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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자이언트(The Iron Giant, 1999) - 슈퍼맨이 되고자 한 거인 로봇

Naturis 2011. 10. 2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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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보고 싶었던 1999년작 미국 애니메이션 아이언 자이언트입니다.

아이언 자이언트의 목소리에는 '빈 디젤' 이, 주인공 꼬마의 어머니 목소리에는 '제니퍼 애니스턴' 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소련의 스푸트닉 위성이 발사되고 핵전쟁의 위협이 어느때보다 컸던 냉전의 한 가운데 어느 시점이 그 시대배경입니다..
외계에서 그 목적이 불분명한 (단지 엄청난 파괴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확실한) 거대한 철인 로봇이 지구에 착륙합니다..
우연한 전기사고로 기억력을 잃어버려 어린애와 같은 상태로 변한 로봇과 어린아이의 우정으로 마을을 지켜내는 스토리입니다..

반전 애니메이션이라고 볼 수도 있고, 반쇼비니즘적 애니메이션이라고 볼 수도 있고... '국가보다 인간애이고 생명애이다' 고 말하는 것 같아요..

일본 애니메이션 짱가를 연상시키지만 조금은 스타일이 다른, 짱가처럼 비극일 줄 알았던 스토리가 결말에서 해피엔딩으로 끝납니다.
유일하게 등장하는 악당인 군인이 아이들 애니메이션 치고는 은근히 사악합니다.. 아이 협박하는게 유괴범수준..  




가슴에 S자를 달고 슈퍼맨처럼 지구를 지키고 싶어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또는 그렇게 어린아이게 세뇌(?) 당하지만..)
자신에게 위협적인 무기에는 극단적인 파괴력을 보여줍니다..



화가나면 엄청난 무기로 무장.. 왜 지구에 도착했는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게임 "식물 vs 좀비" 의 악당이 타고있는 로봇이 연상이 되더라구요..
아래는 그 악당 로봇..  그냥 쪼금 비슷합니다. ㅋㅎ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굉장히 좋습니다..
일본 로봇애니메이션과 달리 가족성이 강해서 가족애니메이션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작품성도 아주 좋습니다.. 못 보신 분들에게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