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가는 협궤 철도의 기억
지금은 운행하지 않지만 예전 수인선 철도 (수원에서 인천 사이에 놓인 철도로서, 협궤철도라고해서 일반적인 표준철도보다 폭이 좁다. 1996년 12월 31일 운행중단 하였음) 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4호선 고잔역에 있습니다. 여기 말고도 수인선 구간 곳곳에 이렇게 철로가 남아있다고 합니다. 몇년전에 왔을때보다 철로의 흔적이 조금씩 더 사라져가기에 다 없어지기 전에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고잔역 남쪽 출입구에서 수원방향으로 난 철로. 바로 옆에는 4호선이 운행중인 조금은 우스꽝스러운 모습입니다. 도시인들이 철로를 밟아볼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사진에서처럼 철로를 따라 걷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데이트 코스로 좋아보이더군요. ^^ 인천쪽 철로는 이렇게 흙으로 매워져 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