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프리즘/사진

산과 들의 무법지

Naturis 2012. 12. 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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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동네 돌다가 도로옆에서 요상한 안내문 하나 발견했습니다.

 

"불쌍한 거지들아, 많이 먹어라! 너 줄게 없다. 한 포기 남겨 줄께. 씨바" 

대략... 이렇게 해석이 되네요. ㅋ

 

추측컨데 도로옆 경작지에서 누군가 야채를 뽑아가니까 화가난 경작자가 게시해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경작지에는 옥수부터 고추까지 벼래별 작물이 심겨져 있더라는... 봄부터 이맘때까지 근처를 지나가면서 곡식이 자라나는 것을 보왔던 터입니다.

 

하지만... 이 경작지는 불법이라는 것... 관에서 게시한 것으로 보이는 경작금지 안내문이 있었습니다만 너무 허술하게 코팅한 것을 붙여나서 지금은 제대로 확인할 수도 없습니다.

 

근처 야산에도 산비탈에서 경작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야산이 사유지인지 아닌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함부로 나무를 베고 경작을 하면 않되죠.

 

 

 

경작하면 않되는 곳에 누군가 기른 농작물을 또다른 누군가가 뽑아가는 요상한 상황이랄까..

우선 관할 관청에서는 함부로 농작물을 재배하지 못하도록 관리를 했어야 했죠. 나무든 꽃이든 심든해서 버려진 땅이라는 느낌을 주면 않되었다고 봅니다. 아니면 경작지로 일반 시민에게 임대를 해주든 어쩌든 하는 방법도 있을 듯 합니다.

그리 넓지 않은 땅임에도 불구하고 무법지대의 모습을 보여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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