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프리즘/사진

위협적인 외출

Naturis 2012. 11. 22.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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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동네 공원에서 산책 겸 사진 찍으러 나가곤 합니다.

그러다 눈길이 가는 모습을 발견하기도 한다는..

 

첫 만남... 저분은 골프채를 휘드르며 걸어다니고 사진찍는 제 주변을 왔다갔다 합니다. 자경단일줄 알았습니다 ㅋ

한 대 맞으면 골로 간다는... 왜 공원에서 이러는지 궁금했습니다.  

 

 

며칠 후... 동네의 다른 공원...

눈에 익은 복장에 골프채가 보입니다..

또다른 분과 대화중...  제가 자리를 떠나기까지 한참을 이러고 계십니다..

주차하고 있는 승용차가 이분들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공원에는 자동차를 세우두면 않됩니다. 어떻게 자동차가 들어왔는지 신기할 따름...

 

또다시 며칠후 첫번째 공원에 다시 그 분 발견.. 복장이 조금 다릅니다... 산불조심이라는 글귀가 적힌 빨간 조끼를 걸치고 있네요.. 아마도 구청에서 고용된 산불 감시원인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분과 대화중인데 골프채는 안 보입니다.

 

 

 

근처 벤치로 이동하는데 그 골프채가 보입니다.

 

산불조심! 주로 골프연습을 하심... 

 

이쯤이면 이 골프채의 용도가 궁금해집니다.

산불을 끄려고? 호신용으로? 아님 골프연습을 위해서?

 

이유는 모르겠고 산불 감시를 잘하던 안하던 크게 상관할 바는 아니나... 공공장소에서 이렇게 골프채를 가지고 다닌 것 자체로도 위협적인데 하물며 휘드르고 다닌다니 너무나 위협적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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