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뜩 집에 굴러다니는 오래전 멈춘 손목시계를 보며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쩌면 손목시계 배터리를 직접 교체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들구요.. 과거 금은방에서 주인 아저씨가 이상한 넙적 칼을 사용해 손목시계 케이스를 쑤셔대면 금방 열려버렸던 기억도... 그리하여 손목시계를 열 수 있는 나이프 같은 걸 검색해 봤더니 케이스백 오프너라는 처음 보는 도구가 검색되네요. 가격도 무려 1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 그냥 껌값이다 생각하고 바로 구매.. 그리고 배터리도 주문.. 주문한 오프너.. 시계 뒷면 케이스 두 홈에 뾰족한 부분에 넣고 나사로 고정시켜 돌려 여는 방식입니다. 제거한 뚜껑... 헛돌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한두번 헛돌리고나면 대략 감이 오더군요.. 홈에 바짝 고정시켜야 헛돌지 않는 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