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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The Thing(1982 : 리메이크) & (2011 : 프리퀄)

Naturis 2012. 2. 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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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The Thing..
30년전 나온 영화(1982년작)를 20년전 한번 보았다가 이번에 프리퀄(2011년작)로 나온작품과 함께 보았습니다..
우리말로는 '괴물'이라고 번역했던데 적절한 번역인지는 고개가 갸우뚱합니다.. 그냥 The Thing으로 나두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있던게 1982년작 The Thing이 최초 영화화한 된 작품은 아니고, 1982년작은 1952년작 "The Thing from Another World" 를 리메이크 한 것이라고 합니다..

즉..

The Thing from Another World.... (1952)
The Thing... (1982) : 리메이크 작
The Thing... (2011) : 프리퀄. 1982년작의 바로 직전 스토리
그리고.. 이 모두가 1938년에 출판된 존 캠밸(John W. Campbell) 원작의 SF소설 "Who goes there?" 에 기반합니다..
다만, 2011년작은 새롭게 시나리오를 창작해 낸거구요.



스토리와 배경에 있어서도 약간씩 차이가 나는데요..

1952년작은 내용은 원작소설에 가깝지만 (원작소설의 배경이 남극인데 반해) 북극 근처 (알라스카)를 배경으로 하고...
1982년작은 1952년작의 리메이크이나 1952년작과는 달리 원작처럼 배경이 남극대륙이고..
2011작은 1982년작의 프리퀄로서 내용은 원작에 없는 창작이며 따라서 배경만 남극대륙입니다..

1952년작에서 배경이 북극인 이유는 그 당시에는 남극대륙에 기지라는게 없던 상황으로 보입니다.. 즉, 현실감을 위해 영화속 배경을 북극기지로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부연설명하면 최초의 남극 기지는 1953년 아르헨티나가 설립한 쥬바니기지(Jubany Scientific Station)입니다... 고로 영화를 만들 당시에 남극 기지는 희망사항일 뿐이거니와 영화개봉 1년후 최초의 기지도 미국이 아니라 아르헨티나에 의해 설립됩니다.. 남극대륙에 가장 가깝고 자기내 땅이라고 우겨야 하니까요... 

 
아무튼 원작소설 "who goes there?" 는 세번 영화화 된 것입니다.. 
1952년작은 감상하지 못했지만, 보고싶은 생각도 없네요 ㅋ..


이번에 본 영화 1982년작과 2011년작은 스토리상 1982년작이 뒤입니다..
대략의 스토리는..
남극 노르웨이 기지팀에서 수만년전 묻혀있던 UFO와 냉동상태의 외계생명체를 발견하지만..
그 외계 생명체는 인간을 사냥해 다시 인간을 복제해내며 기지내 인간들을 서로 불신하게 만드는 플롯인데, 이게 2011년작 스토리이구요..
1982년작은 파괴된 노르웨이 기지에서 도망친 에스키모개(외계생명체)가 미국 기지에 노르웨이 기지에서와 같은 문제를 일으키는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2011년작이 여러모로 사실성이 뛰어나고 여자배우도 등장해서 보기 편할지도 모르겠어요 ㅎ
아무튼 둘다 볼만합니다...

다음작품을 예상해보자면...
2011년작(프리퀄)에서 살아남은 미국인 케이트와 1982년작에서 살아남은 그러나 누군가 구하러 오지 않으면 얼어죽을 두 미국인...
이 세사람이 차기작품이 있다면 다시 등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도 흑인이 외계생명체? 저도 모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