봤습니다. 부차적으로는 두어달 전에 보았던 솔부엉이를 다시 보는 것이고, 노란 꾀꼬리도 다시 보았으면 하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늦가을 추운 날씨라 새들이 사라져버린건지 공원을 지키던 철새들이 다 날가아 버린건지 기대했던 솔부엉이와 노란 꾀꼬리는 보이지 않더군요. 대신 여느 공원이나 아파트 주변 수목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직박구리와 여러 이름모를 잡새..

만찬 위의 직박구리

공원 산책나갔다가 촬영한 직박구리입니다. 일단 사진은 찍고 인터넷 뒤져 알아보니 직박구리가 맞는 것 같습니다. 요놈들은 숲, 공원은 물론 아파트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놈들이죠. 바람도 불고 날도 추운데 맛나게 열매를 먹고 있더군요. 앵두같이 빨간 열매인데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추위 감수하고 직박구리 찍느라 콧물 찍찍했습니다.. ^^; 포스팅이 마음에 드시면 추천 버튼을 눌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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