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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인의 자객 ( Thirteen Assasins, 2010 ) - 7인의 사무라이의 확장판을 보는 느낌...

Naturis 2011. 8. 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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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작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

기본 스토리는 전대 쇼군의 아들이자 현 쇼군의 이복동생인 놈이 너무나 자인해서 자객을 보내 격살한다는 것입니다..

주인공은 야쿠쇼 코지... 셜 위 댄스의 그 춤바람난 배우.. 

전체적으로 이영화는 7인의 사무라이의 리메이크를 보는 느낌..
7인의 사마라이의 확장판이랄까..

마을에서 적을 기다린후 격퇴하는 것..
원래 팀원에 한 명 추가된다는 점과 그 한 명이 괴상한 성격이라는 점이 무척 흡사하긴 합니다..
단지 적이 산적이 아니고 쇼군의 이복동생의 부하들이라는 점..
싸움이 좀 더 스케일이 크다는 점 등이 좀 다르긴 합니다..

물론 이 영화는 7인의 사무라이를 능가할 만한 작품은 아닙니다..




아쉬운 점은 유일한 CG(불을 질머진 황소떼 난무 씬)가 좀 티가 난다는 점...
그리고 목에 칼을 맞고 죽었던 팀원 중 하나가 아무 상처 없이 살아남았다는 것.. (이부분엔 딱히 관심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음... 이 영화는 미스터리 영화가 아니니까 그냥 그려려니... )


사람을 많이 죽인다는 점에서 잔인할 수도 있지만 아주 잔인한 장면(신체일부와 파편이 난무하는 것과 같은)은 별로 없습니다.. 단지 잘린 목 보여주는 것 두번정도.. ^^;  그래도 예상보다는 수위가 낮은 잔인성을 보여주네요 ㅋㅎ..

원폭이 떨어지기 100년전 즉, 막부의 끝바지이자 메이지 시대 직전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
아마도 사무라이 시대의 종말을 얘기하고 싶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 속 일부 배우들이 말하는 사무라이 정신이니 하는 건 개나 주시고요...
칼질하는 영화 좋아하시는 분은 즐겨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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