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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언크래드(Ironclad) (2011) - 마그나 카르타 직후를 다룬 역사물

Naturis 2011. 7. 1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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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미국의 합작 영화인 2011년작 ironclad 입니다..
우리말로는 철갑 쯤으로 해설할 수 있습니다..
개봉은 불투명... 아마도 안 할것 같습니다..

네이버에는 "아이언래드" 라고 엉뚱한 80년대식 발음으로 타이틀이 달려있습니다..
"아이언래드" 로 달면 좀 어디가 덧나나요?

아쉽게도 영화의 한글 자막은 아직 없습니다..
영문 자막도 찾아보기 힘들고, 겨우 찾은 것도 플레이 내내 광고가 섞여들어있고 글자도 깨져있고, 실제 대화와 다른 마치 같은 내용의 또다른 대본을 자막으로 만든것 같은 느낌입니다..
어쨌거나 얇은 영어 듣기능력과 읽기 능력으로 영화를 보았습니다..

영화 배경은 십자군전쟁 중 영국에선 존왕(King John)이 봉건영주들, 정확히는 baron들과 대헌장(Magna Carta)이란 굴욕적 협정을 맺고 나서의 시기(13세기 초반)입니다..
마그나 카르타 후에 존왕은 자신의 영토를 되찾기위해 자신에 반대에 섰던 영주들과 그 협력자들의 성을 점령하며 하나씩 제거해 나갑니다..
참고로 존왕에게는 바이킹 용병들(여기서는 덴마크계 노르만인 즉 Danes)이 함께 합니다..

주인공 토마스(James Purefoy 분)는 십자군 전쟁에 참여했던 템플라 기사이고 존왕을 받대하는 영주(baron)측에 서서 로체스터 성(Rochester Castle)에서 존왕의 진군을 막게 되는데, 군대는 달랑 20명 남짓... 설정이라곤 하지만 좀 무리가 있네요... 실제론 100명 정도였다고 하는군요...
어쨌거나 토마스는 프랑스 군대(Prince Louis - 왕이 되기 전인 루이 8세(Louis VIII the Lion))가 도와주러 올때까지 존왕을 막아냅니다.. 
역사적으로는 "The siege of 1215" 라고 하는군요...


영화속 전투는 대부분 사실에 기반한 것으로 보이고 로체스터 성은 전쟁후 보수되어 지금도 영국에서 볼 수 있습니다..

러브 스토리가 좀 끼어있는데 로체스터 성주의 젊은 부인과 좀 썸씽이 있습니다.. 마지막에 둘이 떠나죠..
재밌는건 하얀 십자가 마크를 달고 다니는 그 템플러 기사단(Kights Templar)는 여자를 쳐다보면 않되었나 봅니다..죄악시 했던 듯...
그럼에도 주인공 토마스를 여자 주인공이 유혹을...  성공하네요.... 역시 여자는 위대해.. ㅎㅎ 
여주인공 이사벨(Kate Mara 분)이 아름다우니 어쩔수가 없었을듯... -_-;
 

 


영화에 대한 평을 간단히 하면... 

1. 역사물이라 그 시대에 대한 약간의 이해가 필요합니다.. 
2. 좀 잔인합니다.. 
아래 사진의 경우, 이 장면 이후에 주인공이 적을 긴칼로 반토막을... 시원스럽게요 ㅋㅎ
존왕은 더 잔인하게 나오는데 포로의 손목을 직접 자르는군요.. ^^;




3. 영화 자체는 지루하지 않고 재밌습니다... 단, 개봉이나 흥행은 글쎄요.... 

역사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보시면 좋아하실 겁니다.. 
눈에 익은 배우들도 여럿 나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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